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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신랑의 비밀을 알아버렸어요....

ㅇㅇㅇ |2011.12.13 14:42
조회 49,764 |추천 35

 

제가 제목을 너무 자극적으로 적어서 그런지;; 톡이 되었네요 ㅠㅠ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댓글들 다 읽어봤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 첫댓글만 확인하고 바로 무작정 시댁으로 들어갔더랬죠..

시부모님들과는 저랑 사이가 정말좋아서 다행히 .. 어머님을 붙잡고 울면서 말씀드렷어요..

( 일부러 울려고 한건 아니지만 ^^; 어머니 보니 울컥해서.. 아버님은 너무 엄하셔서 ㅜㅜ

제가 말씀드리면 신랑을 잡으실까봐;;;;; 어머님한테만 말씀드렸어요..)

신랑의 그동안 외박이나 새벽귀가, 그리고 이번에 통장사건 등등..

그리고 친정에는 나쁜말않고 그냥 몇일 쉬다간다고 하고 가있으면 안되겠냐고..

어머님께서 친정가지말라고 붙잡으시며 자식잘못가르켜죄송하다고 하는데.. 제가더

죄송하고 불효하는것같아서 막울면서 어머님탓 아니라고 했네요 .

그러시면서 어머님이 아시면 남편이 더 니한테 오기로 못되게 할거라고.. 일단 참아보고

몇일 더 지켜보자고.. 지금 한창 철들어가는 중이니 몇일보다가 계속 뻣대면 어머님이

따끔하게 말씀하신댓어요 ^^ 남편이 다행히 어머님이라면 껌뻑죽어서.. 믿고 기다리려구요..

 

어제는 그러고 회식이라면서 또 열두시쯤되서 술이 떡이 되서 들어왔네요 ...

자기도 죄책감이 들었는지 저보고 "니 내 아직 사랑하나"이러면서 계속 중얼거리더니 잠들었어요..

아침엔 말한마디 없이 출근.. 점심시간쯤 카톡왔네요 ..

"여보 나힘들어 ㅠㅠ 속아파 ㅠㅠ" 이러면서 .. 휴 .. 이렇게또 어물쩡넘어가면 안되겠죠?

 진지하게 얘기하고 서로 좀 변화가 필요할것같네요.. 오늘은 집에 일찍들어오래서 말해보려구요..

 

 

댓글로 너무 좋은 말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하나하나 댓글달고싶을만큼..

재미없는 글 읽어주신분들 모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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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24살 임신8개월차, 결혼식한지는2달이 채안되었네요.

저희 남편은 26살 .. 이제 막 회사입사한지 6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저희는 시댁에서 신랑이랑 들어가살고있어요..

근데 요즘들어 너무 힘듭니다..

신랑이 자꾸 거짓말을 하거나 사실을 감추거나 이런식으로 저와 거리를 둡니다..

 

처음에 싸움은 주말마다 같은 이유였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임신당시 동거중이어서 8개월을 참아온걸 말씀드립니다..

애가 크면 달라지겠지 하고 기다려온 제가 멍청한거죠..)

신혼인데다 만삭이 다가온 아내를 두고 매주 마다 술먹으러 나가고 ..

기본 귀가 시간은 새벽 3~4시였고.

집에서는 대화도 별로없고 잠만자기 일쑤고..

제가 그래서 신혼이고 아내가 임신해 있으면 한달에 1~2번은 나가 술먹더라도..

다른때는 주말에 일쉴때는 아내곁에 있어줘야하는거 아니냐며.. 잔소리했죠.

자기가 하는말은 평일에 일을하니.. 주말이라도 친구들과 좀 보내게 해주면 안되냐는거에요..

맞는말입니다만.. 평일에 그렇다고 집안에 굉장히 신경쓰고 다정한 스탈이 아니라서

잠만 자고 간다는 개념이 맞을겁니다.. 아무것도안해도 지금은 붙어만 있어도 좋을때 아닌가요?

같이 애기와 얘기하고 우리끼리 대화하고 데이트도 좀하고 .. 그러고 싶은데..

남편은 오히려 제가 이상하다며 너무 속좁은 아내 취급하며.. 저를 이해못하더라구요.

임신해서 너무 예민해진것같다며..

 

맞는말일지도 모르죠..

임신해서 매일 가게와 (지금 조그만 옷가게 운영중..) 시댁..

이렇게 오가는게 다인 저는 매일 8개월을 혼자서 멍하니 신랑만 기다리고..

그러다 울다 잠들어야하니..

밖에 나가 노는 남편이 얄미워서 그러는지도...

 

 

무튼 시작은 그랬습니다.. 주말마다 잦은 새벽귀가 문제로 다투다가 ..

이번엔 진솔되게 제 속마음 다 털어놓고 울고불고 하니 .. 이번에는 안그러겠다 약속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바로다음날..

아무렇지않게 제게 잔업을 해야한다며 9시반에 마치고 온대요..

