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3년차 3살아이키우는(잉?!!!)
젊은새댁이에요.
결혼하고 이런일 저런일 엄청나게 많았지만 다 생략하고
이번엔 종교때문에 터졌어요 ㅠㅠ
저는 그냥 초등학교때나 간식얻어먹으러 잠깐잠깐 친구들이랑 재미로 몇번 교회가봤지 무교입니다.
죽으면 그걸로 땡 - 이라고 생각하죠 천국이고지옥이고나발이고 ....-0-;;
무교이지만 점보러다니는거 재밌어하고 친정은 제사를 지냅니다.
시가는 완전 기독교에요.
돌아가신 시고모부님이 동네에 교회를 지으셔서 시작한 교회에 온 가족이 다니죠
큰교회는아니지만 그래도 단독건물이라 사람도 꽤 다녀요.
결혼전에 배불러 인사간 저에게 사고쳤다 혼내시는게아니라 죄인이다 죄인이다 그소리만 하시더군요 ㅡㅡ;;;
전 그때 나이가 어려서 딱히 부를사람도없고 식올릴생각 없었고 올려도 나중에 아가낳고 어느정도 자리좀잡히고 출산후살도좀빼면 ㅠㅠ 그때 예쁘게 올리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죄인이다 뭐다 하시고 혼인신고도 못하는마당에(네ㅠㅠ어렸어요..ㅠㅠ) 식을 꼭 올려야한다
하시기에 그때도 교회에서올리자 vs 식구끼리올리자 양쪽부모님사이에 기싸움이 오갔고
제쪽 하객은 친척빼곤 거의 없는터라 식구끼리하기로 하는걸로 하고
주례는 그 교회 목사님이 그리고 집사님???? 서너분 오시는걸로 했어요
근데 그날 식 안올리느니만 못했네요정말..............친정식구들 기독교 썩 좋아하는분들 아닌데
성경책과 찬송가를 나눠주고는 성경구절읽게하고.. 찬송가부르고 -0-;;
목사님은 거진 삼십분 주례가아닌 설교를 하셨고 이제 결혼식올리는 저희에게
아기먼저가진 죄인취급을 ㅠㅠ.........................
무튼 그렇게 식을올리고 1년간 시가에 들어가서 살았는데
같이 살고 하니 혼자 집에만 있기도 뭐해서 다 안가고 그냥 일욜오전예배만 나가서 앉아있다 왔거든요
(신랑은 이상하게 ㅡㅡ 20살이후로 쭉 안다녔다면서 결혼하니깐 다니겠다네요;;)
뭐 한시간 앉아있다 오는거 별거 아니니깐 계속 일욜오전마다 나갔어요
제가 무교인건 항상 시고모님께도 말했구요(씨알은안먹혔지만 - -;;)
그런데 일욜에 무슨 일이생겨서 빼먹으면 자꾸 몇십분이고 절 붙잡으시고 설교를 하시는거에요 ㅠㅠ
처음엔 다 좋은얘기이니 들어서 나쁠거 없겠구나 하고
워낙 고집세고 고지식한데다 신랑이랑나이차가좀있어서 할아버지할머니뻘 어른들이시라 트러블일으키기 싫어서 이해하고 들었어요.
십일조랑 헌금내라는건 싫다고 말씀드렸구용
그런데 제가 34주쯤 조산기로 일반산부인과 1주일입원하다 안잡힌대서 애기가 나올수도잇으니
인큐베이터 들어갈지도모른다고 대학병원으루 엠뷸런스타고 옮겨가서
또 2주넘게 있었거든요
근데 한번을 문병 안오시더니 신랑한테 전화로 자꾸 퇴원하란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근데 신랑이 안된다 상태가 안좋다 그러는걸 들었구요
그런데 3주째 되는날 병원에 오셔서는 너네 자꾸 주일어기고 병원에 누워있는다고 해결되는거아니다
너네가 자꾸 하나님뜻을 어기니 시험에든거다
퇴원해서 기도드려라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애기 빨리나오면 어떡하나 걱정에 매일매일 초조해했는데
화장실도 못가게하고 앉아있지도 못하게해서 맨날 누워서 죽받아먹고
볼일도 누워서 ㅡㅡ;;;;;;;;;;;;;;;;;;;;;;;;;;;;;;;;..................
