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폴리페써...진짜 문제인들....

나라사랑 |2011.12.26 01:16
조회 232 |추천 2

폴리페써 계절인가?

교수 신분 휴직하고 정치권이나 정부에 들어갈 경우 ‘폴리페써’

 




폴리페써 계절인가?

교수 신분 휴직하고 정치권이나 정부에 들어갈 경우 ‘폴리페써’라 칭할 수 있다.


폴리페써란 일반적으로 이른바 교수가 정치인이나 정부 고위직을 겸용하고 있는 이른바 정치 지향적인 교수를 칭한다. 현실정치에는 참여하지 않고 정치 분석을 정확하고 정교하게 여론을 분석하는 멋드러진 순수한 교수가 있는 반면에 현실정치에 직접 참여하고 싶은 마인드가 강한 나머지 현실정치에 교직을 이용하여 자기의 모든 것을 담그려는 기회주의적 교수들도 있다.

 

폴리페써는 바로 이 ‘기회주의적 교수’ 들을 지칭하는 신조어 정도로 해석해 볼 수 있다. 교수직을 명예롭게 생각하지 않고 그 직(職)을 이용하여 정치권력을 줄기차게 추구하는 사람은 어떤 면에서 참다운 학자라고 지칭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정치군인을 순수한 군인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치교수를 순수한 교수나 학자로 이해하지 않으려는 추세다. 정치란 전문 지식이나 학식으로 목표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속칭 그 길로 나선 파당으로 정치하는 것이다.

 

정치란 원래 뜻을 같이한 정치인들이 원하는 동일 정당에 모여 속된말로 패거리를 지어 정치를 하는 것이지 전문 학문 전공 교수가 정치하는 것은 아니다. 교수이면서 정치권에 줄을 대고, 정치권 주변을 서성거리는 교수가 그래서 ‘기회주의적 폴리페써’라고 세인으로부터 논란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다.

 

산학 협동차원에서 학문과 현실산업을 겸용하고 있는 교수는 그래서 결코 ‘폴리페써’가 아니다. 산학 협동 교수들은 그들이 지닌 지식을 사회의 산업체나 기업체에 환원 하므로써 산업체가 발전하는데 순기능을 하게 된다. 대학교수는 사회적으로 대접받는 직업군에 속한다.

 

그런데 대학교수가 세상 출세에 과민한 나머지 국회나 정부의 고위직을 노리며(?) 예컨대 이중이득을 챙기려고 하는 사람은 진실한 의미에서 교수다운 교수라고 칭할 수 없다.

 

폴리페써와 순수 교수와의 기준은 명확하다.

교수에게는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살아나가는가에 따라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게 마련이다. 전공한 학문영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연구자나 학자의 길을 고집하는 대학 본연의 ‘학문적’ 가치를 두고 있는 교수와 정치가나 행정가의 꿈을 내면적으로 최고의 가치를 두고 있는 폴리페써와의 차이에는 엄청난 ‘가치’의 차이가 있다.

 

정치 현실이 혼란 할수록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게 될 경우, 다양한 사회에서 신진인물을 모색하려하지 않고, 유독 대학교수들을 탐색하는 한국정치 현실이 참으로 한심한 것이다. 예컨대 정치학을 전공했다고 정치를 잘하는 정치가 일수가 있겠나? 대학이란 학생이 기반을 이루어 성립되는 지식 사회다.

 

교수란 학생들로 하여금 지식과 지식을 기반한 지혜를 획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한다. 예컨대 교수는 학생들에게 사상과 이념과 과학, 교양, 철학, 문학, 예술 등등의 지식 기반을 전달하며 공유하는 가치를 누리지만 이를 절대적으로 학생들에게 강요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배려와 삶의 다양한 기준을 지도하고 제시해야 하는 교수가 엉뚱하게도 현실정치나 고위직 관료가 되기 위해 부단히 정치권에 줄을 대고 있다고 가정해 본다면 이는 국가적으로, 또 교육적으로 그렇게 바람직한 일은 아닐 것이다.

 

정치를 하려면 교직을 당당히 사직하고 강단을 떠나 정치인으로 정치판에 우뚝 서야한다. 그래야 나쁜 의미의 폴리페써가 안 된다. 교직을 ‘휴직’(?)하고 국회의원이나 장 차관을 한 후 다시 복직하는 기회주주의적 관행은 그래서 없어져야 할 중요문제다.

 

요즈음, 정치 시즌이 오니, 어느 교수를 무슨 자리에 스카우트 한다느니, 어느 대선 예비주의자의 캠프에 자문교수단의 이름으로 어떤 대학의 어떤 교수가 들어가 있다느니 하는 등등의 말이 설왕설래한다. 어떤 대선후보가 정권을 잡게 되면 정치인 자문 그룹은 전문 관료 집단이나 전문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참으로 납득할 수 없는 ‘기회불평등’의 아이러니라 아니 할 수 없다. 당당히 교수라는 신분의 옷을 완전히 벗고 정치나 행정부에 들어가는 교수는 그래서 멋있을 수있다.

 

자유언론인협회장. 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전 서울대 초빙교수,치의학박사)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