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친구녀석이랑 솔로여 영원하라를 외치며 과음을함
집에들어가서 잠듬....아침에 일어남 친구가 사우나 가자함 오케이했음 친구집이랑 내집이랑 5분거리임
울동네에 사우나가 두개있음 친구에게 전화해서 나먼저 가있는다 함 친구 알았다함 한참 탈의실에서 기다리는
데 안옴 나먼저 들어간다라고 날림 30분쯤 지나도 안옴 그냥 안오는가 보다 하고 혼자 푹 지지다나옴 전화와있
음 전화함 전화안받음....해장국먹으로 간다 날리고 해장국집으로 향함 전화안옴....기다림.....20분쯤기다리다
그냥 집에 가있는다 하고 날림 집에갈려고 한참 가는데 전화옴..대뜸 사우나 왜안오냐고함 대충감이옴...ㅋㅋ
이녀석이랑 나랑은 그냥 사우나 이름은 버리고 그냥 북탕 남탕이라 부름
나:음 야 니 북탕갔나?
친구: 어...
나: 아 거길왜가냐 병시나 남탕으로 가야지 니가 우리집이랑 가까운 남탕으로 와야지 왜 니집이랑 가까운
북탕으로 가는데 이 이기적인섹히야
친구:남남북녀 몰라? 남남북녀? 북탕에 이쁜아가씌들이 얼마나많은데 니가 남자만득시글한 남탕만
다니니까 여자가없는거다
나: 침묵.......아......그래서 그러나?
친구: 몰라 근데 내는왜없는데??
나: ㅋㅋㅋㅋ 몰라서 묻나 ? ㅋㅋㅋ 나는그냥 남탕북탕 중간쯤에 혼탕하나 생겼으면 좋겠다 ㅋㅋㅋㅋ
친구: ㅋㅋㅋㅋㅋ? 뭐할라꼬?
나: 그냥 막이런거 로맨스보면 막 그런거 있자나.......저기......때수건떨어뜨리셨어요......카믄서 주워주고 ㅋ
ㅋㅋ번호따고ㅋ 우리 혼탕에서 만났어요~ 이카믄서 100일 잔치하고 ㅋㅋㅋ
친구: 잔치 ㅋㅋㅋ100일만에 잔치랰 ㅋㅋ 뭔가 쿵거림...쓰러졌나봄 ㅋㅋ 근데 그기 현실적으로 가능하나??
나:가능하지 오늘같이 바람이 널날려버리겠어 라는 기세로 불면 가능하다
친구: 혼탕만들어달라고 민원넣자
나:오늘 공무원 다놀지않나??(근데 그게 민원하고 공무원이랑 무슨상관이냐?)
친구: 그럴껄? 근데 니 배안고프나?
나: 그래 춥고 배고파 디지것다 해장국집은 다시돌아가기 힘드니까 그냥 집에가서 묵쟈
친구:어 그라자......그냥끈음..;;;;;;;;;
어디? 그냥 내집??니집??따로?같이? 둘다 그말은 안하고 집으로 향함.. 난당연히 친구집으로갔음 ㅋㅋ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딱열번...내가왔다는 신호임 ㅋㅋ
내이름에 열자가 들어감 어느한날
술에 떡이되서 초인종을 눌르는데 10번눌르고 열이왔심더~~10번 누르고 어무이 열이왔심더~~계속 이랬다고
함 ㅋㅋ 어째뜬 집안에서 들어온나라는 소리가 들림 비밀번호 눌르고 들어감
들어가니 친구 어머니가 계심 인사드림 어~왔나 푸들이
지금 사우나갔다~ 같이안갔나? 이러심.....
내가 같이 갔는데예 좀이따 올겁니더 라고 말하니 방에 가있으라 하심.....네....하고 친구녀석 방에들어감
들어누워서 아.....그냥 멍때림.......20분쯤되어가는데도 안옴.....벌써 오고도 남을시간인데??? 왜안오지???
전화때림......
나: 야 니 안오나??
친구: 니는 안오나??
나,친구: 니 우리집에 갔나 ㅋㅋ 둘이 동시에 말함 ㅋㅋ
나:에레이 ㅋㅋㅋ 야 니가온나 내 무릎이 안좋아가 거기까지 못가겠다
친구: 어? 내 지금 몬간다 마늘까고 있다 어무이가 밥물라면 마늘까라케서 마늘까고있다 ㅋㅋ
나: 어? 마늘을 깐다고? 울엄마가 시키더나?? 울엄마 바꿔봐라 감히 집에온 손님한테...........
친구: 어그래 알았다.... 어머니 열인데예 어머니좀 바꿔 달랍니다
엄마: 오데서 뭐하노니?
나: 어? 뭐? 사우나갔다가 쉬고있다 근데 마늘 뭐할라꼬? 깔꺼많나?? 그놈아 오늘할일없으니까 다시키라
밥얻어 먹을라면 그정도는 해야지 마늘망 다꺼내 줘라 ㅋㅋ
엄마: 친구를 니는 그리부리묵고 싶나.......푸들아 저가서 다라이좀 꺼내온나..울엄마 이럼 ㅋㅋㅋㅋ
푸들이 네 오데예 저거예? 이런소리 들림 뭐야 ㅋㅋ뭘부려먹냐 그러시더니 ㅋㅋ
나: 내좀있다 갈게 집에할일있음 푸들이다시켜놔라 내좀이따 간다 그라고 푸들이 바꿔주라
친구:어..니도빨리온나 마늘까는거 잼있다...(그게재밌다니?? 미친거냐 드디어??)