그만큼 상태가 안좋았거든요...
그래도 억지로 ㅡㅡ 퇴원하고 집에왔드니 목사님불러다가 저 방에 뉘어놓고 예배를;;;;;;;
그때부터 틀어지기 시작한거같아요
퇴원하라했으니 그냥 맨날맨날 누워있었어요 살림따위 ㅋ_ㅋ 하고
애기가 다행히 버텨주다 38주에 건강히 나왔고
애기낳고 한달지나자마자 또 일욜오전에 교회를 나갔어요
2주후부터 나오랬는데 그것도 그나마 늘린거 ㅠㅠㅠ
저는 친정갈시간이 주말밖에없으니
한달에 한두번 가게되면 토욜에가서 일욜에 오거든요
친정갈때나 어디약속있을때 빼먹고 그래도 한달에 2-3번은 일욜에 교회 꼬박 나갔는데
애기가 6개월쯤인가 아파서 입원을 했거든요
모세기관지염으루.. 이주일 입원했는데
그때도 10일째 되던날 병문안오셔서 (집코앞병원인데 ㅡㅡ)
또 저때문이라고 하나님말씀어겨서 그러는거다
시험에들게하신거다 그렇게 믿음이 약해지면 마귀가 찾아오는것이다
아픈애앞에서 할소린가요................
그땐 참지못하고 무슨소리했어요 ㅠㅠ
2주동안 저도 아기도 병원에서 지쳐있는데 저런소릴들으니깐
험담같기도하고 너무 싫엇어요
그랬더니 알았다 니가 언젠간 영접할테니 기다리겠다 ㅡㅡ;; 하시고 집에 돌아가셨어요
(시아버지는 그냥 교회와라 이소리만 하시는데 시고모는 별소리다하셔요)
그렇게 그렇게 그냥저냥 일욜오전만 나가고 살다가
일년만에 시가 옆동네로 분가를했고 ㅋㅋㅋ집들이 예배를 하라는거에요
뭐 이사도했겠다 안하면 또 어떤 험담 하실지 몰라 그거 싫어서
그냥 했거든요 교회분들 그 좁은집에 열몇분오셔서 5만원주시고(과일값도안되는ㅠㅠ ㅋㅋ.........)
옆집방음안되는데 그런거 됐고 집떠나가라 찬송가 불르다 가셧지요
그리고 또 일년만에 이젠 제가 친정회사에서 일을해서 이쪽으루 이사를 왔는데 (시가랑 2시간정도거리)
이번주말에 일요일은 막내삼촌이 드뎌 노총각딱지를 떼셔서 교회를 못가니
토욜에 아버님 뵈러 갔었는데
시고모님이 들리셨더라구요 근데 분명 막내삼촌결혼식이있다 말씀드렸는데 (예배는 11시~12시좀넘어서 예식은 1시 식장은 한시간??거리)
식은 늦어도 된다면서 예배 다 못마치더라도 들렸다 가라는거에요 ㅋㅋㅋ
그때부터 또 설교를 하시는데 솔직히 듣기 싫어서 그냥 애기랑 아버님방에서 놀았어요 아버님이랑 ~.~
잔소리는 신랑이듣고
근데 방에서 듣다보니
작년에 했던 집들이예배 ㅋㅋㅋ 또하라는거ㅇㅔ요 이사했으니
뭐 굿하는것도아니고 ㅡㅡ;;뭘자꾸...
그리고 시고모님 다른집 신방?심방?? 무튼 가정예배 다녀오셔서 그집 몇평인거같더라 잘사네못사네
더럽네 꺠끗하네 그런 뒷얘기 집사님들이랑 하시는거 다 봤는데
제가 하고 싶겠나요 ㅋㅋㅋ
정~~~~~~~~~~~~~~~~말 하기싫었어요.
게다가 신랑이랑 날짜잡는다 얘기하시는데 저희둘다 일하니 토욜밤밖에 시간이없다 신랑이 그랬는데
토욜밤엔 목사님이 왔다갔다하심 피곤하다몈ㅋㅋㅋ 평일에 하라는거에요
신랑이 모르겟다 전화드리겟다봐서 그러구요..
