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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 힘들어하시는분들!!!도움이 되시길....

005 |2011.11.10 13:07
조회 1,904 |추천 7

저는 28 남 입니다.

 

인사는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예전부터 몇번씩와서 다른분들 사는 이야기, 사랑 이야기, 이별이야기..등등..

 

나름 흥미있게 봐오던 1인 입니다.

 

근데 유독 '헤어진 다음날' 이라는 카테고리를 자주 들리지요^^;

 

저역시도 뜨거운 심장을 가진 남자라 깊은 사랑도 해보고 아픈 이별도 해봤기에

 

이별로 힘들어하고 고민하고 아파하는 글들을 보며, '나도 그랬었는데....'라는 생각이들면서

 

그때에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오르더라구요.

 

저에 작은 경험과 그당시 제가 이별에 대처했던 방식들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홀로 이별과 가슴을 도려내는 고통속에서 싸우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생각에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본론으로..

 

저는 너무 아름다웠던 한사람과 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했었습니다.

 

5년이라는 시간동안 서로 많이 사랑했고 이사람과의 평생을 생각할 정도로

 

깊은 사랑을 했습니다.

 

남과여 , 20여년동안 다른 삶과 다른 가치관으로 살아온 이들이였기에 다투기도 많이 다투었죠.

 

늘 전 미안하다 했고, 잘못하지않은 일에도 잘못했다 하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이 좋아하는쪽이 져줄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스스로를 위안도 했고요..

 

그러다보니 서로를 이해하게 되러라구요.^^;

 

그렇게 행복한 만남을 지속해오다 어느순간 저도 모르는 사이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저는 회사를 다니다 독립하여 사업을 시작하였고 온 신경을 그사업에 몰두하였습니다.

 

그렇게해서 생각했던것 보다 빠른 기반을 잡아 나름 만족할수있는 성과를 거두었었죠.

 

그러다 보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두번째로 평소하고싶었던 가게를 오픈하였습니다.

 

그때부터였을까요? 아니면 그 전부터였을까요.. 그 가게를 시작하면서 전또 일에 몰두하였고

 

나름 내옆에 그사람에게도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었지만 늘 외롭게 만들었었죠..

 

이런저런일로 다툼이 잦아졌었구요..

 

그때마다 전 미안하다..우리에 미래라고 생각하고 이해해줄순 없겠느냐.. 하며 설득하려고만 했어요.

 

그러다 보니 서로 많이 지쳐 이별에 문턱까지 와버리더군요..

 

5년간 만나면서 헤어지자는 말은 수없이 들어왔었고 그때마다 잡았던 저였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사람은 헤어지자 했습니다.

 

제가 어리석었던거죠.. 당시 저도 많이 지쳐있었고 왠지 서로 시간이 필요할거 같아서

 

처음으로 헤어지자는 말에 수긍을 했었죠.

 

전 이기적이게도 어느순간 일에 다시 빠져있었고 바쁘다보니 떨어져있는 시간이 무색할만큼

 

평소와 다름 없는 생활을 하고있었어요.

 

그러다 두달이 흘렀을거에요.

 

늘 들어가던 그사람 미니홈피를 들어가봤는데 마치 다른 사람이 생긴것같은 글이 있더라구요.

 

순간 억장이 무너진다는 느낌과 함께 다리에 힘이 풀리고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올랐죠.

 

저는 고민없이 그사람에게 전화를 했어요. 받지 않더라고요.

 

그후로 몇통에 문자와 전화로 통화를 하게되었습니다.

 

많이 차가웠습니다.. 이제와서 연락을 한이유가 무엇이냐며...

 

본인은 많이 힘들어했고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냈다고.. 그렇게 두달이라는 시간동안 저를 잊었다고..

 

그러니 너도 그렇게 잊으라고... 시간이지나면 잊혀질거 라고...

 

차갑고 다른 사람같은 목소리와 말투에 당황한 저는 저도모르게 눈물이 흘렀고 울먹이는 목소리고

 

'그러지마..그러지마..'만 연발하고 있었어요..

 

참고로 전 그사람을 만나면서 단 한번도 그사람앞에서 눈물을 보인적이 없었습니다.

 

그때문에 늘 저에게 '너 우는거 보고싶다'며 핀잔섞인 농담도 했었죠..

 

그런그애가 제가 울먹이는 목소리를 듣고는 정떨어지니까 그만하라고 하더라구요.

 

 

몇차례 더 연락을 취해보고 문자도 끊임없이 보냈습니다.

 

마치 누군가에게 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에 모습으로 저는 변해 버렸죠..

 

그렇게 저에 이별은 시작되었습니다. 매일 그사람 미니홈피에 들어가고 거의 매일 술에 빠져살았죠.

 

그러다 보니 일은 뒷전이 되버렸고 일에 대한 능률또한 저하되는 걸 느꼈습니다..

 

정말 여기 계신분들중에 가장 힘들어 했던 한사람이라고 자신할수 있을만큼 아파했습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사람과 다시 만날수 없는 현실을 인정하기 시작했고..

 

그현실을 인정하면 인정할수록 더욱 고통스러웠지만 그고통이 길어지니 무뎌지고

 

그러다보니 이사람을 다시 만날수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하던 제가 이사람을 잊을수있는 방법이 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일에전념하려했지만 그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일은 접어두었습니다.

 

먼저 미니홈피를 탈퇴하고 그사람에게 도메인 주소를 바꿔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왜그런지는 잘아시죠??^^

 

혼자 여행도 가보고 차안에서 음악크게 틀어놓고 여기저기 사람들만나서 귀찮게 하고..^^;

 

그렇게 사람들만나 웃고 떠들고 즐겁게 살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가면쓰고 스스로 체면을 걸은체

 

지냈습니다. 다만, 그사람을 잊기 위해 다른 사람을 만나는것은 그리 큰 도움이 안되는 거 같아요.

 

작은 사소한거 하나하나, 안좋은것까지도 비교가되어버려 그사람이 그리워지더라구요.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일 좋아하는 운동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며 웃는 횟수가 잦아지고 있을때 쯤.

 

다시 일에 전념하였습니다.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안해도 되는일까지 만들어서 일을했죠.

 

그덕에 직원들에 불만만 커져갔죠^^ㅋㅋ

 

시간이 지날수록  그사람이 남이 되었다는 사실을 실감하였습니다.

 

그사람에게 눈물을 보인것..싫다고 뿌리치는 사람에게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늘어지는 모습들,..

 

정말 바닥까지 내려간 모습을 보여줬던 것들이 부끄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남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였던거 같아요.

 

그렇게 잊혀져가던 중에 그사람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6개월정도가 흘렀었죠..

 

많이 보고싶다고..

 

정말 거짓말처럼 슬프지도 않은데 얼굴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눈물방울이 떨어지더라구요..

 

소름까지 돋았어요..지금도 그눈물에 의미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문자를 받고 전 아무런 답장도 보내지 못했고..

 

그사람에게서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지금도 가끔 그사람생각이 납니다.

 

소주한잔에 털어버릴수 있을만큼만 생각이 나네요.

 

 

저스스로 제가 많이 변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많이 아파하고 힘든 시간을 견뎌오다 보니 나름 상처가 단단해졌어요.

 

더욱더 성숙해진것도 느끼고요..

 

거친파도가 노련한 뱃사공을 만든다고 하잖아요??

 

힘든시간을 보내고 나면 반드시 본인에게는 얻어지는 것들이 있을겁니다.

 

그것은 본인이 느끼고 얻어질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시간에 싸움입니다. 

 

꼭 승리하시길 바래요.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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