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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의 고민

지금 |2011.12.28 05:47
조회 254 |추천 0

올해 수능에서 767등급 맞은 재수생입니다

재수때 너무 생활패턴이 망가지면서

건강도 너무 악화돼고 의지도 사라지고 하루하루 그냥 잉여롭게 보냈습니다

이러면 안됀다느거 알면서도 변하지 않는 제 자신에 실망도 여러번 그리곤 그걸로 끝 이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된것 같습니다

제가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지금은  누나랑 둘이서만 삽니다

그래서 더 노력해야 하는데 성공하길 절실한데

행동해주지 않으니 누나한테 마냥 미안할 뿐입니다

이렇게 재수생이 끝나니

지금도 잉여롭게 하루하루 허무하게 보내면서

불안만 쌓여 가고 두럽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대학가고 군대가고 잘 하는데 나는 지금 뭐하고 있는건지

재수하면서 많은걸 잃은 것 같습니다

친구들도 그렇고요

정말 솔직히 말하면 자살 생각도 여러번 했습니다

자살할거니 대충 살아야지 이런식 이였던것 같습니다

정말 한심하네요 이러면 안돼는데 강해져야 하는데

몸도 마음도 많이 약해진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가ㅜ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삼수를 하면 이번 처럼 번복되진 않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아니면 일단 군대를 가서 몸과 마음을 정리를 해야할지....

근데 군대를 가면 누나가 지금 당장 눈에 밟힙니다.

저흰 거의 중학교부터 둘이서만 살아서 다른 남매들과 다르게 서로 의지하는 부분입니다

저 없으면 집안일도 제대로 못하고 밥도 안챙겨 먹는데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서

하루하루 심장이 빨리 띄는게 두렵습니다

참고로 재수전 까지만 해도 정상적으로 즐겁게 보냈습니다

재수하면서 우울증 이란게 뭔지 뼈속 깊이 삭여듭니다

이젠 이 굴레에서 벗어나려 할것입니다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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