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고 신랑과 많은 얘기를 했네요
결혼4년차...
4년동안 대화한것보다 집나오고 오늘까지 얘기한것들이 더 많게 느껴졌네여
저만 지친것이 아니라.. 모두가 지쳤었나 봅니다
신랑은 신랑 입장에서 더욱 악화되가는 아버지를 보고있자니 맘이 아팠겠죠....
제가 공부를 열심히 했던 사람은 아니지만...
대학다닐때... 교양과목으로 들었던 심리학 수업에서 교수님이 이런말을 해주셨습니다
진정한 효도는 내가 부모를 불쌍할때 여길때... 진정한 효도를 할수 있다고...
쓰러지고 약해진부모를 보니... 신랑이.. 그러했는가 봅니다...
저도 하루하루.... 어쩔때는 하루걸러 하루....
거실에서 쓸쓸하게 죽어가는 아버님을보면.. 불쌍하다.. 생각한적도 많으니깐요
하지만... 한번터진입에서 나온말이.. 주어담기 쉽지는 않네여
이혼얘기와 더불어 형님들의 악담까지....
형님들.....
그래도 아버님이 기대실곳은 아들이라고... 아들집에 놔두셨지만
자식인지라 거의 매일을 들리시고 돌봐드리곤 했죠
주말을 빼곤 거의 와주셨던것 같아요
혹시나 아버님이 더러우면 내가 싫어할까봐
혹시나 아버님이 짜증을 내면 내가 미워할까봐... 참 많이 도와주셨어요 알아요 그건...
저는 다르겠나요?
저도 같은맘으로 모셨었는데...
그래도 왠지 서로의 속마음을 알아버린 기분이랄까요....
너무 껄끄러워지고 망가졌네요
저흰..... 당분간 별거란걸... 하기로 했습니다
누구의 의견도 아닌 순수하게 저희부부가 결정했구요
별거한 이유에 대해서는.... 저희친정부모님께.. 정확하게 사실대로 말하겠다... 얘기되었구요
제가 너무 속상한거는요....
이렇게 한번 막말이 터지니.... 더욱 막말을 하신다는거였습니다
간병인이 있어서 편했던건 사실입니다
그렇다 한들... 벌써 짐싸서 도망갈 막내는 아니예여...
이혼하면 저만 손해라는 말도 들리고...
애는 제가 안가져놓고 누구핑계냐고 하시고....
직장다니면서 집안행사에 돈한번 낸적이 없다고 뭐라뭐라....
휴....
처음 입여는게 힘들었을뿐...
정말 다신안볼사람들처럼 그렇게 하시니....
신랑 하나만 보고 들어가긴 저도 용기가 안나네요...
별거다음엔 이혼이 될까요?
저도 처음하루만 이불뒤집어쓰고 울었던것 같으네요
욕먹고 나니.. 눈물도 안나고....
너무 화가나서 딱 한마디 했네여...
"저는 아직 젋어요 형님..."
벌써 후기랄것도 없지만...
사실 이곳을 글을 올리고 따로 신랑이랑 더러운 고성이 오가지않아서 제일 좋았던것 같아...
이렇게... 후기로 마무리 할께여
별거후 신랑이 나에게도 착한신랑이 되길 바랍니다.
안된다해도....... 미련두지않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