전 19여. 고3 수시에 붙은 예비 대학생입니다~~~~
그리고 남친도 역시 고3ㅋㅋㅋ
사귄지는 반년정도..(아직은)알콩달콩한 커플이지요!!
소개는 끝났고
이제 이야기를.......
전 고3이지만 자취를 하고 있어요.
한지는 1년쯤 다 되네요. 원래는 엄마랑 같이 살았는데 엄마가 일이 생겨서 지방에 가셨거든요.
뭐...자취하시는 분들 아실테지만 혼자 사니까 먹는 게 변변치 못하더라구요...(아닌가??)
저도 아침은 뭐...우유나 안 먹을 때가 많고. 점심은 학교 급식.
저녁은 또 안 먹을 때가 많고.
근데 제가 이렇게 먹는 다는 걸 남친이ㅋㅋ
남친 어머니께 이른 겁니다ㅋㅋㅋ제가 굶고 산다고ㅋㅋㅋㅋ
그 소식을 접하신 어머니께서는 당장!!! 남친에게 이 반찬을 배달하도록!!! 명령을 내리고
남친은 매일 저희 집으로 반찬 셔틀을 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두부를 엄청 좋아하는데 매일 마파두부에 순두부 찌개 보온병에 담아서 보내시고
그 외에 김치...요즘 제철이라 많이 나오는 단감도!! 또 제가 두부 다음으로 사랑하는 닭!!!
제가 닭을 좋아해도 가슴살만 먹기 때문에(담백한 걸 좋아해서ㅎㅎ...) 어머니께서 만드신 닭가슴살 샐러드랑
그 외 각종 전, 부침개....또 빵이랑 이것저것.
주시는 거 다 먹고 2키로나 쪄버렸지만~~~살찐 게 더 보기 좋다고 하시니
그저 저는 감사하고 또 감사하기만 합니다..ㅠㅠ
그리고 이건 어제 일이었어요~
저렇게 어머니가 보내주신 음식 먹어도
제가 식습관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에요.
하루 굶고, 하루 많이 먹고, 하루 굶고, 하루 많이 먹고...이런 식;;;
게다 또 맵게 먹는 게 습관이어서 맨밥에도 청양고추를 송송 잘라 후추로 간해서 먹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보니까 속쓰림에 이것저것 약먹고 변비가 심해서 또 약먹고
결국 어제 학교에선 복통으로 쓰러졌습니다ㅋ큐ㅠㅠㅠㅠㅠ
정말 하늘이 노래지고 배가 뜨겁고 또 빈혈이 있는데
앞이 껌뻑껌뻑 거리고. 구토와 현기증이...죽는구나 싶었죠
게다 혼자 자취를 하고 있으니...
응급실에 가야 되는 상황인데 당장 올 가족이 없으니까
담임선생님도 난감.....
그 때!
쉬는시간에 양호실로 달려와준 고마운 남친이가 전화를 걸기 시작하는 거에요.
엄마!! XX가 쓰러졌는데 와줘!! 급해!!
그리고 5분도 안되어 어머니께서 오시더니
당장 저를 업고 차에 태워 응급실로 직행!!!
검사 결과 저는 급성 장염이었네요.
약도 받고 병원 나오는데 어머니께 죄송하더라구요.
응급실 비용도 약값도 많이 나왔을테고
또 이렇게 와주신 것도 감사하면서 죄송하고ㅠ...
그래서 "아주머니ㅠㅠ죄송해요...응급실 비용 제가 꼭 드릴게요..." 했는데
어머니께서 "어휴 내가 무슨 너한테 돈을 받니....내 딸인데."
이럼서 집에 가기 전에 본죽에 들려 죽도 사주시고.
ㅠㅠ또 남친 시켜서 매실액 보내주셨어요.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죠ㅠㅠㅠㅠㅠ
저는 남친보다 남친 부모님을 더 잘만난 것 같아요!!!
결시친 보면서 와...진짜 결혼 안해야겠다...했는데
남친 어머님을 보니까 생각이 살짝 바뀌기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