나: 잘됐네 그라모 그거다까고 느그집으로 빨리온나 내가기 귀찮다
친구: 내도 가기귀찮다 니가그냥온나....
나:어? 그래? 그럼 이쯤에서 우리 헤어지자 마늘까는 남자 나는 별로니까 이만 헤어지자 니는 거기서 살아라
나는 여기서 살께.....그러고는 끊음... ㅋㅋ
이러고 킥킥 거리면서 있는데 밖에서 뭔가 끙끙거리는 소리가남...친구어머니가 겨울이불을 들고 나르고 계심
어머니 그거 뭐하시게예? 아 이거 ? 한번털라고 오래묵어가 한번털어야지 했는데 오늘 할려고 하시길래
어머니 제가 털고 오겠습니다 하면서 이불뭉탱이를 들고 옥상으로올라감 3번정도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털다 보니 푸들이한테 전화가 왔음.......
친구: 야 안오냐? 엄니가 고기굽어 주신다는데? 안오나?
나: 나지금 이불털고 있으니까 말시키지마라 평소에 이런거쫌 니가해라 엄니가 힘이 어디있으시다고 이렇게
힘든거를 니가안하고 엄니를 하게만드노 이 불효자 시키야
친구: 머라꼬? 이불을 털어? 엄마 바꿔바라....울엄니 바꿔바라...
나: 어머니 집에계신다 여기 옥상이다 할말있으면 여기로 총알같이 튀어온나
친구: 털고있어봐라 내금방가께 일단 불에 올린 고기는 다먹고 가야지 그게 사람의 도리 아니것나....
그라고 내도 이불터는 남자 별로거든 얼마나 능력이 없으면 집에서 이불이나 털고있겠노 그냥 헤어지자
나: 머? 야......끊음.... ㅋㅋㅋ 이런 카피나해대는 카다피같은섹히 ㅋㅋ
1시간정도 이불털고 거실에 가따놓으니까 엄니가 수고했다면서 밥먹부터먹으라하심 그런데 거실에 보이던
털이수북한 카페트를 말아놓으심 그거 진심 겁나 무거움 그거를 말아놓은게 눈에 보임 이것도 터시게요??
엄니가 아니그건 푸들이 오면 시킬테니까 놔두시라고함 그래서 그냥 기왕하는거 제가 하겠다고 끙끙거리며
옥상으로 들고 올라감 진심 조카 무거움 그거하나터는데 다른거 대여섯게 터는거랑 맞먹음 30분걸려서 털고
내려가니 어머니가 갈비찜해놓으심......이거 먹고가라함+_+ 나님 갈비찜 매니아임 ㅠ_ㅠ
허겁지겁 먹고있는데 전화옴....
친구: 야 배부르다 그냥 우리 저녁에 보자
나: 밥먹는다 말시키지말고 그냥 끊어라
친구: 엄마한테 그냥 있는거 그대로 내주랬는데 마이묵으라 마당쇠는 밥심아니것나
나: 도련님 어서 집으로 오십시요 이 엄동설한에 돌아다니시다 큰일납니다 제가 그놈에 발목아지를 부러뜨려
드릴테니 어서 집으로 돌아오십시요 하고 개드립을 침....
친구: 어허 나는 지금 정신수양을 쌓도록 할터이니 너는 나머지 허드렛일을 하도록하여라~ 라고 개드립을받음
나: 송구스럽습니다요..어여먹고 나머지일을.....이라며 드립치는데 어머니가 오셔서 열아 밥 더먹을려면
밥통에 있으니떠먹으라 그러심...............................순간...................나는 ...........네.....마님~
알겠습니다요.......라고 ㅋㅋㅋㅋ 아 ㅋㅋㅋㅋ 얼굴화끈거렼 ㅋㅋㅋㅋ 순간 어머니 표정이......-_-?
ㅋㅋㅋㅋ 아 어머니 그게아니고 ㅎㅎ 푸들이랑 사극놀이 연습중이라 갑작이 저도 모르게 튀어나왔어요
죄송합니다__; 라고 해떠니 엄니가 웃으시면서 참별나게도 논다 이러시면서 가심 ㅋㅋㅋ근데 사극놀이
연습이 머야....????ㅋㅋ
지금은 밥다먹고 푸들이 방에서 뒹굴뒹굴 거리다 컴터하고있는데 ㅠ_ㅠ
크리스마스 이브날 이게 뭐하는짓이 하면서도 그닥 슬프지는 않네 ㅠ_ㅠ
아 근데 ......이제 푸들이랑도 헤어졌고 난이제 누구랑 놀지???
이것만 다쓰고 그냥 집에가야겠당 ㅎㅎ 여러분 메리크리스마스~~~
커플들은 오늘 조심하세요 오늘 저녁에 길거리에 푸들한마리 풀거에요~~ 물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