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직장인이자 대학생인 2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랑 사귄지 7개월이 넘었는데 너무 슬프고 힘이 들어요.
길이 참 많이 길어질 것 같은데...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남자친구랑 과cc에요..나이는 같지만 제가 직장인이다보니 나이보다 늦게 대학을 들어가 학년은 낮구요.
야간수업을 듣지만 어린 나이에 대학생활을 즐기고 싶어 연차내고 오티, 엠티,체육대회 등 학교행사는 빠짐없이 참여했어요. 남자친구랑은 엠티 같은 조에 이래저래 친해지면서 서로 호감으로 과cc로 발전했구요.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좋아하는 마음이 컸는데 사귀면서 갈수록 틀어지게 되네요.
사귀면서 처음에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전 여자친구에 대해 들은 얘기가 있냐구,, 저는 전혀 들은게 없다고..혹시 과cc였냐 물었더니 맞다고 했어요. 그땐 아무렇지 않게 넘겼어요. 그런데 학교 선배한테 저를 소개시켜주면서 전여자친구에 대한 농담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과 사람들이 저한테 전여자친구에 대한 얘기들을 하는데 너무 견디기 힘들었어요.. 이미 지난 일들이라고는 하지만 남자친구가 전아무렇지않게 여자친구 얘기를 하는것도 저에겐 너무 상처가 되었네요.. 학교 사람들은 전여자친구와의 학교생활도 봤을테고 지금 나랑 사귀는 모습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 그런 두려움도 컸구요. 남자친구핸드폰싸이를 보는데 사람들이 제 얘기를 하면서 전여자친구 얘기 하는것도 마음에 걸렸어요. 말,행동면에서 제 입장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한 면들도 많아서 슬플 때도 많았는데 너무 좋아했던터라 혼자 끙끙대고 있었네요.
전여자친구 얘기들 때문에 힘들어했는데 그 다음은 남자친구의 행동들이 저를 힘들게 했어요.
놀이공원을 놀러가는데 저한테 할인카드가 있어서 남자친구가 제 체크카드로 돈을 입금시켰어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제 카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카드에 제가 15만원 정도 넣어뒀었나봐요. 저도 잊고있었다가 남자친구랑 잔액 확인하면서 알았거든요. 그러다 한두달 후엔가..? 제가 돈이 급해서 카드를 달라고 했더니 처음에는 어디다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몇번 남자친구지갑에 제 카드가 있는걸 봤거든요. 어떻게 여자친구 카드를 관수도 못할 수가 있냐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하는말이,, 우리 100일여행가는데 저 부담안주려고 제 카드에 같이 돈을 모으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건 쓰지말고 참자고.. 여행가서 쓰자고 말하는데 그말에 저는 감동을 받고 얼마모았는지 궁금해서 그다음날 통장정리를 해보았더니.... 돈이 모이긴 커녕 잔액이 2천원? ...정도밖에 안되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이걸 따져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친한친구한테 말했더니 그런건 확실히 물어보라해서 물어보았어요. 당황해하면서 미안하다고... 사실 돈이 없는데 돈 없다고 말하긴 자존심 상해서 조금씩 조금씩 쓰고 나중에 채우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다 써버렸다고 하네요.. 4월에 쓴돈을 6월에 알았으니... 기가 막혔어요.. 그래도 갚겠다고..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하길래 좋아하는 마음에 참고 넘어갔네요.
