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딩 20대 흔+a녀에요
글재주도 없고 그냥 묵히려다가
수다떨고 싶어서 여기다 글을 써봅니다 'ㅅ'
주의 )
엄~청 길어요 ! ㅠㅠ ㅋㅋ 그냥 있는 그대로 쭉 나열이라 요령 없어서 지루하실 수도.ㅠㅠ
어쨌거나 ----------------let's go!
다름 아니고 저희 집안 이야기인데요 외가쪽으로는 사이도 너무 돈독하고 거의다 근거리 거주라
자주 왕래하고 못보더라도 전화도 자주 하고 거의 매일 안부를 묻곤해요
뭐 하나라도 있음 더 나눠주려고 하고요.
그런데 문제는 친 친친 친가!
아버지 아래로는 지금의 할머니가 재혼하셔서 낳은 형제들인데요
그래서 엄연히 따지면 아버지랑 형제분들은 어머니가 다르신거죠
워낙에 어릴때부터 아버지 눈치를 많이 주셨나봐요 후에도 시집 오신 우리어머니에게도 싸구려 패물 주면서 눈치주며 시집살이 아닌 시집살이 시키는 거 보고 자기들 속닥 거리고
저도 그 모습 늘 보고 어린 마음에 이상하다 싶었죠.늘 친가만 가면 분위기가 이상했으니까요.
명색이 큰 아들인데 당신은 제대로 누려보지도 못하고 명절에도 가면 고기같은 것도 다 숨겨서
자기들끼리만 먹고 우리는 남은 식은 음식 데워서 주고...그리고 많이 먹으라고 . 돈독한 환경에서 자라던
엄마는 그런 아빠가 늘 안타깝다고 이 대우가 뭐냐고 불평하다가 명절이면 아버지랑 말다툼하다가
매번 서로 기분 토라지시곤 해서 요즘은 할아버지 돌아가신 뒤로는 사실 친가도 잘 안 찾아갔어요
울 아버지가 자기 입을 것 뭐하나 보다 동생들 위해서 얼마나 희생 하셨는데요
아빠가 워낙 말이 없으셔서 그렇지 엄마가 옆에서 하소연하는 이야기가 정말 끝이없었어요 늘
그런데도 할머니는 아버지 대학 갈 등록금을 작은 아버지 차 사고 빚 갚는데 쓰려고 친할머니가 빼 돌리
지 또 잘은 모르지만 무슨 사업 실패로 큰집 갈뻔 할때 겨우 겨우 사람 만들어 도와주고
고모 시집까지 다 보내느라 결혼도 늦게 하셨거든요. 정말 순하디 순하게 착실히 살아온 분이세요.
웃긴건 차라리 가난한 집이면 몰라 나름 부족하진 않은 형편이었는데도 그렇게 무조건
아빠에게 가는 돈은 무조건 뺏고 보자 이 심.보.
어릴땐 몰랐어요
그냥 엄마가 하소연 하는 게 듣고 화는 나도 피부론 사실 못 느꼈어요
그런데 며칠전이었어요
출장이어서 멀리 다녀와서 쉬고 있는데
대뜸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런거는 보통 동생 시키니깐 ㅋㅋ 동생에게 시켜서 받았는데
동생이 "누구신데요?누구신데요? 친척이시라면서 본인 안 밝히는 분에게 부모님 번호 알려달라기가.."
이러더니 끊더라구요
그래서 누구냐니깐 동생 왈 "우리가 큰 집인데 큰집이라는 거 보면 보이스 피싱인 것 같으니 받지 말자고"
그러는데 계속 전화 오더라구요.
그래서 받았죠
그러더니 또 한다는 소리가 "00니? 친척인데 엄마아빠 전화번호좀 알려줄래?"
그래서 누구냐니깐 계속 친척친척 타령만 계속 구간반복.
아니 그래서 친척이라는 분이 왜 이름도 안 알려주냐 그리고 이름 알고 계실 정도면 잘지냈냔 안부없이
대뜸 번호알려달라니 무슨 일이시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큰집이야 큰 집, 큰 집이라고 "이러더라구요
외가쪽으로는 이모가 큰집이어도 늘 붙어있어서 자주 왕래하고
친가쪽으로는 우리가 큰집이거든요 보이스피싱인가 싶기도 하고 대충 누구인것 같기도 싶고
그래서 기가 차서 "우리가 큰 집이에요 잘 못 거셨나봐요?"
이러니까 "아 착각했어 우리 작은집 작은엄마야."
이러더라구요 하도 친가 꼴이 싫어서 안가는 집이라 듣고도 잠깐 멍하다가 "아 네 무슨 일이세요? 왠일로 연락을?"
그랬더니 대뜸 "너가 해결할 거 전혀 아니고 들을 필요도 없어 엄마아빠가 해결하실 부분이니 바꿔."
순간 드는 생각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나는 들으면 안되고 부모님은 들으면 해결 되는 건데?'
이런 마음에 "제가 해결 못할 거면 부모님은 완벽하게 해결 하신대요? 저에게 말씀하세요 어차피 안 계시고 전해드릴게요."
