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제 자신에게 화가나고 답답해서 결국엔 글까지 쓰게 됐습니다.
4년 가까이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남들 처럼 자주 싸우고 헤어졌다가도 다시 만나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녀는 모르겠지만 저는 상당히 진지하게 미래계획 까지 세우면서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토요일 사소한 다툼을 시작으로 큰싸움이 되어 또 헤어지자는 말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그자리를 박차고 나가게되었고, 밖에 나가서 담배 1~2대 피면서 좀 차분해 지고 난 다음 제가 다시 대화를 요청해서 이래저래 내가 미안하다. 또 서로 화나서 싸우다 보니 겪해져서 이렇게 됐다 잘지내자. 이렇게 말했지만 그녀는 화가 많이 났는지 그냥 저를 지나치고 모른척하고 다시는 안볼 것 처럼 저를 뿌리 치더군요... 그래서 본론을 말하자면, 그렇게 이틀이 지나고 이렇게 끝나는 건가 생각하니까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혼자 술을 좀 과하게 마셨습니다. 나쁜거 알지만 그랬습니다. 그런데 더 나쁜일이 생겼습니다. 기억도 잘안날 만큼 술을 먹고 전화해서는 이러니저러니 미안하다 이야기를,,, 아니 그녀 말대로 주정을 했나봅니다. 평소완 다르게 너무 차가운 말투로 '지금 무슨 짓이냐', '이런식의 주정할꺼면 끊어라'라는 말에 저도 모를 술기운에 욱해서 지금은 너무도 후회 하고있는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해버렸습니다. 제가 평소에 욱하는 면이 있어 간혹 심한말하며 싸운적은 있었으나, 이번처럼 이런 일을 한번도 없었습니다. 깨고 나서 눈 뜨니 경험하지 못함 후회와 감정들이 쓰나미처럼 들이 닥쳤고, 잘 울지도 아니 거의 울지도 않는 제가 이틀동안 그생각 만으로도 그냥 눈물이 흐릅니다. 너무 미안하고, 추하고, 잘못한거 같아서요. 그녀 상당히 여리고 착한 사람입니다. 제가 한말에 상처 엄청 받았을 것이고요. 그걸 잘 알기에 연락 못하겠습니다. 싸울때 항상 그렇게 말했었어요(둘다). "이거 판에 올려봐라 누가 잘못했는지.!" 근데 이건 올리고 말고 할것도 없이 제가 미친놈이 였습니다. 일어난 일들은 포함해 기간이 5일이 지났는데 너무 힘듭니다. 제가 저지른 일때문에도 힘들도, 힘들어 할 그녀 모습을 생각하니 더힘들고, 다시는 못볼꺼같다는 생각이 더더 힘들게 합니다. 나이 28에 인생 두번째로 후회할 일이 생긴거 같습니다. 혹시 경험 있으시거나, 조언, 충고, 질타 뭐든 저에게 이야기 좀 해주시겠습니까? 끝으로 혹시 이글을 그녀가 보게 된다면, 어떤 마음일까요? 예전엔 판을 많이 봤는데 요즘은 바빠서 못볼꺼 같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