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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의사랑 바람난 맹한 아내... 후기입니다,.

skw |2011.11.11 21:54
조회 45,500 |추천 38
안녕하세요 많은 톡커 여러분들이 저에게 조언을 주셔서 아내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의 말대로 아내에게 톡커님들의 덧글을 보여주는건 조금 대화가 나쁘게 흘러가기도하고
또 아내가 상처를 받기도 할 것 같아서 덧글 내용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한 주동안 저도 생각이 많았습니다.... 저는 원래 퇴근 후 바로 집에가서 아내와 시간을 보내는 편이지만 이번주에는 아는 형과 술도 오랜만에 한잔하면서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제 아내가 상식적으로, 일반인의 기준으로는 이해하지 못할, 아니 이해하다 못해 화까지 날 지경의 맹함?을 가졌다고 확신했습니다...

어제 금요일, 학생들 수능이라고 교육쪽 회사에서 종사하는 아내가 평소보다 일찍 돌아왔고요
저도 어제를 위해 그 전날에 업무를 최대한 미리 봐둬서 일찍 돌아왔습니다.

평소대 이렇게 일찍은 시간에 집에 돌아오면 아내와 주로 외출을 하는데 그날은 외출을 하지 않고
식당에서 대화를 해보려다가 왠지 주위사람들에게 꼴사나운 모습을 보일 것 같아서 삽겹살이랑 소주랑 사와서 아내와 구워먹으면서 약주를 하면서 말해보았습니다.

요새도 한의원 의사가 연락이 오냐고... 자주 온다더군요. 그럼 일일히 답장해? 한다더군요....

아내가 주위에 친구들이 많이 없습니다.... 보통 여자들은 깊게 사귀는 사람도 물론있지만 좀 얕게 사귀는 사람들과도 연락을 자주 하지 않습니까.... 자주 만나기도하고요....하지만 아내는 별로 친구들과 만나지 않고 제가 아는 아내의 친구들은 딱 2명입니다...

아내가 휴대폰으로 친구들과 연락도 별로 하지 않으니 심심해서 한다더군요... 그리고 한의사 선생님이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왠지 편안해서 연락이 쉽게 된다더군요....

한의사가 주로 무슨말을 하냐라고 물으니 그냥 서로 안부를 묻고 가끔 밥먹으러가자고 하는데 그중에 한 3번중 2번은 거절했다고 자랑스럽게 웃으면서 말합니다.... 전혀 뻔뻔한 웃음이 아니라 순진한 웃음...

그 순진한 웃음에 저는 차마 화를 내지도 못하고 그냥 소주 한잔 꿀꺽꿀꺽 들이킴서 말했습니다.

너는 유부녀가 아니냐. 하고

그러더니 그냥 똘망똘망한 눈으로 "나는 유부녀지. 자기랑 결혼했잖아." 하는 겁니다......
평소대로라면 그런 눈을 보면 저는 아무 말도 못하고 웃지만 술기운이 들어가니까 사람이 솔직해지는건지 살짝 화를 냈습니다.

그래 너는 유부녀가 맞다. 그런데 유부녀가 다른 남자랑 그렇게 밥을 먹으러 돌아다니고 그렇게 사적인 문자를 많이 한다면 주위사람이 어떻게 보겠느냐. 주위사람이 보는것 보다도 너 자신한테 양심이 찔리지 않더나? 너는 이미 나라는 남편이 있고 더 앞을 보자면 곧 아이도 생길텐데 그렇게 외간남자랑 연락하고 밥 먹는게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고 웃으면서 행동할 만큼 깨끗한 짓이냐. 라고 했습니다...

갑자기 아내가 막 울먹울먹하더니 아무말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더군요....

원래 아내가 제가 약간 모서리 난 말을 하면 항상 울고 아무 말도 못하고... 저는 아내가 울면 그냥 화를 죽이고 달래주는데.... 그날은 더 화가 나서 한소리 더 햇습니다.

뭘 잘했다고 우느냐. 지금 이 일은 울어서 해결 될 일이 아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대체 어느 유부녀가 그렇게 그런 짓을 자신있게 행동하는지... 너 정말 바람피는 의도가 아니냐? 라고 물으니

살짝살짝 울던 아내는 갑자기 대성통곡을 하더군요..... 그제서야 저는 술기운이 확 깨고 갑자기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아내는 약 10분가량 계속 대성통곡을 하고... 저는 아무 말 못하고... 그냥 방에 들어가서 이불 깔고 혼자 잤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되었네요.... 회사에 그냥 자진해서 늦게까지 야근 중에 톡 올립니다...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아내 생각이 나서 어제는 내가 말이 심했다 미안하다...라고 햇는데 사실 미안하기는 미안하지만 억울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몇시간 후에 아내도 아니다 내가 미안하다. 앞으로 문자 안하고 밥도 안먹겠다. 하는데........ 그걸로 끝날 일이 아니잖습니까....

