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사연을 쓰자면
고등학교 때 만난 친구입니다. 같은 학교는 아니고 친구들하고 만나면서
같이 만났는데 그때부터 어울리던 친구예요
어울리면서 어렸을때 친구가 충무로에 애견샵에서 일하기 시작합니다.
전 만화가 밑에서 문하생을 하며 생활 했구요.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친구가 애견샵하면서 직접 애견장사를 하자고 저를 꼬십니다.
한마리 팔면 얼마 남을거라면서..
그래서 벌어둔 돈과 카드로 중국가서 한 세달간 머물면서 개장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이고 초보라 잘 안됩니다. 돈이 슬슬 떨어지니 카드 돌려막기를 시작합니다.
빛이 점점 불어나고 개는 아파서 죽고...안팔리고 합니다.
여기서 더는 안되겠다 해서 빛 2000만원정도 남기고 전 GG칩니다.
친구는 미련이 남았는지 더 해서 빛이 저보다 많아졌네요.
중국 다니면서 통역해주는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그 딸이 울면서 친구한테 매달려서 결혼합니다.
그 후로 몇년간 일한돈 80%를 갚기 시작해 빛을 다 청산하고 결혼하고
하늘이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그 후로 연락 하면서 사회인 야구도 같이 하면서 지냈는데
사회인 야구를 그만두게 되서 자연히 연락을 하기 싫어집니다.
연락 안하던중 결혼식 돌잔치 안왔습니다. 기분이 확상합니다.
그래도 친구라 생각했는데...몰랐으면 모를까...
그렇게 연락을 안한지 한 1년이 넘었는데
얼마전 연락이 왔습니다. 경기도에 애견샵을 냈다고 같이 해보자는겁니다.
자기는 영업하러 다녀야 한다고 믿고 맏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늘이도 강아지 좋아하고 해서 와이프랑 하늘이랑 샵에 구경을 갑니다. (김하늘 : 3세 공주님)
카페를 개조한 마당이 있는 애견샵입니다. 개들도 어느정도 있구요.
뭐해서 돈벌어 여길 차렸냐고 하니 여태 벌어둔돈으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돈 벌때는 연락도 없던애가....
암튼 가서 저녁밥 먹고 구경하다 집에 왔습니다.
같이 하자는 이야기는 안하더라구요.
그 후로 전화가 왔습니다. 이제부터 슬슬 해야되지 않냐고...카페부터 만들어 개들을 올리고 싶어 합니다.
로고도 만들고 싶고 간판이나 기타 관리를 해야 한답니다.
저도 애키우는 입장에서 공짜로 해주기 힘듭니다. 와이프도 절대 공짜로 해주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달에 카페관리 해주고 카페 회원관리 해주고 로고도 만들어 꾸며주고
가끔 가서 개들 사진도 찍고 꾸며주는 조건으로 월 100만원정도 달라고 했습니다.
제 인건비 및 기름값 톨게이트 비용 따지면 그정도는 받아야 어느정도 버는겁니다.
그랬더니 너무 비싸다고 좀 깎아 달라고 합니다.
알겠다고 그러면 얼마나 해야 되겠냐고 물어보니 저보고 다시 금액 말해 보랍니다.
생각해봐야할거 같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전화 다시 줄테니 그때 말하라면서 전화 끊었는데
지금까지 연락은 오지 않네요.
개장사가 잘만하면 돈 진짜 많이 벌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물이라는거....
여러분 같으면 같이 일하고 싶나요?
또다시 휘말려서 빛만질까 생각이 들긴 합니다.
PS : 하기싫은 이유하나가 매장에서 담배핍니다. 개들도 같이 있고
하늘이 데려갔을때도 펴대더군요.
삼촌이란 사람도 같이 있었는데 둘이....이때부터 갑자기 완전 짜증나더라구요 ㅋ
근데 제가 지금 벌이가 시원치 않습니다. 백수라서요...-ㅅ-;;;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