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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서 과장이 성경책 복사해주며 여자는 남자에게 복종해야 한답니다.

대기업 다니는 28세 여성입니다.

회사에 성격 불같고 말이 험해서 적도 많지만, 술 잘먹고 영업 잘해서 실적은 좋은 과장급 한명이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뜬금 없이 성경 한 페이지를 복사해 오더니 팀원들 5-6명에게 나눠주더군요.

 

여자는 남자(남편 이었던 것도 같고... 확실히 기억 안남..)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구절이 있는 페이지 였는데 그걸 보여 주며 "봐라 성경에도 있지 않냐. 여자는 남자에게 원래 복종하며 살아야 하는 거다."

라더군요. 밑도끝도 없이 일하던 사람들 한테요.

 

정말 기가 차더군요.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건가요?

 

우리팀 여직원 둘인데 선배님들 말 잘듣고 야근하라면 하란대로 하고, 꼬투리 잡힐만한 일 없었구요.

 

남자사원들끼리 그걸보며 낄낄거리는데 소름돋더군요.

뭐죠 이거;;

이것도 성희롱 인가요?

 

그리고 여사원들 야근하면 꼭 생각해주는 거 같이 와서는

 

"남편들이 돈을 못벌어서 여자들이 밖에서 고생한다.쯧쯧" 하면서 '매우' 안타까워합니다.

(여직원 둘 다 기혼)

헐. 진짜 이게 무슨 뜻으로 하는 소린지.

 

이 사람만 이러는게 아닙니다.

얼마 전에는 다른 과장이 술자리에서

 

"조선시대 임진왜란때 여자들이 애국심으로 매춘을 해서 외화를 엄청 많이 벌어 나라를 구했다"는 둥 하며 매춘을 옹호하지 않나...

 

아 진짜. 대기업이란 곳에서 sky 출신이란 사람들이 하는 꼬라지들이 왜 이런지.

 

기분은 나쁜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완전 '헐'이에요.

 

센타장이란 사람은 계약직 여직원만 들어오면 술자리에서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집요하게 굴고

컴터 배경화면에 여자가슴 젖꼭지까지 다 나온 일본 애니메이션 화보 쓰sms 사원도 있습니다.

 

기술쪽이라 여자가 별로 없는 직군이라 분위기가 이런 것 같은데

위로 첩첩이 이모양이니 어디 호소할 곳도 없습니다.

 

아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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