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대학교 3학년입니다.
남자친구는 없으므로 음슴체를...
내가 있는 동아리에도 올해 신입생들이 들어왔었음.
거기에 여자애는 한명 뿐이었음.
아물론, 우리 동아리에 비율적으로 여자가 별로 없기 때문에
난 그 후배에게 되게 잘해줬음. 사는 지역도 비슷하고
그 후배도 언니~언니~하며 되게 잘따랐음.
얼굴이 예쁜건아니나, 목소리도 통통튀고 눈도 크고 해서,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타입이었음.
평소, 귀찮아서 연락도 잘안하고 누굴 잘 챙기지도 않는 나지만,
동생이 생긴것처럼 나름 잘챙겨주고 아껴주고 그랬다고 생각함.
그런데,
우리 동아리에 4학년 남자선배랑 둘이 썸이 탄 거임.
그 선배는 재수에, 군대에 휴학에 해서 나보다 5살이 많은 선배였음.
(그 후배보다는 7살)
성격도 꽤 착하고 재미있고 외모나 키는 그냥 보통에 속했음.
근데 이 선배가 나랑 상당히 친한 선배였음.
내가 신입생이었을때, 좀 너무 잘해주고 사적으로도 계속 연락오고 그랬어서,
뭔가....라고 생각하며, 나는 선을 딱 그어버렸기때문에.
나랑은 그냥 친한 선후배, 오빠동생 사이로 근 3년이나 알고지낸 선배임.
근데, 학기 초에(3월) 동아리에서 둘이 사귀는 거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음.
단 둘이 있는 것도 자주 보이고,
학교운동장에서 남자들 같이 축구나 농구나 하지않음? 그럴때마다 계속 그 동생이랑 연락하고 있고 해서
몇몇 선배 및 동기들이(남자들) 둘 사이를 의심하며 놀리기도 했음.
나야 뭐, 저 선밴 신입생한테마다 저러나?하며 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감.
그런데 그 동생이 나에게
자긴 진짜 억울하다면서 어떡하면 좋아요,언니라며 상담 SOS를 청한 거임.
(친한 여자 선배가 나밖에 없어서. 뭐 신입생오리엔테이션때 보고서 친해진거라, 안지도 1달가량밖에 안되지만은)
나는 언니이자 선배로서 상담을 해줬음.
걔말로는 자꾸 그선배에게 연락이 와서 어쩔수없이 대답해주고,
밥사준다길래 거절하기 그래서 같이 먹었던 것 뿐이라고 함.
그래서 내가,
그럼 정말로 절대로 좋아하는 감정 같은 건 없냐고 물어보자,
정색을 하며,
그런거 아니라고 말을 하길래.
아, 억울한 입장에 있나보구나.라고 생각을 했음.
나도 동아리CC를 해본 적이 있기때문에.
동아리 CC는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보는 눈들도 많고 끝이 잘못될경우엔 되게 곤란하고 난처하다고.
너가 니 생각을 잘 정리해보고서 그 오빠에게 전달하라고 말해줌.
또,
좋아하지도 않는데, 주위 시선때매 혹은 미안한 감정때매 억지로 사귀게 되면.
결국, 나중에도 좋아하게 되지 않으면, 서로에게 불편하고 오히려 그 오빠에게 미안하게 되어버리니깐.
니 감정이 젤 중요하다고.
나도 되게 고심하면서 상담을 해줌.
그 후배가
역시 언니밖에 없다며, 감사하다고 감동받은 눈을 하며 나에게 계속해서 고맙다고 햇음.
그러고서
몇시간 뒤에 나한테연락이왔음
자기가 그 오빠에게 자기는 그런 감정 없다고. 확실하게 입장을 전하고 싶은데
단 둘이 만나기에 무섭다며 같이 가달라고 하는거임.
솔직히 그런 사이에 끼고 싶지는 않지만,
자꾸 계속해서 부탁을 하길래,
우선, 동방에서 만나기로 했다고(동아리모임없는 날이었음)해서
동방으로 갔음.
