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 누뎅이의 성장기를 적고 잔 듯 함;ㅁ;나님 별 생각 없었는데 그래도 나름 9년 키워서 할말이 많았던듯;;울집에서 누뎅이 사진 찍는 건 나밖에 없는데 사진도 은근 많네ㅋ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음.어제 말했듯이 울 누뎅이는 좀 잘생겼음.나님 이렇게 잘생긴 진돗개 별로 못봤음ㅋ
전신!! 어릴때 편식해서 다른 진돗개보다는 조금 작은 것 같기도 하지만 11개월때 모습임ㅎ
저때는 목줄도 하고 있었음!!
누뎅이: 나 찍어???????
나님: 응....(오오! 너 이제보니 얼굴이 팔각형!!)
사실 이건 양말 물려고 뛰어올랐을 때 찍은거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위에 저건 울 누뎅이 털임;;;;;;
털갈이 하길래 빗질한 털 얹어주기.....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누뎅이 머리카락 생겼네ㅠㅠ??
쓸데없는짓 한다고 심기불편하신 누뎅이...ㅠㅠ
양말도 물어뜯으면서 그렇게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어느날....!!!!!!!
이노무시키가 주인을 물었어!!!!!!
두둥....
그렇슴... 한 1년쯤 되자 슬슬 숨겨진 본능이 꿈틀대기 시작했음...
누뎅이: ...(감히 이 몸에게 이런 굴욕을....)
...진짜 그런 것 같음...
저게 아마 거의 마지막으로 목욕시켰을때의 사진일듯함ㅠㅠ;;;;;;
보이심? 발악하니까 다리사이에 끼고 씻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처음 물었을때는 "에? 뭐임?" 이런 느낌이었음.
근데 그날 이후부터...
누뎅이: 누나아~~
저렇게 이쁜 얼굴로 보고 있다가 갑자기 뭄...ㅠㅠ
울집 동물농장에 쪼매난 애완견들이 누구 물면 비웃음... 그게 문거임???
진돗개한테는 물려봤어야 아~ 고놈 이빨 참 실하구나~ 할거임ㅠㅠ
(잠깐... 근데 너 안씻는 개잖아.. 왜 이렇게 깨끗해보이지;;;)
하아... 이렇게 멍청돋다가도....
왜, 또 물어줄까?ㅋ
이러는 거 같음ㅠㅠ;;;;;;;;
이빨보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참, 우리 강아지는 보통 밖에서 잠.
현관문 밖에서 자는데, 거기도 또 벽하고 문이 있어서 큰 개집이라고 생각하면 됨.
정말 레알 대박 추운 겨울에만 집에 들어와서 자고, 노는 건 옥상에 올라가서 놈.
볼일도 모두 옥상에서 보는 걸 보니 지 생각에도 집안+바깥문안은 숙식하는 곳인듯 함ㅋㅋ
자, 어느새 7살...
근엄+여유돋는 울 누뎅이의 모습을 보면 정말 집 잘~지키는 개 같지만...
겁 엄청 많음ㄷㄷㄷㄷ
아마 엄마 물었을때 엄마한테 쇠막대기로 두들겨 맞은 이후부터 더 겁이 많아진 것 같음....
그러게 누나만 물었어야지... 이 누나는 관대하잖니...=ㅅ=;;;;;;;;;
이거 보고 "어? 울집 근처 짖는개다?" 이런 분도 있을 수 있음...
"겁 많다며?ㅋ" 이러고 겁도 없이 깐족거리며 올 수 있음...
근데 이 겁 많은 개대기가 밖에 있으면 무섭다고 꺼지라고 짖지만.....
들어오면 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집에 놀러왔던 친척들도 세번 물렸음... 아놕.....
아, 한번은 내가 막아서 내가 물렸음ㅠㅠ;;;;
웃기는 건, 식구들은 손만 물고 외부인은 부위 가리지 않고 무는... 어째서냐....
그럼 그렇게 무는 개를 왜 키우느냐!!!!
여기서 이 글 처음 시작할때 했던 말을 다시 해야겠음.
"책임질 수 없으면 이쁘다고 함부로 동물 데려오지 마세요!!!"
이해함???
나님에게는 잠깐의 고통이고 몇주의 고생이고 몇십년 갈 흉터일 뿐이지만(음? 쫌 심각한데?),
그 순간의 선택이 울 누뎅이에게는 목숨이 달린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쬐끄만 강아지들은 유기견으로 길거리 쓰레기를 뒤지며 연명할 수도 있을거임...
근데 울 강쥐는 진돗개임! 황구!
길에 풀리면 바로 잡아감... 먹으려고 잡아감....ㅠㅠ
내가 그러려고 이노무 개대기를 손수만든 쿠키까지 먹여가며 키운게 아님ㅠㅠ
(덕분에 입은 고급... 사람 먹는 쿠키인데 너 다 먹고 빨리 죽으라며 엄마가 먹임ㅋㅋㅋㅋㅋ)
울 강쥐...
무는 것만 빼면 굉장히 영리하고(레알 소름돋을때가 많음...) 이쁨...
근데 사람이 키우는 동물은 일단 그 사람을 해치지 않아야 하잖음??????