저는 아웃오브안중임
그리고 차타고 집에오는길에 신랑한테 집들이예배 꼭 해야되냐
어차피 고모님이랑 아버님이랑 형님네 모셔다가 집들이겸 식사하면 기도도 하고 뭐 그럴텐데
꼭 사람들 불러다가 그걸 해야되냐고 그냥 안한다고 잘 말씀드림 안되냐고 그랫더니
급정색하면서 그냥 조용히 넘어가라는거에요
잉ㅋㅋㅋㅋ
그래서 뭘 조용히 넘어가냐고 우리가 이사해서 우리가 집들이하고픔하는거고 아님아닌건데
난 싫다 라고 말을했죠
그랬더니 지금 자기 고모랑 아버지 무시하냐며 언성높이네요
무시한건가요?ㅡㅡ;;
이런말 안할려그랬는데 나 무교인거 알지않느냐 근데도 일욜아침마다 준비하고 교회가서 한시간있는거
뭐 대수 아니지만 그래도 힘들어도 별말없이 기독교집안인거 아니깐 이해하고 삼년간 쭉 나갔고
이사와서도 늦잠자고싶은거 집에서 9시에 출발해서 교회나가지않았냐
근데 그거 집들이예배는 정말 싫어서 그런건데 그정도도 이해못하냐
그랬떠니
니는 무교여도 자긴 기독교니 하겠다네요? 그리고 자긴 강요한적 없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자기 돈문제걸리고나서 무시하는것도 한두번이지 그만하라고 ㅡㅡ;
(신랑이 저몰래 3600만원 빚더미 만들었어요 ^^ 물론저도몰랐어도 그걸로 생활비써온거겠지만 한마디상의도없이 3600ㅋㅋㅋ그것도 처음이아니라 천얼마때 걸려서 한번만더하면 끝이다 그랬고 정말 맹세하길래 믿어줬떠니 3600되있네요이혼하네마네하다가 진짜 정말 깨우친거같길래 마지막기회를주고 그리고 제가 여기저기 알아보다보니 개인회생이란게있길래 그거하고있는중이고 저는 친정에서 쇳덩이옮겨가며 맞벌이중이고 신랑 하자는거 필요하단거 다 해줬어요 ㅡㅡ무시한적없고 오히려 어차피 살거 다시 잘해보자 하고 평소보다 애교도 더 부리고 말도잘듣고 그랬는데.................)
아무튼 여기부터 대화체요
강요한적없다니 ㅋㅋ 시고모가 나한테 여태 무슨말씀하신지 알지않느냐
거기서 오빠는 끊어준적있냐 그리고 일욜에 아파서 나가기싫은거 오빠가 나가서 앉아만있는건데
그냥 가자하는것도 다 따라야 하지않았냐 -저
다 니잘되라고 그러지 무슨뜻있었겠냐 종교가지고 뭐라하지말아라 - 오빠
종교종교그만해라 오빠 매주 교회가서 한시간동안 잠만자고 핸드폰쳐다보다 오고
나는 그동안 애기조용히시키고 쫒아다니기바쁜데 저번에도 말했듯이 대체 왜 교회가는지 모르겟다 - 저
(오빠뿐아니라 시고모님 시아버지 아주버니 다 슬리핑타임 ......................)
