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14063394
정신나간놈 .... 기가막혀서원본지킴이 해놓음 ㅋㅋㅋㅋ
지 편한건 '전통' 을 따라야되고, 지 입장에서 조금만 불편하면 '비합리적이다' 라고 내세우고 ㅋㅋ
내가 보기엔 여자가 그렇게 무리한 요구 하는것도 아닌데 ㅋㅋㅋ
아저씨야 너는 평생 총각으로 니가 니 손으로 부모 봉양하고 친척 모시면서 늙어죽어요
공짜로 여자 하나 낚아서 종살이 시킬 생각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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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을 앞두고 너무 심란하여 처음 글을 적네요.
일단.. 집안끼리는 잘 맞는데.. 돈문제가 자꾸 걸리네요.
여자친구는 공무원이고 저는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부모님과 작은 사업을 합니다.
이 사정을 뻔히 아는 여자친구가 자꾸 무리한 요구를 해요. 공무원이면 공무원답게 소박하게 살 생각을 해야지 자꾸 허황된 말만 늘어놓는꼴이 너무 화가납니다.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아서 이런 저런 제안들을 많이 하는데요..
아.. 말로 설명하려니 두서가 없어서 번호로 매길께요.
1. 부모님 모시는 문제.
저희 부모님은 절대로 같이 안살꺼라 하시지만 솔직히 언젠가는 모셔야 하잖아요? 저는 사업장이 시골에 있기때문에,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저희집에서 같이 살면 좋을거 같거든요.
어차피 여자친구야 직장생활할테니까 시집살이 할 염려도 없고.. 그냥 주말이냐 휴가때만 농사일 도와주면 좋잖아요. 저희 부모님도 며느리 구박하는 그런 분들도 아니고하니.. 저는 괜찮다 생각했는데 여자친구는 그게 아닌가봐요.
2. 집문제.
여자친구가 완강하게 절대로 시부모님 모시고 살수는 없다고 하기에 시내쪽에 아파트를 알아봤습니다.
결혼한 제친구가 좀 오래된 아파트 32평짜리에 사는데, 그친구가 말하길 낭비라고하더라구요. 결국엔 그친구는 그 집을 전세주고 그친구 부모님댁에 들어가서 살고있어요.
그러니 저도 자그마한 아파트에서 살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여자친구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네요.
무조건 30평대 아파트가 아니면 안된답니다.
솔직히 둘이 살기에 30평대라면.. 너무 큰거 아닌가요? 휑한 느낌도 너무 싫을거같고..이래저래 안된다고 했더니 자기 조건정도면 이정도는 해야된답니다.;;;; 자기 주변 직장동료들 다 그렇게 시집갔다고...
시세를 알아보니... 작은 아파트랑 30평대 아파트랑 거의 2배 가량 차이가 나더라고요.
전세로 시작하기엔 이사부담이 크고.. 여기는 전세가격이랑 매매가가 별반 차이가 없거든요.
제 상황에선 너무 무리예요.. 근데 여자친구는 납득을 못하는거같아요.
집사면서 부모님께 손벌릴수도 없고.. 수중에 집값으로 나갈수있는 돈이 3천 만원인데, 30평대 아파트로가려면 거의 1억 가까이가 비네요...
3. 친척관계
여자친구가 너무 자기중심적이예요. 저희집은 큰집이랑 왕래도 잦고 아주 가정적인 분위기인데 여자친구네집은 부모님이 이혼하셨거든요. 그래서인지 저희집이 친척들이랑 친하게 지내는걸 이해를 못하는거같아요. 이번에도 연말이라서 부산까지 친척집에 다녀왔는데..(1월7일 큰아버지 생신겸) 언제까지 새해를 친척들과 보낼꺼냐며 불같이 화를 내더라고요. 자기 친구들은 남자친구랑 해맞이하러가는데 자기는 이게 뭐냐면서.. 혼자 아무도 없는 집에서 쓸쓸히 있을 여자친구가 걱정되긴하지만 그래도 이건 제가 빠질수가 없는 문제잖아요. 항상 이런문제로 부딪칠때마다 드는생각은.. 이래서 가정환경이 중요한거구나..예요.
결혼해서도 사사건건 친척들문제때문에 부딪칠 생각을하니 벌써부터 머리가아프네요 솔직히.
저희 큰아버지 앞에서 표정 뚱하게 있을거 생각하니까.. 어휴..
4. 제 여동생과의 관계
서로 그렇게 뒷담화를해요ㅠ... 여동생은 저한테 여자친구 뒷담화를하고 여자친구는 저한테 여동생 뒷담화를 합니다. 서로 왜그렇게 싫어하는건지..좀 사이좋게 지낼수는없는건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네요.
무조건 자기편을 들어달라는데.. 솔직히 제 동생은 가족이고 여자친구는 결혼식 끝나기 전까진 남이잖아요. 어린애마냥 저러는 이유를 모르겟어요.
