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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이 대물림이라면 전 결혼도 못하겠네요...너무 힘들어요...

힘들다 |2011.11.08 11:22
조회 1,088 |추천 1
안녕하세요
처음 글 써보는 여자 학생이에요..

어렸을때부터 아빠한테 맞고 자랐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서럽고
별로 크지 않은 이유로 ... 많이 맞았어요

정말 맞은 적이 많은데
기억속에서 잊혀졌다는게...다행이기도 하고 한편으로 서럽기도 하네요

초등학생쯤에 물건을 발로 찼다는 이유로
정신없이 때리면서 제가 팔이 아프다고도 했는데
계속 때려서 결국 손에 깁스 했어요..

그리고 교회 가기 싫다고 했는데
교회 가라면서 초등학생이었는데 주먹으로 무릎을 세게 치면서 화내고..
전 울면서 가기 싫다고 했죠

또 엄마가 아빠 때리는것도 보고 많이 무서웠어요
엄마가 시댁가서 제대로 안 행동했다고
엄마를 물고 때리고 ....  
그땐 너무 어리고 무서워서 동생이랑 기도 하고..

고등학생때에는 컴퓨터가 고장내서 아빠한테 짜증을 냈는데
컴퓨터 본체를 저한테 던지려고 하는거에요...
그리고 또 계속 짜증냈었는데 컴퓨터 때문에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너오늘한번죽어봐!!!!!!!!!!!!!!!!
이러면서
무서워서 방에 들어가서 문 잠궜는데
지금 문안열면 부셔버린다!!!!!!!빨리열어!!!!!!!!!!!!!!!!!!!!!!!!!!
이렇게 소리치면서 무서워서 문열었는데
절 침대에 눕히고 주먹으로 온 몸을 때리고
우산으로 때리고 책을 던지고 주걱을 던지고 선풍기도 ..

계속 때리면서
빨리사과해!!!!!!!!!!!!!이랬는데
전 쓸데없는 자존심 때문에 버텼어요
그러다가 아 알겠다고!!!!!!!!!!!!!!!!미안하다고!!!!!!!!!!!이러면서 무릎끓고 빌었어요

그때 이후로 팔에 피멍 들어서 2~3주 갔죠

전 정말 아빠가 너무 싫고
아빠의 아빠 즉 친할아버지도 아빠를 이렇게 미친듯이 때렸다네요.
정말 한숨밖에 안나오고 아빠가 너무 싫어요
죽고싶어요

아빠랑 말 한마디도 섞기 싫고
무슨 아주 사소한 말에도 화를 빢빢 내면서
왜 화내냐고 이러면
내가 언제 화냈는데!!!!!!!!!!!!!!!!!!!!!!! 이러면서 또 다시 화내고..

정신과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살면서
밖에서는 남들한테 잘해주는척 하면서
가족한테는 아무것도 못해주는 우리 아빠^^

이젠 아빠가 화내는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벌렁벌러 ㅇ거려요.....
그리고 남들이 화내는것도 무섭고......
가끔은 그냥 폐쇄된 곳에 혼자서 쭈그리고 있고 싶고..

저희 집 못 살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정말 슬프네요
가끔식 저한테 역시 그 폭력성이 보이고 ...
그럴때면 기독교를 믿기는 하지만 하나님이 원망되고 죽고싶은 마음 뿐이에요.

엄마 아빠 둘다 한테 사랑을 많이 못받고 자란 느낌이에요
엄마는 냉담하고 해야하나 ... 모르겠어요 비관적이에요

전 이런 엄마아빠 사이에서 살면서
성격도 말그대로 ㅄ 됬고 부정적에다가
자존감은 최하에... 남을 사랑할수 조차도 없고 의심병걸리고
심한 자기 비하에 시달려 삽니다..ㅎㅎ...
정도 없고 감정도 없고... ㅎㅎ........ㅋ
친구도 많이못사귀고 그냥 .... 산에 들어가 살고 싶어요

결혼도 못하겠죠? 걱정되요
어떤 남자가 저희집 같은 가정 환경을 좋아하겠어요 ㅎㅎ... .......
슬프네요......

아빠한테 물려받은 외관적 구조
신체적 구조 이런것도 너무 원망되고
잘난 부분 어디 하나 없는 아빠................................
이렇게 거지같은 날 아예 낳지 않았으면.....
차라리 유산되거나 아프리카에 태어나서 3초만에 죽고싶다는 생각 자주해요.

휴...........
정말
폭력 안 당해보신분들은 모르지만
사소한 그 폭력 하나도
정말 큰 충격이고 무섭고 ..... 기억에 길이길이 남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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