그오빠 오기 전까지 같이 기다린 후,
그 오빠가 오자,
나는 동방에서 나오고 둘은 동방에서 얘기를 햇음. 그리고 좀 분위기는 험악..?까진 아니지만,
좀 큰소리(화내는 소리는 아니고, 살짝 격분한?)도 들리고서는
둘이 나오는 거임.
그러고서 그오빠는 기분나쁜 표정을 짓고 가고, 그 후배는 나랑 같이 하교를 했음.
그 후배가 자기는 그런 감정 아니라고 남들이 그렇게 얘기해서 살짝 기분 나쁘다고 얘기를 하자,
그 오빠가 우리 둘이 아니면 됐지, 뭘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을 하냐고 그러길래,
그래도 나는 기분 나쁘다. 오빠는 어떻냐, 오빠는 어떤 감정이냐고 물어보자
아 나도 아무것도 아니라며 끝났다는 거임.
그래서 난 아, 그러냐고 하고 말았음.
그런데 이 후배가 그다음부터,
날 보기만 하면,
언니~저 이제 그 오빠 연락와도 씹어요!
언니~ 요즘은 별로 연락안와요~라며 나한테 일일히 보고를 하는 거임.......
그래서 도대체 얘는 뭔가..했음.
그런데 얼마 후 그 선배가 나한테 (약간 술이 취했는지)
문자를 보내는 거임. 아 부재중전화가 있었는데,
내가 못 받아써서, 무슨 일있냐고 문자를 보내자, 왔음.
그 후배랑 있었던 얘기를 꺼내며,
넌 그렇게 하면 재밌냐? 내가 힘들어하는 거 보니깐 엄청 재밌지?
라고 문자가 왔음.
도대체 무슨 말인가 고민을 하다가,
촉이 왔음.
이 선배가.
내가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고군분투를 했다고 생각했던 거임.
그래서 내가.
아니, 나를 3년이나 봐와놓고도 나를 그렇게 모르냐고. 친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것도 아니었나보다고.
내가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한 거 같냐고. 난 그저 걔가 같이 가달라길래, 가주긴 한건데.
둘 사이 대화도 듣고싶지않아서,
동방에 들어가있지도 않았던건데, 어떻게 그런식으로 생각하고 말을 하냐고. 기분 나쁘니깐 답문자도 보내지 말라고 문자를 보냈음.
그랬더니, 한 10분뒤에 장문문자로
자기가 성급했다고 미안하다고 기분이 안좋아서, 홧김에 보낸것같다고 사과문자가 왔음.
난 기분이 나빠서 답장도 안하고. 그렇게 그냥저냥 몇달이 흘렀음.
몇달도 아니고, 한학기가 흘렀음.
방학 중간중간에 동아리 모임도 있고 그래서 학교에서랑 학교밖에서도 만났었는데.
(여럿이 같이)
뭔가.........이상한거임. 또 둘 사이가.
그리고 선배 한두명정도는 완전 둘 사이를 커플처럼 취급하는 거임...
그래서 난 그냥..
아, 둘이 다시 사이가 좋아졌다가, 좋아하게 된 걸 수도 있겠구나. 사귀는 건 아닌가? 아님, 사귄지 얼마안된건가?라고 생각을 했음.
내 연애사도 없는데, 남의 연애사엔 관심도 별로 없었음.
그래도, 뭔가 만약 둘이 사귄다면, 나를 그렇게 범인 취급까지해놓고, 또 그여자앤 나한테 절대 그런감정없다고 상담까지 해놓고.
둘 다 너가 나랑 가장 친한 후배다. 언닌 제가 젤 좋아하는 언니에요~라고 입발린 말하면서
나에게 말을 안해주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그 선배에게 문자를 보냈음. 둘이 사귀냐고
그랬더니,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라 말 못했다며 사실 맞다고 함.
그래서 내가 아 그러냐고 하고 말았음.