이러니 계속 필요없다고 집에도 안계신 부모님 자꾸 바꾸라길래 "저에게도 말씀 못하실거면 전달 못해요"
이러니 주저하더니
"사실은 시어머니가 (너희 할머니라고도 안하더라구요) 아프셔서 고모집에 있다가 우리집에 와 계신데 너네 아버지는 아들로서 안부도 안 묻고 도리니?"
이러더라구요. 순간 어쭈 시아주버니에게-> 본인도 아랫사람으로서 몇년간 인사전화 없고 -> 돈 필요할때만 전화하더니->딸 도 아니고 자기가 뭐라고? -> 돈필요하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욱해서 " 그러면 작은 어머니는 무슨 근거로 오랜만에 전화하셔서 대뜸 저희아버지에게 아들자격 운운하시죠?우리 집이 한번도 물질로나 마음으로 못해드린게 뭐가 있던가요?"
그랬더니 대뜸 싸가지 없다고 할머니 모시는게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아냐 돈도 많이 들고 힘들다 하길래
나: "네 ? 결국 용건이 돈이세요?돈 떨어지신 거에요?"
이렇게 저도 욱하는 마음에 나와버렸어요 ㅠㅠ
그러니 그 작은집이 너 스물몇살 된게 어린년이 어디서 싸가지 없이 구냐고 못됐다고
너희 엄마 닮아가냐 이러더라구요.
거기서 그게 왜 나올까요 우리엄마 매일 가면 뭐라 하고 싶어도 우리땜에 매일 웃으며 참고
명절 다녀오면 방에서 혼자 울음 삼키고 그러셨는데요 .바보같이 왜 말 안하냐니깐 좋은 게 좋다고
싸우지 말자 하시는 분인데요.
제가 기 막혀서 헛 웃음 치니깐
너 스물몇살이나 된 게 어쩌구 자꾸 나이타령하길래
저 曰
"꼭 자본 없으신 분들이 나이타령 하시더라구요 완전 웃겨 논리로 따지세요.그럼 그 쪽은 항렬부터 따지세요 우리가 엄연히 큰집이고 큰 조카인데 잘지냈니 형식적인 안부도 커녕 바로 친척이라면서 이름도 물어도 못 알려주고 번호 아는 것도 웃기고/ 어디 손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너희아버지 어머니 운운하며 하시는 경우는 뭔가요?"
이러니 또 싸가지 없대요 ㅋㅋ진짜 말이 막혔나봐요 본인도 ^-^
그래서 " 저도 사람 봐가면서 행동해요^^"
이러니깐 하는 말이 완전 가관ㅋㅋ "너가 나를 언제 봤어 "
그래서 저도 "아 그래요? 언제보다뇨?그럼 친척 아니라는 거에요?아 아까 큰집이라 하셨죠? 그러면 그 작은아버지 아니 큰 아버지?라고 해야하나 집안끼리 이야기하시고요. 저는 들을 것도 없네요 끊습니다."
이러니
작은집 : "너네 집 내 가 찾아 갈거야."
나 : "오시던지요.평생 연락하시더니 이럴때라도 와 보시던지요 "
하고 끊었어요.
그리고도 열불나게 전화오더라구요 귀찮아서 한번 더 받았더니
전화받는 예절 어쩌구 하면서 자기가 밤새 기다릴테니 엄마아빠 전화하시라고 .
엄마아빠에겐 자기가 화를 안내면서 말 한대나? 누가 자기 아이인가요? 손 윗사람을 달래듯 말하게?
저도 과민반응한것처럼 보이고 할머니 안 모시려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미 이런 패턴이 너무 많아서요.
나중에 아빠에게 슬쩍 물어보니
결국 어떻게든 알아서 아빠쪽으로 이미 핸드폰에 전화까지갔더라구요
아빠는 또 모질지 못하게 지금 바쁘니 나중에 통화하시라고 끊었답니다. 욱하시기만 하지 마음이 여려서
막상 소리는 빽 질러도 말은 잘 거절을 못하시는데
이미 친가에서는 늘 그점을 노린 것 같아요.
작은 아버지는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도 편견을 떠나서 이제껏 자라온 걸 떠나서
좋을때는 할머니네 집에서 얻어먹고 돈 얻고 또 자기들이 선뜻 할머니 모실때도 우리가 돈 드렸는데
그럴때는 연락 한번 없더니 막상 이런말 그렇지만 할머니가 증세가 심해지시니깐
괜히 그렇게 꼬투리 잡으려는 것 같네요.
차라리 애초에 이렇다 이렇다 해서 어떻게 할까 의논하면 우리가 아무리 우리아빠 엄마 평생 고생시킨
할머니라도 생각하는 시늉이라도 적어도 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고모도 삼촌도 ,작은아버지도 아닌 작은엄마가 윗사람 집에 너네 아버지는
어머니는 부모 욕먹이기 싫으면 당장 전화바꿔라하면서 나서는 상황이 경우에 맞나요?
본인이 그렇게 아들자격 운운할만한가요?
어느 조직에서도 윗사람까지 안 가게 아랫선에서 최대한 해결하듯이
저도 우리엄마아빠 스트레스 안받게 해드리려고 나름 사명감갖고 대응했습니다.
그런데 참 다른 집도 이런 집이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