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
우리 중고등학교 때 배웠잖아
그런데 난 기억이 나질 않더라
분명 달마다 이름이 다르고 오른쪽 왼쪽 찼을때 다르게 불린다는 것 까진 알겠는데
확실히 기억이 안나더라구, 그래서 맛폰이로 검색해보며 기억을 더듬어 봤어
다시 복습해볼겸 적어볼까해,나를 위해서.(틀린 부분이 있으면 말해줘)
일단 태양과 지구는 실제론 움직이지만 고정이라고 두고 생각해보자
달은 지구 주위를 반시계방향으로 돌지, 지구의 위성이야
실제로 달의 공전주기는 한달이 아니지만(한달 보다 짧아) 지구도 태양을 공전하기에 우리가 달의 모양변화를 말할 때 한달이 되는거래
(참고로 달은 자전도 하지, 스스로 돈단거야 공전만 한다면 달의 모든면이 지구에서 보여야하지만 자전도 하기에 지구에선 달의 앞면만 보인대, 달의 뒷면은 지구에선 볼 수 없는 면이야. 소름끼치는건 달의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27.3일로 같대 갑자기 음모론이 떠오르는건 나뿐인건가 하핫)
이건 여담인데
이번에 관심이 생겨 알아보다보니 나 정말 학창시절 과학점수를 어떻게 잘 받았나 싶더라
난 그냥 해지면 달뜨는 줄 알았거든
그래서 체육시간에 달이 보일 땐 '아이구 저 단무지 아직 덜 졌나보다.'했어
그런데 이번에 알아보니 아니더라구, 아마 모양만 생각해봐도 상현달이나 하현달이였던 것 같아,
그럼 모양에 따라 어떻게 이름이 불리는지 알아본 걸 얘기해볼게
먼저, 이것만 기억하래
초승 상현 보름(망)/ 하현 그믐 삭
위의 사진에서 서쪽에 위치한 달이 초승달 남쪽에 위치한 달이 상현달 동쪽에 위치한 달이 보름달이야, 그리고 하현달, 그믐달, 삭은 앞서 말한 것과 달이 반대로 차있다고 생각하면 돼
위 사진을 180도 회전시켜 붙여놨다고 생각하면 돼
삭은 꽉 차 있는 보름달과 달리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
사진에 적혀있는 날은 음력이라고 생각하면 돼
요즘 달의 모양이 상현달에 가까우니 음력 7~8일경인가봐
초승달 : 음력 3일경 태양이 진 후 서쪽하늘에서 잠시 보이다 지는 달. 상현달 : 음력 7, 8일경 정오에 떠서 자정에 지는 달. 보름달 : 음력 15일 태양이 질 때 동쪽하늘에서 뜨는 달. 하현달 : 음력 22, 23일경 자정에 떠서 정오에 지는 달. 그믐달 : 음력 26, 27일경 해뜨기 직전에 동쪽하늘에서 먼저 뜨는 달
보다시피 달이 무조건 서쪽에서 뜨는건 아니란 걸 난 왜 이제 알았을까
같은 시간 같은 위치에서 주기적으로 관찰한 적이 없어서일까? 주입식 교육의 폐해일까?
아무튼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어, 동쪽에서 떠서 서쪽에서 지는 해와는 달리
달은 점점 뜨는 위치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위의 사진도 같은 위치에서 매일 같은 시간에 바라봤을 때 달이 뜨는 위치를 찍어 합친거라고 보면 돼
(참고: 해가 진 후 달은 하루에 12도씩 동쪽으로 이동한 위치에서 볼 수 있고, 매일 50분씩 늦게 뜸)
그럼 왜 그렇게 달의 모양이 변화하는지 조금 이해를 해볼까?
