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별뒤 울면서 전화온 여자친구...

22407 |2011.12.20 11:55
조회 2,297 |추천 2

이별이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좋은이별도 하고, 싫은 이별도하고..

아무리 싫은 상사라도 막상 일을 관두면 미운정이 들었는지 울컥하고..

참 사람 사는게 마음뜻데로 되는것이 아닌가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5살의 한 남자입니다.

11일뒤면 26살이 되네요..

참 세월이 빠르다는게 실감이 갑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분들도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챙기시면서

내년에는 모든일이 잘 풀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적겠습니다^^

 

 

2011년은 제게있어서 정말 최악의해라고 뽑아도 될만큼 모든일이 다 꼬인것같습니다.

살면서 나를 가장 잘 이해해주며, 형제라고 불리울만큼 믿고 좋아했던 친구와 동업을 하였는데,

그 사업도 될듯말듯, 오히려 될 시점에서 크게 몇번 싸우다

서로 지쳐서 가게 내놓고..

그 친구와는 10년이상 가까이 한 우정도 금이가고,

제 인생에 전부라 생각했던 여자친구가 11월26일에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짧다면 짧은기간이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만났습니다.

더군다나 서로 사는곳도 걸어서 5분거리라 거의 매일 만났죠.

물론 사업을 시작하고서는 1~2주에 잠깐 한번볼정도였지만요.

 

20대의 청춘을 그녀에게 다 주려했고,

모든 연인분들이 다 하시는 말씀이지만, 정말 결혼까지 하려고했었습니다.

저도 매번 명절때마다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드리러가고.. 친척분들께 인사드리고..

여자친구도 저희집, 할머니집 다 와서 인사드리고..

돌이켜보면 안좋은 기억들도 많지만,

행복했던 순간들이 더욱 많았기에 .. 힘든기간을 다 헤쳐나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자친구와 헤어진것도..

정말 사소한것으로 헤어졌습니다.

그동안 힘든 산을 다 넘고.. 이제 약간의 오르막길만 오르면 정상인데.. 무너졌네요.

 

물론 다 제 잘못이었습니다.

사소한것임에도 매번 고치지않고 .. 말만 고친다 고친다하지.. 실천이없기에

여자친구도 참다참다 힘들어서 제게 이별하자고 한거 알고있습니다.

11월26일에 헤어지고나서도 아직까지

그녀에 대한 미안함과 제 스스로가 너무 싫어서 많은 반성과 자책의 시간을 보내고있네요..

친구들도 제가 헤어진걸 알고는 다들 위로해주는데.. 오히려 더 힘이드네요 ^^

 

음 쓸데없는말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헤어진뒤 몇일뒤에 정말 여자친구에게 빌고 또 빌었는데..

여자친구가 매몰차게 밀어내고 받아주질 않더군요^^..

그래서 저 또한 힘들더라도 ..

'그래 .. 보내주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때부턴 전화를 안했습니다.

 

매일 힘든 하루하루를 지내다가

지난주 수요일에 여자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밤 12시30분인가.. 늦은시간이었죠.

여자친구가 평소 술을 즐겨하지도않음에도 불구하고 술을 많이 마셨나봅니다..

울면서 한번만 보자고 말하더군요..

날씨도 춥고해서.. 갈데도없고 호프집에서 보자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오고.. 얘기를 하는데..

그녀도 많이 힘들었다고하네요.. 내색을 안한것뿐이지..

집에 데려다주는길에 그녀가 말을 하더군요..

' 당분간은 부모님 몰래 만나면 안될까 우리.. 부담이되서...... '

 

그녀로써 정말 큰 용기내서 말한것인데

전 그때 왜 그랬는지 몰라도 싫다는식으로.. 생각좀 해본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연락하라고 해서..

2틀뒤 금요일에 전화를했죠..

'진짜 너의 진심이 뭐냐...'

'그때 술먹고 말했던거..'

그래서 제가 이런저런 제 생각을 말했습니다.

물론 다시 만난다고 말했죠.

그런데 그녀가

'그냥 술먹고 한말 없던말로하자... 미안해. 너 힘든데 괜히 연락한거같애..'

'..........'

전화로는 말이 안통할거같아서 다음날 무리해서 계속 만나자 했습니다.

 

그래서 토요일에 만났죠.

이런저런 얘기를하는데.. 진짜 없던말로 하려는지..

제가 정말 다 고친다고 다시 빌었는데.. 미안하다고만 하네요.......

 

ㅎㅎ....... 나 갖고 논건가라는 생각도 들고........ 테스트 해본건가라는 생각도들고.....

그녀에게 다신 연락하지말라고 모질게 말한뒤에 그녀를 보냈습니다.

술집에 저 혼자 남았는데.. 술을 한잔 들이키는순간 목이 메어오더군요..

정말 엉엉 울었습니다.. 서럽게.

실컷울고나도.. 너무 속상해서 혼자 또 포장마차가서 술먹고 집와서 잤습니다.

그렇게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지금 3일짼데,

정말 죽을만큼 힘이드네요.

낮에도 멍때리면서 술부터 마시러가고.......

밤엔 우울증 걸린 사람마냥 폐인이 되가고있고.....

 

여성분들..

지금 제 여자친구의 의도가 무엇일까요......

여러 선배님들.. 후배님들...... 전 모르겠습니다.

그녀가 계속 진심을 말하는것 같지 않습니다.

워낙 오래 만나봤기에 .. 이제 눈만봐도 거짓인지 진심인지 알수가 있어요..

차라리 속 시원하게.. 힘든점이 있으면 다 말을해주면 좋을텐데.......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거라 생각해요.. 말도없고.................

잘 지내려고할때쯤.. 다시 연락와서.. 지금 너무 힘이들어요..............

 

오늘은 서울 외곽지역으로 나가서 ( 가평이나 강촌 ) 바람이나 쐬고 오려고

취미생활이 바이크라서,

바이크타고 출발했는데..

출발한지 30분도 안되서.. 코너돌다 빙판길에 미끌려서 쭈욱 넘어졌습니다.....

뒤에 오던 트럭이 브레이크를 1초만 늦게 밟았어도 저는...... 후......

일어나보니까 장비를 다 했음에도 바이크에 다리가 껴서 많이 찢어졌네요.....

게다가 바이크도 많이 아픈지 몇군데 부서졌구요........

운행할수가없어서 근처 센터에 수리 의뢰하니까

수리비 공임이 합이 126만원 나오네요........ 하하......................

정말 2011년 끝날때까지 뭐하나 되는게 없네요......

 

두서없이 제 멋대로 글을 막썻네요..

그래도 글을 쓰고 나니까 한결 기분이 괜찮아진것같은 느낌도 들구요..

지금 많은분들이 헤어진 연인때문에 힘들어하시는데....

2012년 1월1일부턴 다들 웃으면서 좋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이게 참 중요한것 같아요......

 

ps............... 그녀가 다시 만나자고했을때

다음날 바로 가평 남이섬 근처에 예쁜 팬션하나 예약해놨습니다.

12월23일~12월25일까지 여자친구와 여행가서 다시 시작하려는 마음에요........

근데 물거품이 됐습니다 ^^

덕분에 주위 솔로친구 몇명 데리고 가려고합니다........ 씁쓸하네요..

크리스마스에 친구들이라.. 그것도 팬션.........................ㅎㅎㅎㅎㅎㅎㅎㅎㅎ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고.. 한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아 마지막으로.. 부탁드릴것이 있습니다..

제 글을 보고 답답하다고 하시는분들 있으실텐데..

절 욕하시는건 좋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욕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부탁드릴게요..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