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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호러메이즈 후기- 진심 거기 알바 오빠들 훈훈돋는듯

신난당 |2011.11.16 18:18
조회 3,636 |추천 3

 남친이 없어서 음슴체.

 

호러 메이즈가 11월 20일로 연장 운행되어서 신나는 마음으로 체험하러 갔음.

 

완전 긴장됬음. 이런 긴장은 성적표를 살포시 열어볼 때 말고는 느낄 수 없는 어마어마한 긴장임.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뭔가 눈매가 부리부리한 귀신이 출구 커텐 사이로 노출도 해주셔서 더욱 더 내 새가슴은 콩닥콩닥 두준두준 선덕서덕하였음.

 

하지만 나님 굉장히 락앤락있는 여자임. 하... 그래요 용기있는 여자임.

 

그래서 자청하여 귀신들의 손길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맨 뒷자리에 서게 됨.

 

하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레알 처음 호러메이즈 들어가서 문이 닫히면 후회돋음. 나님 울뻔함. 매우 어둡고 어둡고 어두움.

 

너무 무서워서 무슨 소리가 들렸는지 기억도 안남.

 

하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순간 온 몸에 있는 솜털과 근육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뽐냄.

 

아... 지금도 상상하니까 허벅지가 경련을 함.

 

여하튼, 너무 무서운 나머지 앞에선 친구의 후드를 손에 꽉 쥐고 고개를 숙이고 걸어갔음.

 

처음에는 오싹오싹한 인테리어에 압도당해 고개조차 들 수 없었음.

 

그리고 깨달았음. 나는 락앤락있는 여자가 아니라는 것을.

 

귀신이 등장하는 순간 나는 이성과 정신을 잃고 성대를 폭발시켰음

 

"우어우우억!!! 하지 말아요!!! 하지마악요!!! 으아아아악!!!! 잡는다잡느나듲낮다ㅡ잡느ㅡ는데!!!! 우어억!!"

 

이랬음.

 

그런데 나는 언뜻 이상함을 느낌.

 

어머 귀신들의 터치가 매우 매너 돋네??

 

어머 귀신의 목소리가 나의 고막을 잔잔하게 울리는 것이... 남자 돋네??

 

어머 귀신님 키가....크시네??

 

좋은데??

 

내가 하도 소리를 지르니까 귀신분들이 조심하시는게 착각인지는 몰라도 느껴짐.

 

좋았음,

 

나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훈내와 공포감에 가슴이 더욱 선덕선덕 뛰기 시작함.

 

계속 갔음. 목소리를 듣고 난 뒤 나의 남성에 대한 호감은 공포감을 뚫고 나감.

 

내가 후드달린 외투 입고 갔는데 후드 정말 살살 잡아 당기고 후드도 씌우고 막 그랬음.

 

아 뭔가 손길이 부드러움.....

 

이런 내가 한심하지만 좋았음ㅋㅋㅋㅋ

 

하지만 나는 귀신오빠에게 직업 상 뿌듯함을 주기 위해 매우 놀란 듯 소리 지름.

 

 

마지막에는 긴 복도가 있음.

 

나님 마지막에 섰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나가게 됨.

 

떨리는 목소리로 악수를 청함. 그런데 손이...

부드럽고 큼직함. 거기다가 따뜻함. 귀신의 손이 아님.

내가 바라던 이상형의 손이었음.

 

나님 엄청난 만족감에 뛰쳐나옴.

 

역시 국내 1위의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음. 써비쓰 굿뜨.

 

진심 호러메이즈 알바 하셨던 오빠들 여기든 어디든 후기 써주셨으면 좋겠음....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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