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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출산후기 오늘퇴원했어용~

뿌잉뿌잉 |2011.12.17 18:16
조회 13,402 |추천 12

 

 

4.1kg 여아

유도분만실패 제왕절개 / 무통x / 촉진제o

예정일 12월4일

태어난날 12월 12일 15시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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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30분 병원가는길

오빠는 걱정된다고 벌벌 떨구있는데 난 신난다고 이것저것 먹어대면서 산부인과 도착

근데 막상 분만대를 보니까 겁이 확ㅠㅠ

 

9시 촉진제투여

링겔은 너무아프고 신경쓰인다..링겔 처음 맞아보는데 짜증난다

 

9시 5분 첫내진

아프진 않은데 아가가 위에있다고 이제 슬슬 아가가 놀꺼라고했다

.....의사쌤 나가자마자 폭풍태동이 느껴졌지만 참을만했다

 

9시30분 완전금식

난 금식일꺼란 생각 아예못했는데 물도못마시구 아무것도 못먹게해서 짜증났다

진통보다 배고픈게 더 신경쓰이고 정말 울고싶었다 이렇게 못먹어서 힘못주면어쩌나..

괜한 걱정이들고 계속 인상만쓰고있었다 이때까지만해도 진통이 참을만했다

 

10시 50분 태동검사및 내진

진통이 점점 심해진다 배고픈것도 잊게되구 똑바로 누우면 그게 바로 지옥행열차를 탄기분일까 싶었다

내진했는데 1.5~2센치밖에 안열렸다고 했다 말도안되 이렇게 진통이 심한데? 윽 너무너무 아프다

누가 내 배위에서 퐁퐁?타는느낌이랄까ㅠㅠ절구질하는느낌이랄까..ㅠㅠ

그와중에 목이 너무너무 말라서 물 좀 달라고 애원했더니 삼키지말고 입만 헹구란다ㅡㅡ

반의반모금 넣고 촵촵촵 세번하니까 내 입속의 물은 어디로 증발한건지 사라져버렸다

남편이 옆에서 가제수건에 물을 뭍혀서 입을 닦아주는데 한대치고싶었다

진통때문에 아파죽겠는데 약올리는건가..괜히 열받게

 

11시 피비침

이상한 피가비쳤다 약간 덩어리지고 지렁이같은 이상한피..이제 진짜 시작인가 무서워죽겠다

 

1시 45분 내진

의사쌤이 내진하는건 하나도 안아팠는데 간호사는 악소리나게 내진한다 정말 짜증난다

근데 아직도 2센치..진행이 너무 더디다고했다 왜이러는거지

엄마랑 남편은 나버리구 밥먹으러갔다 너무 부러웠다 난 고생하고있는데 둘은 밥먹으러가다니

근데 이제 진통이 참기가 너무힘들다 2센치인데 이정도진통이면 10센치땐 내가 죽겠구나 싶었다

이리비틀고 저리비틀어도 힘들고 아팠다 식은땀도 줄줄나고 말하는것도 짜증나고 죽을거같다

 

2시 애기가 숨을안쉰다

엄마랑 남편이 나간지 얼마안되서 태동검사를 했다 한 5분쯤 지났을까

기계에서 "삑-" 소리가 났다 "응?뭐지?"하는순간 간호사들이 뛰어들어왔다

애기가 숨을 못쉰다고 힘들어한다고 심호흡법 배우고 열심히 심호흡했는데 잘못될까봐 너무 무서웠다

의사쌤이랑 간호사언니가와서 얘기하는데 너무아파서 무슨말인지 모르겠지만 상황이 심각한거같았다

의사썜이 조금만 지켜보자고했다 정말 무서웠다..

 

3시 수술결정

애기가 숨을 못쉬었다 심박수도 자기마음대로 오르락내리락..

의사선생님이 조심히 수술권유를 하셨다 이대로두면 아가가 위험하다구ㅠㅠ

결국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꼭 자연분만하고싶었는데..조금 슬펐다

하지만 수술도 좋으니 제발 잘못되지만 않기를 빌었다

엄마도 남편도 나도 계속 불안+초초상태로 마취과 선생님이 오시길기다렸다

 

3시 20분 수술

수술대에 누웠다 소변줄을 꼽는데 뭐가 이리 찝찝하고 아프고 신경쓰이는건지..

드디어 마취과쌤이 오셨다 마취를 한번도 안해봐서 겁을 먹었는데

코로 숨한번 들이쉬니까 몽롱해지더니 한번 더쉬었더니 기억이없다

 

3시 49분 공주님 탄생!!

 

 

 

↑태어나자마자

 

 

 

 

↑ 태어난지 3일째~ 아빠랑~

 

 

 

 

 

↑ 태어난지 5일째

 

 

쌍커플도 이쁘게 자리잡았구 젖도 잘먹구 잠도 잘자요ㅎㅎ

 

애기 낳기전까진 별로 실감안났는데 이제 정말 이애가 내애고 내가 엄마라는게 실감나네요

 

씩씩하구 건강한 이쁜딸로 잘키우고싶어여ㅎㅎ

 

..마무리 어떻게해야하나여ㅋㅋㅋㅋ

 

 

 

 

 

앞으로 출산하실분들에게 순산바이러스 뿌리고 떠납니당 뿅~★

추천수1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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