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에게 남자를 소개받았습니다. 건너건너로 소개받은거라 이렇다할 정도의 정보는 없었고
그냥 착하고 착실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만나보니 외모는 그냥그랬지만 잘웃고 잘 챙겨주시는 모습에 좋은사람같아서 몇번 만나보자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문제는 그분 돈농담을 자꾸합니다.
이제는 싫어질 정도에요..
친한친구에게 소개를 받았기때문에 만나서 다른사람보다 더욱 예의를 차리고 데이트 비용도 그분 부담되지않게 저도 함께 부담했습니다.
두번째 만났을때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 그런방법이 있었군요 하고 제가 웃었습니다.
그랬더니 공짜는 없다며 댓가를 지불하라고 저에게 손을 내밀더라구요..
악의가 있거나 그런건 아니라서 그냥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넘겼죠
세번째 만났을때 제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자신의 카메라로 찍으라며
DSLR 가방을 주더라구요 렌즈까지 끼웠는데 지문하나 묻지않은 새제품이라서 혹시 떨어질까 불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거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못만지겠다고 너무 새거라서 불안하다고 했더니
떨어뜨리면 물어주면 되지않냐고 00씨가 물어주겠지~물어주면되지~계속 얘기하는거에요..
그래서 기분이 좀 상하더라구요 저도 그카메라 갖고 있고 조심히 다룰줄 아는사람인데..
기분이 좀그래서 그냥 안찍겠다고 카메라 렌즈를 빼서 가방에 다시 담아놨어요..
그리고 그날 영화를 봤어요 점심을 제가 사서 그분이 영화를 끊으셨고
영화를 재밌게 보고 나왔어요 브레이킹 던이었는데요,
처음에 주인공들이 결혼해서 애정행각들이 조금 나왔는데 수위가 많이 높진 않았지만
그분은 18금정도는 나왔을까 얘기했고 저는 19금이 아닐까요?라고 얘기했어요
근데 돈내기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난 확실한거 아니면 안한다고 스마트폰으로 보니 15세이상
관람가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내기를 했다면 그분 자기가 근접했다며 돈을 달라고했을것도 같아요..
그 후에 제가 주말에 친척집에 가서 만나진 않았어요 일요일밤에 통화를 하는데 제가 장난으로
몇시간있으면 출근하시겠네요 하고 장난을쳤습니다. (그분 회사가 멀어서 조금일찍 일어나거든요)
그랬더니 그분이 아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병원가야겠다고 병원비달라고 하더라구요
농담인거 알지만 몇번이나 병원비를 달라고 하니 슬슬 짜증이...
그리고 오늘 전화가왔는데 저보고 집에서 난방안때고 친척집에서 잔뜩 때고 온거 아니냐고
장난을 치네요;;; 그래서 전 아닌데요..이랬죠 제가 집에서 난방안한다는 말도 안했는데 ㅡ,.ㅡ 거기다가
단 3번만났구 저는 아직 어색해서 존댓말하고 있어요
아닌데요 했으면 넘기면 되지 왜 요즘같이 추운때 가서 왕창틀고 따뜻하게 있지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시른데요~했더니 시름말고~!이러면서 약간 당황해 하더라구요
하나씩 풀어보면 그냥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데 자꾸 이어지니 정이 떨어져요
제가 예민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