내가언제그랫냐 - 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됐고 나도 삼년간 다닌거 이런거저런거 다 고모님뜻따른거 여태 양보 한거다 집들이예배만은 이해도 못하겠고 하기싫다 - 저
그럼 친정 바로옆이니 친정이나 가잇어라 혼자 손님맞이해서 예배보고 돌려보내겟다 - 오빠
ㅋㅋㅋㅋ
말이되는소리냐 나또 뭔소리들으라고 장난하는것도아니고 - 저
고모가 너한테 종교가지고 뭐라한적있냐 - 오빠
수도없이많지 난 솔직히 종교없는입장에서 애가 34주에 나오려고 하는데 뭐라하신지 다 듣지 않았냐
나로썬 도저히 이해안가는말이고 솔직히 화도났는데 넘어가지않았냐 근데 내가 이거 안하겟다는데 뭐 어떻게되냐고 중간에서 그것도 조절못해주겠냐고 - 저
그래 그럼 이제 다 니맘대로 살아 싫은거있음 다 말하고 니하고싶은거만해 - 오빠
웃긴다진짜 솔직히 생각해보라고 오빠가 독실한 기독교였음 내가 이정도로 반발하겠냐고
오빠부터가 대강대강 어른들말씀 끌려다니고 믿음은 없고 그게 다 눈에 보이는데 나는 하고 싶겠냐 무의미하다 - 저
ㅇㅇ그래그럼 이제 일욜에도 나혼자갈테니까 넌 오지마 - 오빠
참네 ㅋㅋㅋㅋ 그래 그렇게해 됐다 ㅡㅡ - 저
이러고 저녁도 대화없이 먹고 이틀째 냉전이고..
애기는 엄마아빠가 싸우니깐 엄마아빠싸워또
아 시끄러워해또 ㅠㅠ...계속그러고 ... 미안하네여 ;ㅁ;
아무튼 저 정말 이제 교회 안가려구요
또 시고모 난리나겠죠
다녀도 덕담은커녕 악담이나 듣느니 그냥 아예 안다니려구요.
몇번빠질때마다 엄마아빠가 믿음어기면 자손까지 저주가내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지도않은소리 더 듣기도 싫네요.
시가어른들ㅋㅋㅋ
상견례자리잡아놨더니 취소시키고 해장국집에서하게만들고 ㅋㅋ
결혼에보태라고 이혼하신 시어머님이 금5돈에 돈500 고모님통해 보냈다는데
결혼반지 14k에 돈코빼기도 못보고 예물도없고 신랑이랑 돈 탈탈털어서하고
애기 돌잔치도 못하게하고 그래서 뭐 캥기는것도아닌데 결혼식도 못했고(이때는캥겻지만 ㅡㅡ) 돌잔치도
식구끼리 조촐하게하고(이것도 하자하자하자졸라서..친정에서돈내주겟다는데도 ㅡㅡ)
돌때 시가쪽 전부다 빈손으로.. 축하금은됐다쳐도 장난감이라도 사오실줄알앗는데 ㅋㅋ
첫손주인데 과자부스러기나 사주시지 여태 해준거하나없으면서 ㅋㅋ
유모차도 할머니들끌고다닐만한거 어디서 주워와서는 그거태우라고나하고
여기저기 이사람저사람 몇년된 아기용품가져다가 똥자국있는포대기가져다가 쓰라고 좋은거라고 ㅡㅡ
참나
ㅋㅋㅋㅋ
가족부터나 챙기세요 교회는무슨 하고싶은 말 꾹 참고 참았는데
종교 그거 이해해주고 저하나 참으려했다가 이렇게 싫어질줄몰랐네요.
집들이예배 못하겟다는게 그렇게 큰잘못이에요?? 전 정말 하기싫거든요
친척들 불러다가 집들이 하자는얘긴 한마디도 안꺼내면서 제가 왜 그걸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분명 이제 시고모랑 시아버지랑 트러블생길텐데 이제 어떻게 헤쳐나가야하지요 ㅡㅡ;;
저같이 종교문제로 시끌시끌했던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간단정리
1.시가가 독실한 기독교임(근데일욜에가보면맨날다주무심)
2.신랑은 대강대강다님
3.트러블일으키기싫어 일욜오전에만다녔음 무교인건다아심
4.교회빠지고 무슨일생길때마다 저때문이라며 또 교회안나오면 ~~~~~이러이러하다 악담아닌악담을하심
5.집들이예배를하라함 근데 가정예배다녀오신후에 집사님들과 모여 집에관한 뒷담하는걸 아주많이들음
6.하기싫다얘기하니 신랑정색하고 언성높이고 그러다 싸움
7. 됏고 앞으론 너한테 종교얘기 안꺼내고 나혼자 다님 닌 오지마 라고 신랑이 함
8. ㅇㅇ안갈거임 했는데 시고모랑 시아버지트러블을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조언부탁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