두번째 위기.. 회사 본사 동기친구들이 제가 사는 지역이 궁금하다고 하길래 구경 시켜줄겸 오라고 했어요. 친구들이 놀러와서 남자친구도 소개시켜주고 같이 놀면 좋겠다 해서 본사동기 2명, 남자친구, 저 이렇게 넷이 술도 마시고 노래방도 갔어요. 분위기도 괜찮았구요. 근데 몇일 안되서 남자친구가 같은과 누나 싸이 방명록에 여자친구 친구들하고 놀았는데 얼굴이 못생겼다고... 놀기 싫었는데 같이 놀았다고.... 그것도 기분 나쁜데 외모 이야기도 써놨더라구요. 외모 이야기 나오다가 ㄱㅅ 이야기까지 나왔네요.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자기는 있는년 없는년 다만났니 어쩌니 마른애는 마른대신에 ㄱㅅ이 없고 예쁜애는 그저 그런데 예쁘니까 괜찮다는 식으로... 그랬더니 그 누나가 답글로 자기는 어떠냐고 그리고 너 여자친구는? 여자친구는 말랐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까지 하자 이런식으로 써져있더라구요... 참 그거보고 심장이 쿵쾅쿵쾅 머리가 어지러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헤어지자고..... 방명록 얘기 했더니 남자친구가 울고불고 무릎꿇고 잘못했다 하길래 한번만 더 참자... 나도 좋아하고 남자친구도 날 좋아하니까....
그 후... 제가 전여자친구얘기들 때문에 힘들어했던 얘기들 남자친구한테 다 털어놓았어요.. 연락 안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카톡도 하고 전화도 오고... 제가 뭐라했더니 번호를 지웠어요. 번호 지워도 연락오길래 모른 척 하고 누구냐 물었더니 그냥 친구라하고 전화 아무렇지 않게 받고... 물론 아무렇지 않은 사이,, 아무렇지 않은 대화라는건 알지만 전에 사겼던 사이라는 이유만으로 꺼려지더라구요... 그당시에는 모른척하고 나중에 또 다 말했네요... 그 후로 잘못했다 절대 연락안하겠다 했구요.
근데 사귀면 사귈수록 서운함들이 쌓이더라구요.... 사귀면서 집에 데려다준적이 없었어요.. 우리집이 어딘지도 모르고... 한번이라도 바래다주겠다는... 말을 기다렸는데.... 남자친구 생일날 과친구들한테 부탁해서 저희과 사람들에게 생일축하한다는 메세지좀 써달라 했어요.. 한 4~50개 됐나..? 저는 야간이니까 직접 부탁들 못하니까요.. 야간주간 수업 섞어 듣는 애들한테 부탁했네요. 색지들 사서 한장한장 붙이고 꾸미고... 데이트 했던 사진들 다 인화하고,, 카라티에 미역국, 케이크까지 준비해서 깜짝 서프라이즈 해줬더니.. .그때서야 고맙다면서 저 처음으로 집에 데려다 줬구요.. 제가 다니는 회사도 백일 지나서..? 한참 후에나 제가 서운함을 얘기하면서 한번이라도 우리회사가 어딘지 궁금해해봤냐고.. 데리러와볼 생각은 안해봤냐고 했더니 그때서야 한두번 왔었네요.. 남자친구가 학교 근처에 사는데 방학 때도 제가 맨날 회사 끝나고 학교 근처로 와서 데이트하고... 우리집쪽에서 논적은... 2번?...3번?.... 방학 때 남자친구 하루 일과는 종일 집에있기.. 컴퓨터하거나 티비보거나.. 학교사람들 만나거나...돈은 없는데 군필자가 아니여서 알바구하기가 힘들다고..하루하루를 맨날 그렇게 보냈어요. 남자친구는 돈이 없지만 제가 돈이 있으니까 돈없어도 괜찮아...하는식으로 저를 만났구요.. 제가 데이트비용 부담을 많이 하고.. 돈도 한번씩 급하다고 빌려달래요... 바로 갚는다고...근데 갚은적이 없어요.. 커플티도 하면서 우선 제돈으로 하자고..그리고 돈 한번도 받은 적이 없네요,, 제 카드 쓴 돈까지 합쳐서요... 많이 서운했지만 다다 다 ... 참았네요.
