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ㅋㅋ
요즘 판에 푹 빠진 여고생입니다
몇일전 일어난 기분좋은일을
톡 한번 써볼까해서요...ㅋㅋ 읽어주실분 많이 없을텐데 ㅠㅠ
그래도 조금이라도 들어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쓰겠습니다!!!ㅎㅎ
당사자도 찾을까하는 바람도 있지만.....ㅎㅎㅎ
그냥 제 기억을 말씀드리는 거니깐 추억공유에 악플다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요즘 톡에 시리즈로 쓰시는 분들이있던데... 저는 그거 읽으면서 너무 답답하길래
저는 한번에 몰아씁니다.....ㅋㅋㅋㅋㅋ
요즘 대세인 음슴체로.......꼬우꼬우
때는 이번주 월요일이었음
학원가는길에 지하철을 탔음
평소가는 시간보다 쫌 마니 늦은.... 지각이었음......
지하철은 한가한것도 아니고 붐비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앉을 곳은 없게 적당히 들어찬상태였음
나는 보통 지하철을 타면 탔던 문에 반대문쪽에 가서 기대고 서있는 편임
그날도 그랬었음....
몸을 약간 틀어서 출입문앞에있는 봉에 삐딱하게 기대고 음악을 듣고있었음
나는 울랄라세션의 광팬임ㅠㅠ 무한반복중이었음
그런데 내 시선 정면에 고개를 약간 숙여 스마트폰을 하고 있던 훈남이 있었던거임
나는 부리부리한 스타일을 좋아함 남들은 싫어할수도있지만 내 스타일은 그럼... 눈큰남자!
예를 들면 에릭,샤이니민호 이런.... 뭔스타일인지 아시겠음??
그런분이 앉아계셨음..
오호 잘생겼다라고 생각하고 빤히 바라보고있는 그순간
딱!!!!!!!!!! 그분이 고개를 드셨음
난 놀라서 순간적으로 고개를 돌리면
아 쳐다보는게 너무 티나겠거니 생각을하고 그냥 최대한 자연스럽게 봤음
역시 정면으로 보니 눈이 정말 멋있었음..
암튼 나는 당신이 멋있어서 본게 아닙니다라는 의중을 보이기 위해
자연스럽게 쳐다봤음
그랬더니 그 훈남이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당황하면서 일어나면서 뭐라함...
나는 음악을 크게 듣는 습관이 있어서 이어폰을 빼면서
"네???"라고 대답함
그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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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 앉으세요!!"
와 나한테 하찮은 나한테 양보를 해줬음.....
언빌리버블...ㅠㅠㅠㅠ 그냥 모르는 남자가 친절을 베풀어줬다는것 자체에 행복했음 ㅠㅠㅠ
사실... 나는 마른 체형임....
그런데 학원가방에 책이 많이들어서 가방이 축쳐져있었던걸 보고 아마 양보한것같음
나만의 생각인가....ㅋㅋㅋ 김치국 마신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가방을 본게아니고 그냥 여자여서 양보했던거면 더 매너남......꺄아
아무튼 난 3정거장쯤만 더 가면 되서 그냥 사양했음
"아 괜찮아요 곧 내려요"
그러더니 그 훈남분 양보했는데 거절한게 머쓱했는지 다시 한번권하고
내가 계속 사양하니깐 쑥쓰럽게 앉음
막상 당황하는 모습을 보니깐 내가 미안해짐.....
그냥 앉을걸 그랬나.........싶기도하고 그런데 금방 내릴건데 앉는것도 우습고
정작앉으면 진짜 비켜달라고 쳐다본것 같기도하고
아무튼 별에별 생각이 들었음...........
매너남에다가 얼굴도 훈남이셔서 나는 이분 사진을 찍고싶었음...
친구들한테 자랑하고싶었음 ㅠㅠㅠㅠㅠㅠ 그냥 자랑이라도 하고싶었음 ㅠㅠ
그런데 대놓고 찍어달라고 할수도없고......................
그때 생각났음 친구가 받아준 카메라 촬영음이 없던 어플.....
당장 실행시켜서 자연스럽게 카톡을 하는척을 하면서 소심하게 사진 한장을 찍음 ㅠㅠ
아 내가 생각해도 난 내가 무섭다......ㅜㅜ 사진찍을 생각을 하다니....
그런데... ㅠㅠ 그냥 기억속으로 묻고 나혼자 알기엔 너무 훈남이고 매너있어서
자랑하고 싶었음 ㅠㅠㅠㅠ 기억하고 싶었달까???ㅠㅠ
그렇게 한장찍고 민망해서 내릴 문앞에 밀착해서 서있었음........
그리고 내릴정류장이 다오고....... 결국 아무일도 안일어나고 그렇게 내렸음...........
끗!!!!!
여기까지 매너 플러스 훈남과의 스토리였음...........
이라고만 하면 난 톡 쓰지도 않았음.................
벗뜨!!!!!!!!!! 이것은 운명인가 신기햇음....... 우연이 일어났음..........
지하철역에서 나와서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갔음.....
여전히 난 울랄라 음악에 취해있었음
스윙스윙스윙마베이베..........
그렇게 버스를 기다리며 버스가 오나 왼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헐 그 훈남분이 계심............. 뭐지? 아 같이내렸나? 생각했음..
