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 되었습니다. 남편과의 사이는 좋고 별다른 트러블이 없는 부부입니다.
그런데 아직 애기가 없네요..ㅠㅠ
그때문인지 시어머니는 절 점점 미워하는것 같아서 너무 힘듭니다....
시댁에서 아파트는 장만 해주셨지만 신랑 벌이가 시원찮아서 맞벌이 하고 있구요.. 그렇게 버는데도 마이너스 통장은 여전하기 때문에.. 애기도 안생기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지만 일을 못그만두고 있네요..
일단 저희 시어머니는 초졸,열등감,사회생활 한번도 안해봄,자식에대한 극심한 사랑&의존..,약간의 우울증 증세로 가끔 약드심,,, 등으로 간추릴수 있겠고요,,
아버님은 방관, 밖으로 도심(외도는 아니고), 어머님 우울증세 나타나면 자식들한테 떠넘기려는 경향...
암튼 이러한 상황인데 2년동안 우여곡절 많았습니다..
결혼후 첫 아버님 생신때 상 차려드린다고 했더니 (어머니한테..) 말로는 괜찮다 괜찮다 해놓구
생신 당일날 밥해드리려고 전부다 준비해놨더니...
생신 전날 전화 와서는 생신전날인데 고기 사갖구 와서 미역국 끓여야지 뭐하는 거냐면서..ㅡㅡ 황당했죠
다음해 생신때는 칼같이 "어머니~ 아버님 생신 전날 고기 사갖구 찾아 뵐께요~~"
알았다고 하더니 딱 당일날 되니까 일하고 있는데 띡 전화해서는
"니가 니 집에서 직접 차려놓고 초대해야지 뭐하는 거니? 그렇게 해야 아버지가 좋아하시지".ㅡ,.ㅡ;;;
(시댁과 저희 집은 가깝습니다..)
그래서 퇴근후 정말 부랴부랴 상차리고 식사대접 해드렸죠..ㅠㅠ
어머님 생신땐 세번 챙겨드렸네요.. 전주 주말, 생신 전날, 생신당일...(젠장 힘들어 죽어요,,,)
이런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라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드네요..
어느날을 뜬금없이 전화해서는
"넌 왜 안부전화를 안하니?" 네지는 " 아버지 아프다고 말했는데 걱정도 안되니?"
이런 전화를 너무 자주 하네요..
그렇다고 제가 완전 무심한 며느리는 아닙니다.
직장생활 하면서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찾아 뵙고, 전화도 한두번씩 꼭 합니다.
그럴때는 "그래~ 별일 없다~ 너희 둘이 잘살면 됐지 우리 신경쓰지 마라~~"
이럽니다.. 그래놓구는 다음날 본인이 전화 해서는 꼭 딴소리 하는거죠,,
"니들은 우리 걱정도 안되니? 아버지가 너네 혼내킨댔어~"
이런식입니다.. 정신병이려니 하고 치부하면서 산게 2년인데.. 정말 너무 힘드네요..
어디에 맞춰드려야 되는건지.. 기분변화가 심해도 너무 심하니까...
그리고 어제는 정말 폭발 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겁나 뼈빠지게 일하고 있는데 시엄마 전화 오더라구요
넘 바빠서 못받구 30정도 후에 다시 걸었드랬죠.
"바쁘니?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너 우리 낼 여행가는거 몰랐니?"ㅡㅡ;;;
"어머~ 어머님 죄송해서 넘 바빠서 정신 없었어요~"
"돈드는것도 아닌데 잘다녀오시라고 전화도 못하니? 달력에 날짜를 표시해 놨어야지~~
아버지가 너네 나중에 우리랑 같이 살면 엄청 구박하겠다고 하더라~ 지금도 이러는데 같이 살면 얼마나 구박하겠냐고~암튼 지금당장 아버지한테 전화해 잘 다녀오시라구! 그래야 아버지 좋아하시지~~"
헐....
정말 너무 황당했습니다.
여행을 오랜만에 가는것도아니구 1년에 해외를 5번은 넘게 가시거든요
그걸 뭐하러 일일이 챙길것이며.. 하물며 가더라도 일 하고 있는 자식들한테 미안해서라도 말 안하고 조용히 가는게 보통 부모 아닌가요?
남편은 일이 바뻐서 부모님한테 정말 무관심하구 전화도 잘 못받으니까 저한테만 그러시는것 같아요,.
너무 황당하고 억울해서 막 눈물이 나더라구요..
내가 이게 뭐하는건지.. 내가 뭘 잘못한건지 모르겠구.. 너무 답답했습니다.
남편한테 다 얘기한뒤 나 더이상은 못참겠다고.. 스트레스때문에 애기도 안생기는것 같구.. 위장이혼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엄마 성격 다 아니까.. 미안하다며.. 이혼따윈 안되구..자기가 중간에서 잘하겠다고하더라구요
근데 저 더이상 못참겠고.. 특단의 조치를 취하려구요!!
톡커님들 조언을좀 받아볼께요..
당분간 시어머니 전화 안받고 안찾아가려구요~!!
일단 명절때까지요..
명절엔 할도리니까.. 가구.. 그전까지는 일단 잠수..
남편한테 알아서 커버 하라고 하려는데..
제 생각 어때요?? 더 골만 깊어 질까요??
또 아무것도 안하고 참고 살다가 화병걸려 미치겠습니다..ㅠㅠ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