그러다 2학기 개강하면서 속에 쌓여왔던것이 다 터졌어요. 남자친구에게 너가 도대체 노력하는건 뭐냐.. 이제껏 내가 다 맞춘것같다... 나는 너 만나려고 회사 어떻게든 조금 더 일찍 끝내볼까... 자기를 위해 내가 학교수업 빠진적도 있고 돈없으면 내가 돈 다내고 난 어떻게든 깜짝 놀래켜주려고 노력하고... 조금 더 만나려고 택시비들도 아낌없이 썼는데 넌도대체 한게 뭐냐..헤어지자고 욕까지 했더니 충격먹었나봐요... 그후로 잘하겠다고 또 울고불고 난리여서 또 다시 참았네요...
저도 힘들고 지쳐서 그런지...친구들한테 이제껏 일들 말했더니 다들 미쳤다고 헤어지라고... 제가 그얘기들을 남자친구한테 했어요. 근데 남자친구는 남들한테 우리얘기한다고 왜 남들말만 듣냐고 화를 내더라구요.. 나는 너무 힘들어서..그래도 남자친구 좋은 면만 보여주고싶어서... 근데 할수 있는 좋은말은..항상 학교 끝날때까지 나 기다려주는거.. 그거 하나 밖에 없었어요... 힘든건 너무 많았구요.. 아무말 못하고 참다가 참다가... 말하는건데... 오히려 화를내니.... 근데 사람이 변하더라구요. 이제는 조금만 마음에 안든 행동보이거나... 또 과거일들이 자꾸만 생각나서 매일 헤어지자...그만하자... 하면 남자친구는 자기가 잘하겠다..잘하겠다.. 그런데 잘하려해도 잘할 수 없는이유가 제가 맨날 헤어지자고 해서 그렇데요.... 잘하려고해도 제가 맨날 그렇게 말해버리니까..그 마음 잡으려고 뭘 할 수가 없다고... 그럼 그만 하면 되지 않냐고... 제가 해선 안될 욕들도 하고 심지어 때리고 꼬집고 긁어도... 항상 남자친구는 힘으로..행동해요.. 제가 마음 다잡겠다고 헤어지지 않겠다고 말을 해야 보내주겠다고..그래서 새벽 한시 두시에.. 들어간 적들도 있구요. 두달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다투고 헤어지자 하고 있어요.. 오늘도 헤어지자 했어요... 남자친구는 뭐가 또 마음에 안드냐고,, 저는 그냥 다 과거일들 힘들었던 기억들 생각나서 미칠 것같다고 우울하다고.. 어짜피 12월에 군대가는데.. 그 안에 너가 뭘 잘해줄 수 있냐고... 내가 이제껏 7개월동안 사귀면서 받았던 감동이라곤.. 카페에서 내가 좋아하는 바이브 노래 틀어달라고 직원한테 말했던거...그거 하나 뿐이라고... 또 왜 넌 아직도 돈을 안갚냐고...맨날 제가 돈얘기하고 넌 날 이해못한다 배려가 없다 넌 무능력하다 어짜피 군대가면 헤어질 사이다 등등 해서는 안될 많은 말들로 상처주고 있어요... 헤어지면 서로 힘들일도 아플일도 없는데.. 저도 웃긴게.. 과거의 잘못들이 많으니까 넌 내말을 다 들어야한다... 내 뜻대로 되야한다.. 니가 내가 해달라는대로 안해주면 너무 화가 난다...라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행동하고 말하게 되네요. 남자친구는 그래도 못헤어진다고 해요. .헤어지자고 말 하는 날이면 정말 집에 가지도.. 잠도 자지도 못하게 힘으로 막구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학교에서는 형들..누나들한테 정말 잘하고.... 인간관계도 좋고 착한 애인데... 학교사람들은 남자친구가 저한테 잘하는 줄 알아요... 잘 지내는줄로 아는 사람들도 많고... 헤어지고 나서도 학교사람들 시선이 너무 무서워서 학교 못다닐 것 같고...그나마 야간수업만 들어서 사람들 눈에 덜띄어 다행이다고 생각하지만.. 전과 고민도 하고.. 저한텐 너무 힘든 사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