순간 당황했지만 기분이 좋았음.......ㅠㅠ 가까이서 보니깐 더 훈남이었음 ㅠㅠㅠㅠ
내가 당황한 기색을 보이자 살짝 미소를 보이심.......
멋졌음ㅠㅠ 아무리 봐도 오빠였음....... 그래... 대학생이셨음........... 안될 거였음......
하지만 그냥 설렜음.............................
그렇게 버스를 타고 난 맨뒷자리에서 한칸 앞자리에 앉고
그분은 맨뒷자리로 들어가심 내가 얼핏 보기로는 내 반대쪽에 앉아계셨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내뒤에 타신것 같음
나는 스포츠를 매우매우매우매우 사랑함
우선 축구 격하게 아낌 보는거랑 하는거 둘다 좋아함
9살때부터 남자애들이랑 동네축구하면서 자랐음
남자애들이랑 어울려서 그런지 성격도 좀 털털함....
그래서 이런 사소한 남자의 배려에 감동한듯 싶음ㅠㅠㅠ
아무튼 EPL 라리가 챔스 분데스리가 SPL.... 볼 수 있으면 거의다 챙겨봄.....
특히 우리나라선수들 나오면 꼭 봄
그래서 배경화면도 박지성이청용선수 같이있는 사진임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난 스마트폰 게임을 시작했음 피파...... 너무 재밌음 ㅠㅠ 강추함!!!!
버스에서 2판정도하면 항상 딱 학원 도착하는 시간이 됨
그런데 2번째 판을 막 시작하려는 찰나 내 옆에 아주머니가 내리시더니 남자분이 앉으심
나는 2좌석일때 옆에 남자 앉는걸 매우불편해함... 그냥 불편함
그래서 슬쩍 쳐다봤는데
올레!!!!!!!!!!!!!!!!!!!!!!!!!!!!!!!!1
그 분이심.................
내 핸드폰 액정을 보고 실실 웃으심
그러더니
"축구 많이 좋아하나봐? 아까 배경화면도 박지성이던데"
나는 빙구웃음을 웃으면서
"아하하.... 네......."
좋았는데 어색해서 표현을 못함 ㅠㅠㅠㅠㅠ 솔직히 당황스럽기도 햇음.... 그분 엄청난 친화력이셨음....
"나도 완전 좋아하는데!!" 라고하심
"하하... 저도 완전 좋아해요. (급흥분) 전 축구 보는거랑 하는거 다 좋아해요!!!ㅋㅋ"
갑자기 흥분했음... 그냥 난 축구얘기 하는것 자체도 좋음
그렇게 좋아하는 선수,팀 그런거 나누다가
그분은 나중에 여친이랑 축구경기 보러다니는게 소망이라고
나도 막 그렇다고 그런얘기도 했음..
나는 그냥 축구를 사랑함 그래서 축구관심사 같은면 싫어하는애도 좋아지는 그런사람임.....
그래서 더 훈훈하게 느껴졌음
아무튼 한 3~4분??? 흘렀나??
내릴 정거장이 다되서
"저 이제 학원 다왓어요...ㅠㅠ 즐거웠어요"
하고 내릴 준비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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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분이
"아 잠깐만!!! 혹시 번호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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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무슨 제발 그러길 마음속으로 빌었지만...... 현실은 시궁창 역시 고딩과 대학생의 벽이었음 ㅠㅠ
20살 아니면 21살 같으신데....ㅠㅠ 아쉬웠음 ㅠㅠㅠ
진짜 그분이 하신얘기는.....
"아 여기가 학원이야?? 아 아쉽네 여자가 이렇게 축구 많이 좋아하는 사람 흔치 않은데.... 잘가~"
아... 이젠 정말끝이구나라고 생각하고 아쉽게 내림............
내려서 손흔드니깐 같이 흔들어줌 ㅠㅠㅠ 이렇게 낯선행인이랑 빨리 친해지고 말많이 한적도 처음임...ㅠ
무튼 그분이 판을 보셨으면 좋겠음....ㅠㅠㅠㅠ
이름도 모르는 매너훈남님 ㅠㅠ 즐거웠고 배려 감사했습니다!!
혹시 나중에 또 학원가는길에 마주쳤으면 좋겠습니다!!! 그땐 아는척 하기예요!!!!!
빠이빠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원래 그시간대 보다 40분정도 일찍가요 ㅠㅠㅠㅠ
하아... 만나기위해서... 일부로 지각을 해야되나 ㅠㅠㅠㅠ
그런데 그분이 항상 그시간이 지나다신다는 보장도 없으니 ㅠㅠㅠㅠㅠ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ㅠㅠㅠㅠ
또 만나게 된다면 ㅠㅠㅠㅠ 후기 올릴께요 ㅠㅠㅠㅠ 안녕........ㅠㅠ
허접한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했습니다!!!ㅎㅎ
마무리는.....![]()
펑!!!!!!!!!!!!!
추천꾸욱!!!!! 눌러주세요!!! ㅎㅎㅎ 그분 다시 만날수 있게 ㅠㅠㅠ
도와주십쇼!!!!! ㅋㅋㅋㅋㅋㅋ
짤은 국대 수트 짤!!!! ㅎㅎㅎ 쿠웨이트전 승리를 기원합니다 ㅠㅠㅠㅠ 저희본선은 갈수있는거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