근데 그러고나서도 동아리에서도 눈치를 채고 둘 사이를 알게 된 사람들이 몇몇생겼음
그러고 2학기가 시작되서 동아리 회식(및 개강파티)으로 또 동아리가 모였음
그런데, 좀 눈치가 늦은 후배(후배의 동기 남자애)가
아 뭐냐고~둘이 사이 의심쩍다며 막 약을 올리는 거임.
그랬더니, 그여자애가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면서
"아, 너 몰랐어? 눈치 되게 없다~"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거임.......
그래서 그 눈치 없는 후배가
아 뭐야, 얼마나 된 거야~ 언제부터 사겼어~라고 집중 추궁을 하자,
아 글쎄,
진짜 어이가 없는게.
4월달쯤부터 사겼다는 거임. 200일정도 됐다고 하는 거임.
그 순간 내 얼굴이 굳었음.
뭐...?조심스럽게 만나고 있는 입장이랜다.... 200일 된 커플이....
그리고 그 후배는 맨처음 학기 초에 그 일이 있고서도
결백하다는 것처럼 한달가량 나한테 그렇게 얘기를 해놓고, 사실은 사귀고 있었던 거임.
내가 진짜................이 기집애를 어떻게 해야 좋을까
어이가 너무 없다가.
진짜. 남의 연애사엔 끼어들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무시를 하자.라고 냅뒀음.
아무렇지 않게 잘 챙겨줬었음.
그런데 또 기분나쁜 일이 터진거임.....
한달전쯤인데.
이 후배가 또 나한테 상담을 하겠다는 거임.
내가
이번엔 무슨 얘길 또하나 보자하고 들었는데.
사실은 자긴 그 선배를 좋아하지 않는 다는 거임.
그런데다가 선배가 200일이 지나니, 좀 소홀해진것같고,
이제 2학년도 될 거고 하니, 학교에도 집중을 해야할 것 같고.
계속 이런 어정쩡한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며, 그래서 자기가 그 선배에게
그만 만나자고 얘기를 했다는 거임. 며칠전에.
그런데 그 선배가 자꾸 자길 붙잡고 안놔준다는 거임.
자기는 20살밖에 안됐는데, 27살이나 되는 그런 나이많은 사람 만나고 싶지않다고까지 말을 하는 거임.나한테ㅡㅡ.............
물론, 말을 하다가 감정이 격해져서 그런 말을 한 것일수도 있음.
어쨌든, 자긴 계속 그만만나자고하는데
그 오빠가 자꾸 아니라고. 더 잘해주겠다며, 미안하다고 붙잡는다고 어떻게하냐는 거임.
진짜........................내가 어이가없어서,
아 그냥, 너가 아직도 안좋아한다면, 희망고문 주지 말고, 깨끗하게 끝내라고만 말했음.
그러고 나서도 계속 나한테 그런 고민을 말하는 거임.
아직도 오빠가 그런다며.
어떡하면 좋겠냐며. 난 끝났는데, 그 오빤 아직도 남친인 척 행세한다면서.
내 앞에선.
그오빠가 사다준 빵도.
자기가 별로 안좋아하는 거 사왔다며, 먹지도 않고 버렸음.
그런데 나 말고 다른 내 동기한테도(남자) 그런 상담을 했었나봄.
그 친구가 나한테 그얘기를 꺼냈음.
내가 걔랑친해보이니깐, 그 얘기를 꺼냈나본데.
내가 아,알고있다니깐.
그 친구말로는,
아 근데 걔 좀 이상해...라는 거임.
그래서 내가 무슨일있냐고 물어보자,
그친구왈,
내가 며칠전에 같이 동방에 있다가, 선배가 와서 둘이 얘기를 한다고 해서,
내가 잠깐 나가줬는데,
있을데가 없어서, 동방 문 앞 쇼파에 앉아있었다(동방 문 앞..이라고해야하나, 옆이 맞나? 하튼 거기에 쇼파가 있음)
그런데, 아니, 그만두자는 말을하는데 웃으면서, 애교섞어가며
아그냥~그만둬~~~. 뭘 잘할 건데? 그만 두자구!라며 전혀, 사이가 나빠진 커플이라던가 그런 느낌이 안난다는 거임.
