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친결 눈팅만 하다가 글은 처음 남깁니다.
우연히 어떤 글을 봤는데 그 글에서는 결혼식때 지방에서 오는 친구는
신부가 나중에 약간의 사례를 한다 라고 해서요;;;
머 지난 일이지만 갑자기 제친구한테 쬐끔 서운해지려 하네요 ㅠㅠ
친구가 작년 여름에 결혼하구 아이를 그 해 겨울에 낳았습니다.
초중고대 친구들 통틀어서 젤 처음으로 가는 친구였습니다.
똑똑하고 이쁘던 친구가 속도위반으로 한번에 가는게 속상했습니다.
저도 당시 직장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고
제가 평소에 친구들 모임같은거에 잘 안나가는 성격 그친구가 뻔히 알고 있어서
저더러 꼭 올라와야 한다고 신신당부하기에
마음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갔습니다.(서울로)
식을 서울에서 올렸습니다.
전 그전날까지 근무하고 당일날 새벽에 출발했습니다.(전 지방에서 일했습니다.)
대학다닐때 동생이랑 같이 자취하고 하면서 그친구하고 동생도 많이 친해져서
동생도 같이 데리구 갔습니다.
동생이 당시 학생이었던 지라 축의금+교통비가 완전 따블이더라구요ㅠㅠ흑
그렇게 갔다왔는데 신혼여행 갔다오고 분가해서 사는 살림인데
정착했을시기도 지났는데 연락같은건 따로 안오더라구요.
그러다가 제가 여름 휴가 받아서 놀러도 갔습니다.다른 친구 하나 더 데리구.
갈때 빈손으로 가는거 미안해서 좋은 브랜드는 아니지만 ELO인가? 그 빨간법랑냄비회사꺼
칼이랑 블럭으로 되어있는거 선물로 사가고 (사주겠다고 했었거든요)
애기 낳았을땐 필요한거 있음 사주겠다 했는데 현금이 더 좋다고해서
얼마나 줄까 했더니 15만원 보내달라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사실 완전 박봉에 15만원이면 좀 휘청하긴했습니다만
친구도 미안해 하고 나중에 너한테 다 갚을게 라고 해서 그말이 이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 독신 선언한지라 나중에 제 동생한테 해달라고 했거든요.
그때 낳았던 아이가 이제 곧 있으면 돌잔치네요.
거기 가는것도 교통비도 엄청 드는데ㅠㅠ
전 전라도쪽에 있고 돌잔치 장소는 울산이거든요.
그냥 좀 푸념 늘어놨어요ㅠㅠ
돈돈돈 돈에 얽히고 섥히고 이것땜에 좀 치사스러워지는 제가 밉기도 하네요.
저희도 딸만 둘 있는 가족이라
나중에 동생이 결혼할 때 지방에서 오는 친구 있으면
동생친구들이 곧 내동생이니 (평소 이 마인드로 살고 있긴 합니다.)
그아이들한테는 제가 챙겨줘야겠네요. 결혼할때는 원래 당사자들은 정신 없잖아요.
이 글 제목은 말 그대로 그냥 의문형으로 여쭤보는 거니까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제친구가 저를 비롯한 그때 친구들에게는
일부러 안한게 아니라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다고 생각할라구요.
글쓰다보니까 좀 서운했던게 풀리네요.
서운한게 풀린다라기 보다는 제 친구 입장이 이해가 가는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원래 좀 단세포입니다..화를 내도 금방 잊는 스타일입니다.)
여기에서 이것저것 정보 많이 배우고 가는 편이에요.
부디 제 친구에게 악플같은 건 없었음 합니다.
저한테는..........머...........제 옹졸함을 머라하시는건 ............어쩔 수 없지요 ㅠㅠ
저도 옹졸한걸 느꼈는데 글 읽으시는분들은 어련하시겠어요ㅠㅠ
돌잔치는 가야겠다고 했던 거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갔다 오겠습니다!!!!
(그친구 몸풀었을때 일때문에 바쁘다고 친구들 중 저만 안갔거든요ㅠㅠ 돌때라도 가야죠ㅠㅠ)
쓴 글 올리기 전에 한번 쭉 읽어봤는데 저도 오글거리네요ㅠㅠ
내가 이렇게 해줬다 라고 재는것도 아니고- _-그저 이래저래 옹졸한 제 자신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저한테 달릴 쓴소리가 어느정도 예상이 되지만
그래도 잘못한 부분은 논리 정연하게 따끔하게 지적해 주시면
정말로 감사하겠습니다.
나이는 25살이나 먹었는데 가끔 보면 철딱써니가 개코만큼도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기회에 쓴소리 다발로 먹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