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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 망가진 사연

용독 |2011.11.13 15:24
조회 13,425 |추천 13
예전에 결혼까지 생각하며 진지하게 만났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이것저것 사업을 준비한답시고 조금 한심한 세월을 보내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제가 아는 사람이랑 바람이 났습니다.
그것도 저랑 친한 형이랑
자주 같이 술먹던게 화근이였죠.
저랑 여자친구도 집이 가까운편이긴 하지만 중심가에서 서로 반대편이였었거든요.
전 여자친구 아는 형은 집이 같은 방향으로 같이 술먹으면 항상 같이 갔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다툼이 있고 다음날
갑자기 전화해서 헤어지자고 하더니 옆에서 남자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는 형들을 통해 수소문해보니 제가 그 형과 여행을 가고 있는 중에 전화를 한 것이였죠.
친한 형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저랑 만나면서 한달정도를 몰래 만나왔답니다.

여자친구는 매우 이쁘고 착한 편이였지만
그 형은 잘생긴 얼굴로 유명한 바람둥이였습니다.
뭐 옹호할만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 형이 순진한애를 꼬셨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변에 형들도 다들 그렇게 말했구요.
너무 분한 마음에 그쪽 사람들은 아예 연락을 다 끊어버렸죠.

몇해가 흘러서 다시 연락이 되었습니다.
그 형과 제 전 여자친구는 거의 3년을 사귀다가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중간에 같이 살았었는데 그 형이라는 사람이 나이가 꽤 많은데도 무능력한데
일 좀 해보겠다고 장사를 하다가 말아먹었답니다.
돈은 전 여자친구가 다 대줬구요.
나중에는 그 가게 살리자고 전 여자친구는 룸싸롱까지 다니게 됐다는군요.
지금은 바텐더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평범한 대학생이였는데 그렇게 망가져버린 것이죠.
그 형이라는 사람은 나이 30이 넘었는데 아직도 게임하며 백수로 지낸다고 합니다.

반면에 저는 하던일이 성공하게 되어서
많지 않은 나이에 수도권에 30평이 넘는 집과 자동차를 보유하고,
연봉으로 따지면 1억이 넘게 벌고 있습니다.
직원은 얼마 안되지만 작은 법인회사의 대표구요.

원래 안좋게 헤어지면 잘 안되길 바라지만
이건 안되도 너무 안되서 조금 안쓰럽더라구요.
처음에 헤어질때부터 그 형이 워낙 인간쓰레기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결말이 안좋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뭐 결론적으로는 다른 사람 마음에 상처를 주면 그만큼 돌려받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 일이 있고 저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
어떻게든 잘살자는 독기를 품고 일을 했는데..
덕분에 잘살게 된건가요..?

행한만큼 돌려받는 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점심먹고 일도 안되고 싱숭생숭해서 네이트 판이나 둘러보다가 한번 써봤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지말고 살아갑시다^^
추천수13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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