그냥 그후배 말 안들은 사람이 볼땐,
걍, 그런거있지않음? 여친이 삐졌을때, 애교섞은 투로 그만두자 헤어지자고 하는. 그런 말처럼 들린다는 거임
그래서, 내가
아얘는 진짜. 보통애가 아니구나...라고 생각을 햇음.
이제 요즘은 내가 그 친구랑 같이 있을땐 아예 우리 둘앞에서 그런 얘기를 꺼냄.
아직도 그런다면서. 아직도 붙잡는다면서. 짜증난다고. 같은 동아리라 심한말을 할수도 없다고 어떡하냐고.
그래서 그 친구가 참다못해.
너가 강하게 안나가고 세게 안나가니깐.
그 선배가 너가 정말 싫어하는 거 모르는 거일수도 있다고.
장난섞인 것처럼 얘기하지 말고. 진지하게 얘기해보라고 말을 했음.
그리고서
지난 금요일에, 또 동아리 회식이 있었는데.
빕스 샐바에 갔음.
근데 테이블 2개를 앉았는데, 내 테이블에 둘도 있었음. 친구는 옆 테이블에.
그런데, 그 선배는 나랑 친하니깐.
음료수 뭐 마실거냐며, 내 음료수도 갖다주고.
이거 맛있으니 먹어보라며 음식도 주고 그러는 데.
내 앞에서 그 후배가 우리 둘을 눈 크게뜨고 빤히 바라보는 거임.
그러면서 그 선배에게
오빠. 나도 갖다줘!
오빠. 나 음료수 좀 갖다 줄래~?
오빠~ 그건 뭐야? 어딧었어~??라며
애교섞인 말투로 계속해서 말을 거는 거임.
나중엔 결국, 그오빠는 걔를 아직도 좋아하니깐.
남들 다 밥을 먹고 있는데,
그 오빠만 앉을 새도 없이 계속 일어나서 뭘 가져다 주는 거임.
그런데 또 갖다 달라고 해서 가져다주면.
이건 좀 맛이없다, 짜다 말랐다며
조금만 입대고 많이 먹지도 않고 그릇 쌓아놓는데다가 올리는 거임
내가 보다보다 어이가 없어서.
너 음식 그렇게 다 버릴거면, 가서 너가 먹고 싶은 거 골라서 먹을만큼 가져오라고 했음.
그랬더니, 걔 얼굴이 살짝 굳은 거임.
내가 너무 정색을 하고 말했나.하고 생각하고
계속 식사를 하다가 음료수를 더 먹으려고 일어났음.
그러다가 살짝 본건데.
그 오빠가 계속해서 그 동생이랑 문자인지 카톡인지를 계속 주고 받는 거임.
그 전까진 안 그랬고, 내가 그 말하고나서부터 계속 마주보고있으면서
둘이 메세지를 주고 받는 거임ㅡㅡ 내 뒷담을까나...
나도 배부르고 좀 기분 나쁘고 해서 그담부터 아무말안하고 디저트나 먹고있다가
다들 일어났음.
그러니, 다시 그 동생은
언니~ 집으로 곧바로 갈꺼죠오~~~라며 다시 친한 척을 하는거임...
아.. 도대체 얘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음.......
이제,
내 앞에서 무슨 말을 해도 아무 말도 신뢰가 가지 않을것같음...
내가 우스운 거임..............? 진짜.... 열이 받아서 동아리조차 가고 싶지도 않음....
같은 여자지만, 나는 성격이 급하고 직설적이라서 저런 여자애보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음....
두살이나 어린 여자애라서 상처받을까봐. 뭐라고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진짜.........이래서 여자들 내숭내숭하는 가 봄................아 진짜 골때려.........ㅠ_ㅠ
내가 어떻게 해야되는 지 모르겠음...............하아..........
물론, 내년되면 4학년이라, 취업준비하느라 동아리 잘 안갈테지만은...
기분 나쁜건 그래도 여전히 매한가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