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젠 모질게 밀어내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요.

0000 |2011.11.10 13:06
조회 1,955 |추천 4

정말 죽도록 매달렸다는 표현이 적당할거에요.

 

마지막엔 그남자한테 여자로서 치욕스런 말까지 들었으니까요.

 

그날은 정말 어찌나 밉던지요. 그런 말을 서슴없이 내뱉던

 

그남자도 미웠지만, 상황을 이렇게까지 만든 저도 미웠죠.

 

그날은 참 많이 아팠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렇게 모질게 굴어줘서 참 고마워요.

 

물론 자존심 짓밟고, 치욕스럽게 만들던 그말들...

 

그남자의 진심일수도 있겠죠. 정말 나쁜놈일수도 있구요.

 

근데 그남자가 그렇게까지 모질게 차갑게 대하지 않았다면

 

전 또 정신 못차리고 아직도 매달리고 있었을것 같아요.

 

제발 돌아와 달라면서, 여전히 눈물을 흘리고 있었겠죠.

 

남자들은 마지막엔 자길 좋은 남자로 기억해 주길 바란다면서요.

 

그남자의 진심이 뭔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나쁜놈이 되면서까지

 

절 밀어내줘서 정말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드네요.

 

사랑하니까 보내준다는 그런 거짓말 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이들어요.

 

 

 

 

시간이 좀 지나긴 했지만 아직 상처가 다 아물진 않았어요.

 

다가오는 남자도 밀어내고 있으니까요.

 

사귀면서, 그리고 헤어지면서 받은 상처가 생각보다 큰가봐요.

 

근데 이제 보고싶어 미칠것 같구. 연락 안하곤 못살겠다

 

그런 단계는 살짝 넘어선것 같아요. 이렇게 조금씩 잊는거겠죠?

 

다른 여자 만난다는 소릴 들으면 아직은 축복까진 못해줄것같아요.

그래도 미움이 점점 고마움으로 바뀌고 있으니 언젠간 그런날이 오겠죠.

그땐 서로서로 축복해 줄수 있으면 좋겠네요.

추천수4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