시간도 잔업시작하는시간에 "일시작 ㅠㅠ" 이러고 잔업쉬는시간에"저녁먹었어?"이러고..

거의 잔업을 하면 그렇게 하기에 아무런 의심없이 기다리고 있었죠.

오히려 추운데 고생한다며 걱정해주고 했는데..

 

우연히 친구커플이 통화하는데... 남편이 밖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다는겁니다...

하 ... 많은 생각과 배신감 .. 몸이 떨리더라구요..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그냥.. 너무 믿고 있었던 남편.. 거짓말 같은거나 바람핀적 한번도 없는 남편이라

( 연애,동거, 결혼 하면서 여자문제로 속썩인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렇게 나를 치밀하게 속였다는게.. ( 시간까지 맞춰 그렇게 카톡을 하고 .. 일하는척한..)

너무 무섭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화를 못내겠는 기분...

 

가게에 있는데 도저히 일이 손에 안잡혀 그냥 시댁에 먼저 들어와버렸습니다.

따로 연락해서 화낼 생각도 없이 멍- 해서 그냥 집에 누워있었죠..

오자 마자 미안하다고 빌길래 ...

니가 어떻게 그럴수 있냐.. 그동안 니가 한 잔업이나 모든 말들이..

니가 이렇게 치밀하게 거짓말을 했고 내가 속아온거라면.. 난 어떡하냐..

이제 어디서부터 믿어야 되고 어디서부터 의심해야될지도 모르겠다..

막 울면서 화를 내다가 계속 빌길래 ... 또 저는 화를 풀었죠...

(근데 좀 찝찝해서 체크카드와 현금을 지갑에서 뺏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가게 돈정리한다고 은행갔다가 우연히 남편 체크카드가 보이길래

그동안 어디에 썼는지좀 볼까? 싶어서 입출금 내역을 조회하는데..

(사실 그전부터 좀 미심쩍었던게.. 원래 용돈을 30만원씩 주는데...

이번달은 제가 가게가 힘들어서 돈이없어서 남편용돈까지 제가 갖다쓴 상황이 되버렸어요ㅠㅠ

근데 돈필요하단말도 안하고 막 혼자 군소리없이 잘지내고 하더라구요..

제가 돈이 없다 힘들다 하니까 저 걱정해서 쓸데없는 지출을 만들지 않는거라고만 생각했죠..)

자기 촌수로 친인척관계인 선배가 얼마전 결혼식 축의금으로 30만원부쳐줬다고 했는데..

사실은 100만원을 부쳐줬더라구요... (이게 11월 중순~말쯤?)

그리고 모르는 사람한테 29만원을 부쳐주고 ..

어디 호프집이나 식당.. 이런데서 아무렇지않게 5-10만원 사이로 ...

그렇게 쓰고 다녔고 지금남은 잔액은 30만원..

그렇게 보는데 이남편이 그동안 뭘하고 다녔고 어떻게 하고 다녔고..

그런 제가 모르는사실들이.. 속속들이 밝혀지는데 숨이 턱 막히더군요..

아 - 나는 이사람을 어디서부터믿어야하며.. 어디까지 믿어야할까..

물론 자기돈이고 술집어딜갔고 얼마만큼 썼다 이런말을 하지않을걸 잘못되었다고 하는게 아니에요..

적어도 부부사이라면 정체불명의 돈을 그렇게 헤프게 쓰고 다니는 남편을 몰랐다는게..

그게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는거죠..

 

저는 지금 출산이 다가 오는 시점에 가게까지 요즘 잘안되서 힘든데..

저는 임산복하나 돈주고 못사입습니다..

옷가게니 재고로 남는 풍덩한 원피스를 입을뿐..

남들 브랜드나 이런거는 꿈도 못꾸고.. 가끔은.... 군것질을 참기도 합니다..

그리고 출산용품도... 준비하나씩 해야하는데.. 이리저리 얻으러 다니고 그럽니다..

산후조리도.. 시댁에 부담드릴까봐 조리원안가고 도우미지원받아서 하겠다고 말씀드린접니다.

그래도 남편어디가서 기죽을까봐 없는돈에 놀러간다고 하면 얼마씩 쥐어주고 합니다..

난 그렇게 아끼고 아끼는데 .. 남편은 그렇게 큰돈을 혼자받아서 .. 내색도 않고..

혼자서 말도 없기 70만원치씩 써댔다는게 너무 ... 충격적일 뿐입니다..

 

그 돈으로 우리 애기 맛있는 거 사준적도 한두번이 전부고..

제가 못된 엄마지만.. 화가나면 요즘 밥을 잘 못먹습니다.. 그런 제게 밥은 먹엇냐고 물어보는경우가..

흔하진 않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친구들과 좋은 거 맛잇는거 먹고 술먹고...

우리 애기 출산용품하나씩 미리 준비하면서 사지는 못할망정..

 

아.. 남편과 저의 모든 신뢰가 무너진것같고.. 이제 진짜 ..

