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살이고 15살 여동생 10살 남동생이 있습니다.
우리 엄마가 절 임신하고 있을때부터
아빠는 잦은 외박에, 외도, 노름에다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술을 마셔댔어요.
엄마는 결혼 초기때부터 너무 힘들어서 절 임신한 상태에서 매일 술로 하루를 지샜대요.
제가 갓난아이 시절, 아빠가 다른 여자에게 " 평생 먹여살려줄게 걱정하지마라 "
라는 전화 통화 내용을 엄마가 직접 듣고 많이많이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때 엄마는 능력도 없고 직장도 없고 모아둔 돈도 없고 게다가 저까지 있으니
그냥 참고 참고 아빠랑 살았어요.
여하튼 아주 오래전부터 엄마는 엄청 힘들어하셨구요.
문제는 요즘 들어서에요.
엄마가 약 3년전부터 직장을 잡으면서 아빠보다 더 안정적이게 수입을 올리고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이제 엄마도 아빠한테 마냥 져주고 참지만은 않아요. (여권신장이려나)
각방 쓰고 계시구요.
아빠가 무슨 말을 해도 엄마는 무시해요.
물론 엄마가 말 해도 아빠는 화부터 버럭내고요.
서로 쳐다보지도 않고 말도 섞지않고 눈도 안 마주치고
(가끔 눈 마주쳐서 말 섞이면 100% 다퉈요)
엄마는 매일 매일 아빠 험담하고 아빠도 매일 엄마 험담해요.
그리고 솔직히 저희 아빠
사업 망해서 빚이 1억 가까이 되고 휴대폰 요금도 제대로 못내면서
누적된 음주운전 벌금 70만원 정도구요.
매일 과속 카메라에 찍혀서 벌금 고지서 날아와요.
법원에서 동산 압류 딱지 붙이고 간 적도 있구요.
휴대폰 메시지함 보면 모 단란주점에서 20만원을 결제하셨습니다.
이런 문자만 일주일에 5통이에요.
전 작년에 수능을 쳐서 모 대학에 붙었지만 등록금 문제때문에 대학 못갔어요.
그래놓고 집에 와서 양말 아무데나 벗어놓고 밥 안 차려주면 못 먹고
소파에 누워서 선풍기 틀어라 이리 돌려라 저리 돌려라 뭐 가져와라 물 좀 떠와라
심지어 잠이 오는데 이불이 안 깔아져 있으면 안 자요.
엄마도 요즘 사회생활에 뒤늦게 빠지셔서
회식이다 동호회모임이다 등산동호회다 해서 집에 거의 안계시거든요
저희 집은 정말 난장판이에요.
샴푸 계란 라면 각종반찬 비누 치약 같은 각종 생필품들이 다 떨어져도 울엄마는 몰라요.
그래서 한동안 일주일에 평균 3번 정도는 치킨이나 피자 계속 시켜먹었어요.
그래서 아빠는 엄마한테 왜 집에 관심이 없느냐 아직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데 라면서 매일 싸우고
엄마는 아빠한테 행동거지 잘 해라 과거일 내가 똑똑히 기억한다 라며 싸워요.
이젠 집에 바람 잘 날이 없어요.
엄마 아빠 둘 다 집에 있으면 제가 답답해서 미칠것만 같아요.
아직 동생들은 어린데.....
왜 이런 집에 태어났는지 불행하단 생각도 해보구요.
서로 같이 티비보지도 않아요.
아빠가 티비보고 있으면 엄마는 다른걸 하거나 그래요.
이젠 너무 악화되서 다시 좋아질것 같지도 않네요.
대화도 필요 없어요.
엄마와 아빠와 자주 대화를 시도해봤지만
서로의 신뢰도는 이제 마이너스 수준이에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