우선 달은 스스로 빛을 낼 수 없다는 사실과 우리가 보는 달빛은 태양의 빛을 반사한 것이란 걸 알고
먼저 태양-달-지구 이렇게 위치했다고 생각하고 시작하자
왜냐면 이때가 삭! 이거든 (삭이 하루쯤 지나면 서쪽 하늘에서 초승달이 보이기 시작해)
우리가 말하는 음력은 삭으로부터 시작해, 그래서 초하룻날을 삭일이라고도 한대, 새로운 달이 시작 되는 날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삭은 우리가 볼 수 없어
그 이유는 태양-달-지구 로 위치해 있기 때문이야
달이 태양의 빛을 받아 반사해야 우리가 볼 수 있는데 가운데 껴서 지구에선 그 빛을 볼 수 없는거지
이제 이상태에서 달이 지구를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돈다고 생각해봐
태양.지구.달이 90도를 이뤘을때 그때가 상현달이야
지구에서 보면 태양빛을 받아 오른쪽이 찬 달처럼 보이겠지?
그리고 태양-지구-달 로 위치해 있을 때가 보름달이야 . 망 또는 만월이라고도 해, 음력 15일이지
태양 빛을 양껏 반사해 지구에서 동그란 달을 볼 수 있어
달과 태양이 반대에 위치해 있으니 저녁에 해질 무렵에 볼 수 있겠지(반대로 삭은 낮이겠지)
그다음 똑같애 달이 차오른 방향만 다를 뿐이야, 하현달-그믐달-삭 이 순서를 끝으로 음력 한달인거야
그런데 듣다보니 삭과 망 / 일(日)식과 월(月)식이 헷갈리지 알아?
간단히 얘기해보면
일식도 삭과 마찬가지로 태양-달-지구 순으로 위치한 경우야
즉 일식은 삭일때 발생하는건데 일식=삭은 아니야
삭은 일식의 필요조건 전제조건인거지. 지구와 달의 궤도가 완전히 일직선이 아니라 약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일식은 자주 관측될 수 있는게 아닌거야
자 그럼 일식에 대해서 얘기해보면,
우리가 태양을 마주하고 서면 내 뒤로 그림자가 생기지?
마찬가지로 달의 그림자가 있을거 아냐, 그 그림자에 태양이 가려져 보이는 거야
일식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개기일식은 낮에 일식이 일어나서 한밤중처럼 어두워지는거야,
달의 그림자 중에서 가장 어두운 곳(본그림자)에 우리가 서있을 때 볼 수 있대
죽기 전에 꼭 한번 보러 가고 싶어, 한국에서 볼 수 있다면 더없이 좋구말야
그 외에도 일부분만 가리는 부분일식(달 그림자의 덜 어두운 부분 즉 반그림자에 우리가 서있을 때 볼 수 있음)이나 태양과 달이 가까워서 지구에서 볼 때 달이 태양보다 작은 상태에서 일식이 일어나면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못해서 태양이 둥근반지처럼 보인다는 금환일식도 있어
(참고:금환일식은 달과 지구가 멀어 달의 본그림자가 지구의 표면에 미치지 못할 때 본그림자의 원뿔이 연장된 곳에서 볼 수 있는거래)
이건 정말 보기 힘들겠다 그치?
그리고 월식은 일식과 같은 원리로 생각하면 돼
월식의 전제조건은 망일 때 인거야, 아까 위에서 말한 보름달이 뜰 때, 그때 말이야
그러니까 태양-지구-달 이렇게 위치하고 있겠지?
마찬가지로 완전히 궤도가 일직선 상이 아니기 때문에 자주 관측할 수 있는 건 아니야
그리고 망일 때 발생하니까 저녁에 관측가능하겠지? 아까 보름달은 태양이 질때 동쪽에서 뜬다고 했잖아 : )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려버리는 현상이 월식인거야, 달 전체를 가리면 개기월식,부분적으로 가리면 부분월식
아~끝났다 : )
틀린 부분이 있다면 말해줘
오늘밤 하늘을 한 번 올려다봐,
아마 오후 여섯시쯤엔 남쪽을 보면 있을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