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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죽이려는 시어머니

상종하지말자 |2012.01.04 13:57
조회 6,374 |추천 32

제가 3달전부터 2kg 말티즈를 한마리 키웁니다

피부병도 엄청 심하고 다리 골절에 .. 많이 아픈 아이였는데 안락사 될지도 모른다는 말에 너무 마음이 아파서 제가 데려온 아이에요

꾸준한 사랑과 보삼핌으로 많이 호전이 됐고 어느순간 저랑 남편한테 마음의 문을 열더니 이제는 제법 애교와 응석도 부리고 질투도 합니다

눈치가 빨라서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에겐 등에 말린 우아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곧잘 따르지만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에겐 앙칼지게 짖고 으르렁 거려요

특히 울 시댁식구들을 정말 싫어합니다 시어머니만 보면 떨리는 눈빛으로 경계하고 짖다가 시어머니가 쫒아오면 얼른 구석지고 비좁고 어두운곳으로 숨어 들어가버리죠

그러다 얼마전 이 아이를 남편과 제가 침대에서 데리고 잤습니다

거실한쪽에 육각장을 놓고 그안에 집이며 화장실 물병 사료를 넣어뒀는데 요즘 거실이 쌀쌀한것 같아

얼마전부터 한침대에서 같이 재웠거든요

그러다보니 애가 자기집에서 잘 안자려고 하더군요 자기전에 육각장에 넣어두면 그렇게 울부짖습니다

울어요.. 우는소리를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여우소리처럼 아우~~ 아우~~ 거리며 울더라구요

그소리에 마음약해져서 저희는 어쩔수없이 또 안고잤구요

근데 이사실을 시어머니가 아시고 저희집에 오자마자 머리빗으로 이 작은 아이를 엄청 세게 때리네요?

깨갱 거리며 뒤집어지고 시어머니는 정말 인정사정없이 때리시고 ..

저도 모르게 시어머니 밀치고 왜 이러냐고 화를 냈더니 집안에 개가 울면 우화가 있고 안좋답니다

집안이 망한답니다 그러더니 이놈의 개 새끼 잡아버려야 한다면서 계속 때리려고 하네요

겨우겨우 몇시간 실랑이끝에 시어머니를 돌려보내고  작고 가냘픈아이를 안고 엉엉 울었습니다

저 우는 모습을 보고 제 얼굴을 핥아주네요

시어머니랑 연을 끊어버리고 싶어요

 

추천수32
반대수2
베플|2012.01.04 14:14
님이 잘 지키셔야겠어요. 예전 어떤판엔 시어머니가 아들내외 몰래 강아지 데려다 남줘버리던 집도 있었어요. 다행이 다시 찾긴 했지만. 애완동물들은 평생을 본인 의지가 아닌 인연이 된 한 사람의 의지로 살아가는 거잖아요. 저 말도 안되는 이유로 학대당할 이유 없습니다. 시어머니라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 참지마시고 제대로 반박하고 보호해 주세요. 님 아니면 그 강아지는 맞아죽게 생겼네요. 어른말이라고 다 말입니까. 어른이라고 다 생각이 옳은건 아니지요. 꼭 지켜내세요. 저도 맨아래님처럼 개가 울어 집망한단 소리 처음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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