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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에게 생일상받았어요. ^^

럭키 |2011.12.26 15:55
조회 1,274 |추천 4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저도 울 남친 자랑좀하려구요 ^^

 

여기서 이러면 비난받을까요? ^^:::

 

저도 음슴체로 써보겠습니다 ㅋㅋㅋ

 

우리 남친을 차경남임 ~~ (차가운 경상도 남자??!!)

 

우리를 맺어준 동생의 말로는 애교? 자상? 이런거 전혀 있으니라고는 엄강생신이였다함

 

남친은 친하게 지내는 동생 회사에 과장님이였음

 

동생 지갑에 우리 동기들(대학동창임) 사진을 가지고 다니는데 오빠가 날 보고 소개해 달라고 했다고 함

 

과장님은 언니가 좋아할 스탈이 아니라고...ㅋㅋㅋㅋㅋㅋ 만류했지만 언니한테 부담갖지 말고 만나서 맛있는 거 먹자고 말하라며 만남을 성사시킴

 

처음 본 인상은............................................................하아.....................음.......................

 

음하...........................형사님같았음. ㅡㅠㅡ

 

오빠차를 타고 극장으로 가는데 웬지 도착지가 경찰서일거 같았음...ㅋㅋㅋ

 

어릴때부터 그러한 인상이였다함.

 

20대시절 형사님 얼굴의 오빠는 나이트를 가보려함

 

삐끼님에게 "얼마에요?" 라고 묻자 그분은 "저희도 먹고살기 힘들어요. 그러지마세요~~ ㅠㅠ" 난색을 표함.

 

오빠를 단속나온 형사님으로 보고 거부하심..ㅋ

 

대강 인상에 대한 설명은 이쯤하고....막상 대화를 나눠보니 재미지심..유쾌하심

 

밥도 먹고 술도 먹고 동생과 셋이서 희희낙낙거리다 오빠가 먼저 정신줄을 놓으심

 

형사님 -> 유쾌남 -> 시루떡으로 오빠에 대한 마음이 바뀌려함

 

그렇게 그날 만남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안에서 동생에게 전화가 옴

 

과장님이 술이 약해져서 실수한거 같아 언니! 미안하다며......ㅋㅋㅋ

 

그런데 난 오빠가 웬지 싫지가 않았음. 오히려 집에는 갈 갔을지 걱정이됨

 

동생에게 걱정되니 잘 가고 있는지 전화해보라함..글구 갠찮다고 했음. 웬지 모르게 그런마음이였음

 

담날 오빠는 동생에게 전화해서 내 얘기를 듣고 언니는 정말 천사라며 내 번호를 받아내 전화함

 

난 주말에 찾는이 없는 잉여였기에 핸폰을 어딘가에 쳐박아놓고 TV시청해주고 계셨음.

 

몇시간뒤 확인해보니 부재중전화 9통 ㅋㅋ

 

오빠는자기가 정신을 교체할때가 된것 같다며, 이마트에 29,900원짜리 정신사러 가는길이라함..풉

 

사과의 뜻으로 밥 사겠다며 새정신으로 교체하고 나오겠다함.ㅋㅋ

 

우리의 첫시작은 머 이러함.

 

만나보니 오빠는 넘 자상하고 사랑스러운 남자임

 

그건 넘 길어서 분량상 생략함... ^^

 

이번 클마가 내생일였음...클마에 생일이 묻혀가나 했는데 오빠가 생일상을 차려줌.

 

마트에서 장보고 직접 다듬고 손질하고 조리하심..집에서 양념을 준비해 오셨음...ㅋ

 

사진 투척하겠음

 

 

 

 

 

 

 

미역국, 고추장제육볶음, 잡채, 산적꼬치..... 잔치상에 필요한 아이템 다 완성하심 ㅋㅋㅋ

 

미역국은 타버려서 탄 냄비 씻어내서 2번째 다시 시도했고....

 

산적은 이쑤시게가 없어 당면을 꽂아 고정했음 ㅋㅋㅋ

 

장작 3시간에 걸려 새벽 1시에 생일상을 받게됨 ㅋ

 

도와주러 가면 암것도 하지말고 티비보고 놀라고 해서 자다가 깨서 밥 먹음

 

둘다 눈 반 감고 먹음 ㅋㅋ 근데 너무 너무 맛있음 ^^ 간도 딱임!!

 

마무리는 어떻게 함?? 톡이되면 무슨 공약을 해야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ㅎㅎㅎㅎ 모르겠다. 바빠서 걍 끝내야겠음

 

오빠 너무너무 사랑하고 행복합니다. ^^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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