여자문제로는 절대 속 안썩일것같다는 남편.. 자신할수가 없네요 ..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의심스러워요..

 제가 카톡으로 이제 오빠 못믿고 그 통장내역보는데 정말 화가 난다니..

자기가 뭘잘못했냐며 오히려 큰소리 ...

 

정말 이 통장내역을 본 제가 화내면 안되는건가요??? ............

 

저 정말 지금 너무 충격받아서 이성적인 판단이 안되요 ... 제가 이상한거라면

 

고쳐서 저희 부부가 행복할수 있게 따끔한 충고라도 해주세요 .. 하 ....

추천수35
반대수5
베플아낰ㅋ|2011.12.14 00:32
원래 한집안에 가장은 평일에바쁘게일하고 주말만큼은 가족과보내는시간이라고하는게 정상아니엿던가? 나만그래알고있는기가?
베플ㅋㅋㅋㅋㅋ|2011.12.13 17:55
절대 못고쳐여.. 일단 월급을 님이 관리하시고 한달 용돈을 얼마씩 님이 주셔야됩니다. 돈 없으면 알아서 집에 일찍 들어오고 인심쓰듯 돈 안뿌리고 다니죠. 저희 아버지 젊엇을때 돈 많이 버셧는데도 저러다 돈한푼도 못모으시고.. 마흔살 넘어가면서 경제권 엄마한테 넘기시고 몇년만에 지난20년간 모은 돈보다 더 많이 모앗네요ㅋㅋ 님 씀씀이를 늘리긴 쉬워도 한번 늘어난 씀씀이를 줄이는건 어렵습니다 그건 님이 도와주셔도 고칠까말까입니다 ---------------------------------------------------------------------------------------베플 되서 추가로 쫌만 더 적을게요 글쓴이님. 유흥, 친구, 도박, 바람, 이런 것들의 공통점은, 돈 없으면 못한다는 거죠. 돈줄만 쥐고 있으면 모든 문제가 싹 해결됩니다! 처음에야 당연히 자기 체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화를 내겠죠. 저희 아버지도 정신 차리기 전엔 그랬어요. 그렇게 체면 챙기다가 늙으막에 혼자 쓸쓸히 골골대고 죽습니다. 젊을때야 친구니 여자니 술이니 하며 밖으로 나돌겠지만, 결국 돈 떨어지고 몸 아프면 다 떠날 친구들이라고 단단히 말좀 해주세요. 당신이 밖에서 암만 돈 백만원 천만원 써봐야 정작 어렵고 힘들 때 당신 옆에 있어줄 사람은 나라고. 그리고 자기가 알아서 씀씀이 줄인다고, 자기한테 맡기라는 말 절대 믿으면 안되는거 아시죠? 알아서 잘 관리 할거였으면 처음부터 잘했을 거에요. 절대 믿지 마시고 경제권 가져오시길..
베플ㅋ호|2011.12.14 11:22
24살26살..참 놀고싶고 하고싶은것들 이루고싶은것이많을나이잖아요 저도21 살에 임신해서(당시 신랑25살)팔개월구개월 심지어 아들낳기하루전까지 언니남편같앗어요일찍아기를갖고결혼을하며ㄴ 남자들이 상황파악을잘못하더라구요 현실을부정하고싶어하기도하고 아무래도 부담스러워하는부분도많으니노는그순간만큼은 현실을잊고놀기바쁜거같아요 전 울어도보고 빌어도보고 다해봣는데 안고치더라구요 새벽까지 당구 술 겜방에미쳐살앗어요 신랑이 근데 아기낳고100일까지 정신못차리던놈이 저 몸추스리고 한번날잡고 신랑한테 너도 한번 니새끼보면서 하루잇어보ㅏ라 나도아기생각해서1년반개월참앗으니 스트레스풀고오겟다 하고 친구들만나러나갓어요 기분전환도하고 수다떨니 스트레스많이풀리더라고요 하지만집은 이미초토화상태 그이후로신랑이쪼금씩일찍들어오고 아기봐주는걸늘리더라구요 그리고 딱 아기들돌되니까 재롱피고하는거보고 더열심히살고 일찍들어오고 늦게들어올일잇으면 바로연락주더라고요 여자도 임신과출산을하면 우울증이찾아오듯이 남편들도 우울증찾아와요 처자식을먹여살려야한다는책임감 잘할수잇을까라는혼란이찾아온데요 많이이해해주시고 이야기를나눠보세요진지하게 아님 둘이잇는시간을많이만들어보세요 굳이 비싼곳을가지않아도 언니가 '자기야 나자연분만꼭할꺼야~자연분만하려면 지금부터 열심히걷고 운동해야 아기도건강하고 자연분만쉽데~자기일끝나고 피곤하고힘든거아는데 하루에삼십분씩같이손잡고걸을까?,아기낳으면 둘이잇는시간 많이없데 우리영화한편볼까?'이런애교석인말이라도던져보세요ㅋㅋ힘내시구 순산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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