첫머리에서 아는 형과 술을 마셨다고 했지요.... 그 형이 정신과를 하는 의사입니다....
이번 주 주말에 아내와 같이 그 형을 만나서 그 형에게 아내에게 정신적으로 이상이 없는지.... 물어볼 생각입니다.... 톡커 여러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과연 아내를 실제로 모르는 사람이라서 하는 말이다, 라고만 생각 할 수 없는 노릇이거든요 지금의 제게는....

이만 저는 퇴근을 해야겠습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고구마 케이크를 사들고 갈 생각입니다.... 물론 아내가 잘못? 아니, 아내의 입장에서는 나쁜 짓은 아니었겠지만 저를 실망시키는 행동을 했으니 제가 화를 내도 되었을 상황이지만.....아내를 울렷다는 사실에 왠지 죄책감이 들어서....

오늘 저녁에 감정적으로는 잘 해결볼 생각입니다...

톡커여러분들 많은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38
반대수11
베플|2011.11.11 22:32
근데요 제생각엔 글쓴님이 아내를 잘 모르는 걸수도 있어요 순진하다고 하시죠? 그래요 순진한면도 있겠죠 근데 순진함의 탈을쓰고 영악한 것일수도 있거든요 제 조카가 겨우 일곱살인데 순진무구하기 짝이없는 얼굴과 행동으로 어른들 머리꼭대기에 있어요 그나이먹고 그런것도 판단못할정도로 순수하다는게 사실 말이 안될 뿐더러 어떻게 해야 자기는 책임을 회피하면서 나좋다는 포근한사람이랑 데이트 비스무리한걸 즐길 수 있는지를 잘 아는 영악한 머리를 지녔다고 봐요...(제가 상황을 꼬아서 보는 그런사람 아닙니다만..)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아내에게 싫은소리를 할때 아내가 눈물부터 흘린다고 했죠? 그것은 회피에요 일단 대화가 안되거든요 울기만 하면 변명을 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화낸 상대가 안절부절 하기까지하니 주도권은 자기에게 오고 결국 글쓴님 봐요... 아내가 100번 잘못한 상황에서 고구마 케잌도 사가게 되죠? 결과를 보세요 얼마나 아내 유리한 쪽으로 돌아가나요? 아마 이번일 뿐만 아니고 살면서 많은 일들을 이런식으로 넘어갔을거라고 봐요 한마디로 아내는 순수한게 아니고 님 머리 꼭대기에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님은 아내에게 싫은소리 해봤자 그냥 울거에요 그래서 답답해서 울지마라 그럼 대성 통곡을 할거고요 이런식으로라면 앞으로 아내랑 깊은 얘기를 할 수는 없을겁니다 아내입장에서 불리하면 울면되지 얘기할 필욘 없거든요 아내가 순수하다는 생각을 좀 버리고 대화에 임해보세요 제가볼땐 순수하지 않으신데... 남자분들은 잘 구분 못하세요 제 회사 동생은 새언니가 순수하고 순진한 얼굴로 들어와서 아주 별의별 패악을 다 부리고 시부모님앞에서는 아주 순수하고 착한사람이 됩니다 당하는 입장에선 억울하게 되죠... 보여지는게 다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 새언니가 그런사람인걸 동생만 알지 남편인 오빠는 전혀 모르고 있으니까요 님 아내분이 위의 예처럼 이중적일거라는 말은 아니지만 무조건 순진하지는 않을거란걸 저는 어느정도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리는거에요 그리고 여자친구들이 별로 없는이유도 궁금하네요 여자애들도 모성본능이 있어서 순수하고 착한친구는 지켜주고 싶어서라도 친구가 둘러둘러 있을듯 한데.,,
베플recovery|2011.11.11 23:25
님 아내분 맹하다고하는데, 아무리 맹하다해도 나이가 있고, 교육계회사다니면 그게 맹한거에요? 어느정도 자기가 판단할줄 알고, 지각이 있는사람인데, 남자에서만 모른다고요? 결혼까지 했는데? 그게 순진한겁니까? 진짜 순진하면 왜 주위에 여자친구나 친한 베프가 없어요? 순진하다해도 인간성 좋음 여자라도 친구있어요. 그건 그 아내분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는거죠. 그리고 유부녀인걸 알면서도 태연스레 외간남자랑 단지 친절하게해준단이유하나만으로 밥먹고 문자질하는거 그거 한소리했다고 우는거봄 자기가 잘못한걸 모르는거죠. 그게 잘못해서 우는걸까요? - - 님이 오히려 아내분 그렇게 만들어가는것 같아요. 님 아내분 뻔뻔하거나 멍청하거나 연기하는거나 이 셋중에 하나라고 보심되요. 물론 눈에 사랑스럽게 비치니 주위에서 뭔말을해도 모른담 할말없지요 더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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