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크리스마스~~~
오늘 기분이 너무 좋아~~ 물론 크리스마스이브이기도 하지만....
어제 두번째 이야기에 무려~ 3명이 추천을 눌러줬어.......
추천 누른 3명은 애인이 없으면 애인이 생기고 애인이 있으면 더 행복해질꺼야![]()
뭐...추천 안누른 사람들도 조금은 행복해지길 바래....![]()
그리고 어제 유일한 댓글 "핡"님은 초울트라슈퍼메가톤급 행복이 찾아갈꺼야~~
오늘 크리스마스이브라 몇명이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어서 이야기 시작할께~
일본에 있을때 아르바이트를 처음에는 KFC에서 했는데...
조금쉬다가 아는 동생이 일하고 있는 야키니꾸(우리나라로 치면 고기집) 주방에서
일하게 되었어..
학교 끝나고 3시부터 저녁 12시 30분까지 일을 하다 보니
그녀와의 폭풍문자는 힘들게 되었지.....
더군다나 일주일에 한번 밖에 쉴수 없어서 더더욱.....![]()
12시 30분에 일을 끝내고 집에 가는길이 전철역에 내려서 약 15분정도 되는데....
걸으면서 휴대폰으로 메일 보내기가 쉽지 않더라고......
잘모르는 일본어이다 보니...완전 초 집중을 하다보니 말이지....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차라리 통화가 좋겠더라고....
그런데 그녀는 DOCOMO라는 통신회사를 쓰고 나는 SOFTBANK를 쓰는데...
일본에서는 다른 통신사 끼리는 통화비가 겁나게 비싸서....
이제 막 대학생이 된 그녀도....빈곤한 유학생인 나도....통화는 엄두도 내지 못했지...
그런데 그녀의 친구들이 구원투수가 되어서 나타났어....
그녀의 친한 친구들끼리 SOFTBANK 핸드폰을 사기로 했다는 거야!!!
당시에 저녁9시부터 다음날 6시던가??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하여간 그시간동안은 소프트뱅크끼리는 무료였거든...그리고 학생이고
2년약정하면 기계가 공짜라서....5명정도 친한 친구들이 같이 사기로 했다는거야...
그러면서....
만약에 소프트뱅크 사면...
오빠랑 통화도 할 수 있겠다~
라고 이야기 하는거야......
그리고 며칠뒤에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은 소프트뱅크를 가입을 했고....
그 날 저녁......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전철에서...짧은 메일을 날렸어.....
"잠시후 나카노역에서 내리면 전화해도 되?"
그녀의 답장은....
"응 전화해~ 기다릴께...."
근데....이 놈의 전철은 그날따라 왜이렇게 느린지.....쳇쳇쳇
빨리가잔 말이다!!!!!!
나카노역에 내려서 조심스레 통화버튼을 눌렀어....
신호가 가고.........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지......
근데....나말이야.....근1년간 일본어 배웠고......
일본인 친구들과 간단한 대화도 하고 그랬는데.......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머리속이 하얗게 되면서......
뇌하고 입하고 귀하고 코하고 심장하고...
모두가 따로 놀기 시작하는거야.....
뇌는 한국어..일본어...영어(못하지만..)등등이 지혼자 마구 떠올랐다 사라지고...
입은......계속.....
"음......"
"아노......."
만 하고...
귀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건지....오른쪽으로 듣고 왼쪽으로 밷어 버려서
뇌로 전달이 안되고....
코는 숨을 쉬는 건지 아닌지...
갑자기 콧물은 왜 나오는 건지.........
심장은 왜 이렇게 쿵쾅거려!!!
어째뜬 한 10분동안
인사와......반갑다는 말......그리고 뭔가 떠듬떠듬 이야기 했는데...
기억은 안나고.........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다시 통화를 끊고 메일모드로 변경을 했어....
그제서야 각 뇌,코,귀,심장은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하더라고.......
이런~ 젠장~
첫통화를 그렇게 바보스런 모습을 보여줬으니..........
또 통화 가능 할까..............??
그런데 그녀는..........
그게 재미있었나봐.......
귀여웠데........ㅋ
문법도 틀리고...발음도 엉망이고......
못알아 들은것도 많고....ㅎㅎㅎ ![]()
근데 그렇게 당황하면서 말하는게 귀여웠다네.....
그때 내나이 33 그녀나이 20
그래서 그때부터는 조금(?) 자신감을 가지고 통화를 하기 시작했어.......
통화 이야기는 다음에 또 쓰기로 하고....
알바 이야기 나온김에.....그 야끼니꾸 알바 이야기좀 번외편으로 좀 하려해...
그때 한놈을 만났는데....
그 놈덕분에 술자리가 편해.....안주대신 몇년간 씹고 있는데...
씹어도 씹어도 씹고 싶어...
나 이런사람 아닌데 말이지..........
그래서 또 씹으려고....ㅡㅡ^
내가 다니던 야끼니꾸 집은 한국식 야끼니꾸집이야....
고기메뉴 이외에 탕종류도 있었는데.....
그 베이스가 되는 스프를 항상 미리 끓이곤해......
사골을 푸~~~~욱 고와서 소금등등으로 간단한 간을 하는건데......
음식점에서 준비하는 거니...양이 꽤 많겠지??
가득차면 남자혼자 들기 버거울 정도의 양을 끓이는데....
내가 소금으로 간을 한다고 했지??
그거 다 정해져있어.....물 몇리터에 소금 몇스푼 이런식으로...
그런데...그렇게 정해져 있어도......항상 마지막에는 주방장에게 부탁해서..
간이 어떤지 확인절차를 거쳐야해.....
근데 우리 주방장님이 쉴때......내가 그놈이라 칭하는 그놈이
주방을 보는데......
그날도 주방장님이 쉬셔서 그놈한테 간을 확인해달라고 했지...
그랫더니...조금 싱겁다며......
소금을 반티스푼을 넣으라는거야.......
그 많은 양에서 소금 반티스푼을 구별할 정도로 그넘이 절대 미각이냐...
그건 절대 아니고.......
그래서....난....내 몸으로 그넘의 시선을 가리고...
소금을 넣는척하고 안넣었어....
내가 맛을 보았을때는 절대 딱 이었거든.....
그리고....다시 그넘에게........간을 봐달라고 했지....
그랬더니....그넘왈~~
"봐라~ 딱 좋지 않냐! 너도 노력해라......."
라고 이야기 하는거야....
나는 뭐...."네" 그랫지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효.........
더 이상 할말도 없었어.....
이건 약과고 시간 되는대로 조금씩 씹어줄테니.....
한번 들어나 봐봐봐~~~~~~~
그럼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고.....
또 다음 편에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