그래도 얘한테는 버려지는 게 죽는거라서 어디 보낼 수가 없음.
울 누뎅이 모견하고 부견은 키운다고해서 다른데로 보냈더니 잡아먹은듯 하다고 함ㅠㅠ
아니, 다른 고기도 많은데 왜! 애지중지 키운 걸 키운다고 달래서 먹음ㅠㅠ?????
누뎅이도 누가 키운다고 달라고해서 먹을 확률이 99%임.... 무는개를 누가 키워ㅋ
자, 그럼 이제 무는 개 인증샷...ㅋ
왼손, 오른손임... 얼마나 물렸는지 알 것 같음???
모르겠다면 좀 디테일하게...
왼손에서 가장 심한 자리...
이거 무려!!! 입시 준비할때 물린거임!!!!!!!!!
손가락 사이까지 ㄷ모양으로 찢어져서 집근처 대학병원에서 꿰맸음...
근데 이때 이미 한 열번쯤 물린 후라서 의사쌤이 꿰매는데 같이 들여다보면서
"오... 이번엔 쫌 심하네?" 이랬음ㅋㅋㅋㅋ
아, 나님은 웬만해서는 병원 안감.
칼질해서 왼손 2.5cm쯤 베었을 때 피가 철철철 나는데 병원가다 도로 돌아옴;;;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별로 안다쳤으면 걍 집에서 치료해." 이래서 돌아옴ㅋㅋ
나중에 엄마가 집에와서 대박 놀랐지;;
자, 오른손임....
어릴때는 그냥 물기만 했음.
근데 나이가 드니까 노련해져서 물고 흔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회사 다닐때 물린 거임...
저만큼만 다친거? 아니죠~
이때는 손가락 사이가 완전히 찢어졌었음ㅠㅠ
난 이 와중에도 출근은 해야 한다며 일단 출근해서 출근카드 찍고 바로 병원검색해서ㄱㄱ
회사... 알게머임... 회사는 길어봤자 30년 다니지만 내 몸은 아직 75년은 더 써야 하잖음ㅠㅠ;;;
병원에서 상큼하게(?) "개한테 물렸어요ㅇㅁㅇ//"
이러고 보여주니까 의사쌤이 깜놀해서 수술실 잡았다는;;;;;;;;;;;;;;
아... 처음으로 머리에 머 뒤집어쓰고 옷도 갈아입고 수술해봤음....
근데 수술 오래 걸려서 중간에 마취 풀렸는데 '몇바늘만 꿰매면 끝나겠지' 싶어서 참음ㅋ
...한 4바늘(8번쯤 아팠으니까...) 꿰맸는데 안 끝나서 마취 더 해달라고 함;;;
아니! 옛날에도 그렇고 왜 마취를 충분히 안함? 손 마비되나?
한 20바늘쯤 꿰맨듯... 더 많았던가....
음... 이렇게 하니까 내가 점점 이상한 뇨자 되어가는 것 같은데;;;
꿰매는데 같이 구경하고 피 철철나는데 병원가다 돌아오고 마취 풀렸는데 걍 꿰매고;;;;;;
이렇게 인내하는 뇨자라 울 강쥐를 참아주는 거임![]()
아니, 그보다 물리는데도 자꾸 만지네... 에휴....
아, 저 큰 상처 아래 자잘한... 이상하게 돋아난거... 그것도 울 누뎅이가 물었던 자리 흉진거;;;;;;
오른손 손바닥...
흉터 보임? 그래도 손바닥은 안보이는데니까 모...
손목에도 저렇게 가로로 1.5cm쯤되는 흉터가 있어서 누가보면 자해하다 포기한 사람 같음ㄷㄷ;;;
저 손등 흉터도 사람들이 담배빵이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인증샷은 여기까지임...
[어릴때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뭐든 다 귀엽지만, 멀리서 보기만 하는 것과 함께 사는 건 분명 다릅니다.
한 생명을 식구로 받아들일때는 끝까지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단순히 '커져서 안이쁘다', '더 이상 키울 형편이 안된다' 등의 핑계는 말 그대로 핑계일 뿐입니다.
그들에게는 선택의 기회가 없습니다.
자신을 데려가는 사람이 좋은사람인지, 나쁜사람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어미를 떠난 그들에게 유일한 존재는 바로 우리 뿐입니다.
그러니 신중하게, 끝까지 책임을 질 각오를 하고 반려동물을 결정합시다.]
아... 원래 별 생각없이 사는 나님인데 동물농장에 유기견이 느므 많이 나와서 잠시 진지했음=ㅅ=;;;
나를 보삼... 저렇게 물어도 키우잖음ㅠ?????
심지어는 내가 선택한 반려동물이 아닌데도 울 식구니까 함께 가기로 함ㅠ
아놔... 근데 정말... 이제 그만좀 물어라ㅠㅠ
이제 무서워서 손도 못대... 목걸이도 못 채워서 산책도 못하잖아ㅠㅠ
누뎅이: 진짜 그래서 산책 없는고야???![]()
나님: 으, 응;;;;;;
마무리...는 어떻게 하는 거임??
그, 그냥 이걸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