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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9일 미역국거리 & 미역 사가신분

똥참은지20년 |2008.08.04 01:49
조회 274 |추천 0

 

 

안녕하세요 부산사는

 

24살 청년 입니다

 

몇일이 지난일인데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

 

그때는 중복 7월29일 이었죠

 

역시나  발바닥에 불나랴 바쁘더군요

 

휴가 시즌이 살짝 겹쳐서 초복 때 보다는 고객분들이 덜 왔지만은,,,

 

닭 잡는 알바까지 쓸정도로 고객분들이 많이오셨습니다

 

이제 여름이고 해서  11시에서 11시30분까지 연장 근무를 하는데요

 

사건은 11시 15~20분사이에 일어났네요

 

저는 그날 오후 근무 마감자 라서 11시 에 저희 수산코너 마감을 하고

 

뒷문쪽에서 안내를섰죠 30분간

 

축산 팀과 수산팀 사이에서 서있는데

 

저랑 나이가 비슷해보이시는 남자 2분이

 

소고기 국거리를 사러 오셨더군요

 

그때마침 축산팀 형님은 닭 사가시는 손님있어서 그쪽으로 갔고

 

제가 소고기 400g 정도를 팔고 두분에서 미역코너(수산) 쪽으로 가시더군요

 

소고기 팔고 수산 코너로 뛰어갔더니 남자두분에서 미역을 고르시고 계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제가 수산코너에서 쫌 일했고 그분들 보다 더 잘알고 있기에

 

 기장 자른미역 이 제품을 추천해주었습니다

 

'이거 진짜 좋습니다'

 

라고 제가 강추 했습니다

 

당연히 수산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추천해주는거니 남자2분에서

 

감사합니다 하면서 그냥 사가시더라구요

 

그리고 그날 전 아무일 없이 불끄고 문 닫고 보안카드 설치하고

 

집으로 가서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후조 출근~~~

 

물건 정리된거 확인하고 가격확인하면서

 

남자2분에서 미역판곳 물건들을 하나하나 살피며 자세히 봤습니다

 

그런데!!!!!!!!!!!!!!!!!!!!!!!!!

 

@#%@$&!@*$!$!^@$!@$!@$

 

어제 제가 덥석 집어들고 이게 좋다고

 

설명하면서 주었던 미역이...

 

다름아닌...

 

기장 자른 다시마

 

라고 적혀있더군요

 

순간 인중에서 낭심까지 전기가 찌릇하고 흐르면서

 

혼자 얼굴이 뻘개지고 식은땀이 나더군요

 

'아......사고쳤다'

 

'그냥 죽을까'

 

라는 생각이 났고

 

'남자 2분에서 다시마로 미역국을 끓이면....

 

이거 뭐 그냥 무슨맛'

 

저는 심각하게 같이 일하는 형님한태 애기를했고

 

애기를 들은형님은 마시던 커피를 뱉으면서까지

 

웃어재끼더군요

 

그날 하루종일 그냥

 

'아....찾아와서 싸다구 후리면 무릎꿇고 빌어야겠다'

 

'혹시나 여자친구 생일날이벤트 미역국인가...'

 

'남자2명에서 왜 미역국거리를 사러왔나..

 

미역국은 생일이나 특별한 잔치날 많이먹는건데

 

다시마로 끓인 미역국을 가족들에게 선물..'

 

'어머님 심부름인데 다시마 사가서 귓방맹이 후려 맞았을려나...'

 

등등

 

오만 잡생각이 다들더군요

 

그날 하루종일 입구쪽을 바라보며 남자2분

 

오시면 진심으로 사과 드릴려고 했는데

 

글을쓰는 이날까지 교환 OR 환불하러 안오시더군요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톡이 되서서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 3g정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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