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친이 만나자고 사정사정해서 밤에 잠깐 나가서 만났어요. 저한테 그 여후배 만났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안만났다고 했더니, 남친이 그저께 과 모임에 나갔는데, 거기에 그 여후배도 있었대요. 그래서 둘이 어색하게 있다가 집에 갈 때 쯤,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제 남친이 여후배한테 제가 모든 사실을 다 알았다고 말했대요. 그리고 지금 그 여후배에게, 제가 매우 화가 난 상태여서 아마 곧 너에게 만나자고 연락이 올 것 같다고 말했대요. 그리고 제가 친구 몇 명한테 지금 이 사실을 뿌렸거든요.. 그래서 소문이 조금 난 상태인데, 그것까지 그 여후배한테 말하고, 또 지금 남친은 저에게 잘못했다고 빌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더니 갑자기 여후배가 울더래요... 제가 모든 사실을 다 알아버렸으니 곧 자신에게 닥쳐올 분노를 느끼며 무서움에 벌벌 떨기도 하고, 또 잘못된 사실이라는 걸 알면서도 몰래 제 남친을 계속 만난거였는데, 제 남친은 저와 쿨하게 헤어지고 자신을 선택하기는커녕 저에게 잘못했다고 빌고 있으니 결국 자기는 그냥 떨거지가 되었으니 비참해진거고... 그리고 이제 이게 소문이 나게되면 자기가 매장당할거라는걸 깨닫고, 또 이게 지금 어디까지 소문이 퍼진건지 알 수가 없으니 불안에 떨더래요 ㅋㅋㅋㅋㅋㅋ
그러길래 왜 진작 그 더러운짓을 못깨닫고 갈데까지 간건지... 불쌍하더라구요 ㅋㅋ... 맘같아서는 남자에 미쳐서 아무것도 안보이고 그저 본인이 하는 것만 사랑이고 자기들을 방해하는 것들을 무시하고 싶어하던(특히 저를) 그 때의 그 당돌함은 어디 간건지...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