5. 다이아반지
다이아반지 꼭 해야하나요? 저는 별 생각없이 다이아가 비싸봤자 얼마 비싸겠냐는 마음으로 다이아 반지 해준다고 그랬는데.. 알아보니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솔직히 매일 끼지도 못하는 반지(알 빠질까봐ㅠㅠ)를 몇백만원씩이나 주고 사야되는 이유가 없잖아요.. 게다가 무슨 보석을 셋트로 받아야한다는데.. 여자친구가 악세사리 잘 하는 스타일도 아니거든요. 하지도 않을거면서 무슨 다이아에 무슨 가방에.. 해달라는 요구가 도를 넘어서요.
이 외에도 많은데 대표적인 여자친구의 무리한요구가 저런것들이구요.
여자친구는 솔직히 키도크고 늘씬하고 얼굴도 이뻐요. 쌩얼이 난감해서그렇지..
아무튼 여자친구한테 대쉬한 직장 동료들도 있고, 여기저기 선자리 많이 들어오는것도 알아요.
저는 여자친구만 있으면 행복할거같은데 같이 살기위한 수단이자 과정일뿐인 결혼식에 왜 저런 비용들을 지출해야하는건지.. 너무 비합리적인거같아요.
보통 여성분들 다 저런식으로 결혼하십니까?
솔직히 저는 제 여자친구가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된장녀도아니고 자기가 공무원이라는거에 엄청난 프리미엄을 갖다붙이는것도 짜증나고요.
제친구중에 결혼한커플이 3쌍이 있는데 전부 혼전임신이라서 저런것들 하나도 안하고 결혼한걸로 알고있어요.
여자친구한테 보여줄 예정이니 여자친구한테 따끔하게 말좀 해주세요.
짧은시간에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려 깜짝놀랐는데, 여자친구를 혼내시는게아니라 대부분 저를 욕하시네요.
하나하나 일일이 답글달수없어 이렇게 대신 적습니다.
1.합가하면 돈이 벌써 1억5천+혼수비가 절약됩니다. 그러면 여자친구도좋고 저도 좋은거아닌가요? 1억이 넘어가는돈이 애들 장난도아니고 단순히 시집살이 뭐 이런문제가아니라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어차피 시내에서 신혼집을차리게되면 제가 장거리운전을 매일하거나(집에서 30분거리) 기름값 생각하면 주말부부가 되어야하는데 이리저리 생각하면 저희집에 들어가서 사는게 낫지않나요? 저는 중형차를 몰기때문에 기름값도 많이들지만 여자친구는 대중교통 이용하므로 시골에 들어가서 살아도 버스타는건 매 한가지예요.
2.여자친구가 나이가 어립니다. 오늘부로 25살이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철이 많이 없어요. 별 어려움없이 커서 세상 험한것도 모르구요. 예를들면 화장품 얼굴에 살색으로 색칠하는거 그런것도 7, 8만원짜리 아무렇지도 않게사버리기일쑤고.. 저는 이런것들이 하나하나 쌓였기때문에 다이아반지며 명품가방 운운하는 여자친구가 더 미워보이는거같네요. 결혼하면 솔직히 씀씀이를 감당해낼수있을지도 의문입니다. 특히나 예물같은건 매일쓰는것도 아닌데 거기에 몇백에서 많게는 천만원이 넘게 돈을 들인다는것도 납득이 안되요.
3. 가족문제. 이건 정말 그래요. 정말 여자친구는 핵가족 중심으로 사고하는거같고 저는 대가족 위주로 사고하는거같아요. 하지만 결혼하면 여자가 남자쪽에 맞춰야하는건 아직은 어쩔수없는 우리네의 전통이잖아요. 여기에대해 반기를들고 여자친구 마음대로하겠다 그러면 저는 부모님이며 친척분들에게 뭐라 변명합니까?. 제입장도 생각해주시길.
4.마지막으로 베트남 국제결혼 운운하시며 제 스펙에대해 논란이 많으신데, 저 먹고살만큼 벌고 야망도 큽니다. 단순히 농사만 지으며 사는거 아니고 사업도 병행하기에 여자친구에비해 떨어지지 않는 비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나이인만큼 지금 여자친구와 헤어지게되면 결혼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기도하고.. 그런의미에서 저희 부모님은 여자친구의견대로 최대한 맞춰주라고 하지만.. 제가 무슨 상전 모시려고 결혼하는것도아니고 굳이 싫은거 아닌거 다 참아가면서 여자친구랑 결혼할 필요가있나요? 아닌건 아닌거라 확실히 짚어야 나중에 결혼생활할때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올해 30이고 여자친구는 25살이지만 아직 둘 다 대학 졸업을 못했습니다. 여기에대해 저는 충분히 여자친구의 학업까지 뒷바라지 해주겠다 말했고.. 기타 제가 여자친구에게 맞춰준것도 많아요.
하지만 돈 1억이 어느 집 애 이름은 아니잖습니까.
물론 하려면 할수는 있습니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겠죠. 얼마나 염치없는 짓입니까.
최대한 제 선에서 하려고 하고있고.. 여자친구가 제 마음을 알아줬음 좋겠는데.. 너무 허례허식을 쫒는거같은 여자친구가 여러분들에게 혼이 좀 나길 바랬는데..
제 욕심이 너무 컸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