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24(빠른 88)...
남중 -> 남고 -> 대학교 1학년 -> 군대 -> 대학교 2학년 -> 현재 대학교 3학년 2학기 끝물
대학교 1학년 때는 관심 좀 들어왔었는데, 나는 병1신같이 나한테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만 고개를 돌렸고... 고백했다가 까이고
뒤늦게 나 좋다는 사람 쳐다보니 그들은 이미 다른 이에게~
그러다가 어떤 게이집단에서 나 좋다고 연락오더라...
그렇게 군대를 가게 됐고...
게이들과 집단생활을 하다가 전역하여 예비군 아저씨가 되었지
그 후, 복학을 하고 학교를 다니고... 알바를 하고...
알바 할 때는 옆 가게 알바생이 나 좋다고 했었는데, 얼굴은 이쁘장해도 머리 남자처럼 짧고 담배 길빵하고... 맘에 안 들어서 내가 호감 안보이니 지가 바로 끝내더라
그리고 2살이나 어린 여자애들과 수업을 듣긴 해도, 내가 좀 대인기피증이 있는 편이라... 그것도 특히 여자한테만, 친해지면 괜찮은데 아니면 보통 '쌩'까는 경향이 있어서...
누가 나 좋다고 티를 내도 난 잘 모른다.
내가 이렇게 된 이유는 과거에 고백했다가 까인 게 큰 충격으로 남아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내 연애세포는 과거에 능동적이었다가 현재는 수동적으로 바뀌었다...
누가 주면 받고, 안 주면 그냥 지나친다...
근데 내 나이는 많아지고, 인상도 어른스러워진다...
그러므로, 여자들은 점점 더 내게서 멀어져가고 날 어렵게 생각하겠지?
아~~~~
실습도 나가야되고, 토익도 해야되고, 국시공부도 슬슬 해야되고...
우리 집이 잘 사는 것도 아니라 위의 모든 것들을 반드시 나는 해내야 하고...
내 연애세포는 이제 스스로 죽어서 암덩어리가 되가는 느낌이고...
막상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 고백해볼까 하면... 거실에서 아빠와 엄마가 대화를 나누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어 돈나가는 연애질 따위라며 고개를 젓곤 하지...
에효... 나이 쳐먹고 얼라들 노는 여기다가 내 이야기 주저리주저리 쓰면서 이게 뭐하는 짓인지.
이제 다신 여기 안 들어온다. 내가 병신처럼 느껴지기에...
그래서
방금 전 까지도 내 머리속에 있었던 여자아이를 이젠 잊으려 한다.
강원도가 고향이고, 22살인지 21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얼마전에 2학년 2학기 휴학한
O아름 !!
나 너 휴학한지도 모르고 시험기간에 나 혼자 사물함 근처 복도 서성거렸다?
공부 때문인지, 개인적인 사정 때문인지 몰라도 큰 맘 먹고 휴학했을텐데
꼭 바라는 일 잘 되길 바란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