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살고 있는 대한건아입니다. 전 비록 먼 이국 땅에서 살만지언정 항상 한국사람이라는 자각을 하며 살아왔고 단 한번도 한국인이라는걸 창피해 한적도 없고, 작은나라에서 왔다하여 주눅이 든적도 없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그런 점에서 엄청나게 깊은 역사를 가졌으며 한민족이라는 점에서 정말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또 여기서 미국교회를 다니는데 한 30대 중후반 되시는 분과 여러번 대화한적이 있습니다. 이분의 남편분이 미국공군이신데 경기도 송탄(?)에서 4년간 복무를 하시다가 11년 8월쯤엔가 들어오셨다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를 정말 살갑게 대해주셨는데 그 이유가 자신이 한국에서 살 때, 한국사람들한테 정을 많이 받았다고 하시면서 저한테 정말 부럽다고 하시더군요.
또, 저희 학교 수학선생님이 20년전에 한국 군산에서 군복무를 하셨는데 아직도 한국말을 기억하시는게 많고 한국음식을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깍두기나 김치를 얻어서 드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말 좋아하시더군요ㅎㅎ.
아 그리고, 학교에서 영어가 제2국어인 학생들끼리 모여서 같이 공부하는 클래스가 있었는데 각자 자기 나라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한국인은 한민족이고 다른나라를 침략하거나 괴롭힌적이 없고, 사람들간의 정이 깊다고 했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한국인이라는게 수치스럽고 창피한 마음이 들때가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오는 정부 고급인사에 관련된 비리며.. 각종 정말 치가 떨리는 범죄들.. 네, 물론 어느나라나 비리,범죄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나라도 이렇게 개1같이 처벌은 안합니다. 특히 성범죄에 대해서는 욕지기가 치밀어 오르는 나라입니다.
사람을 죽여도 술을 먹으면 감형이 되고, 시체까지 유기해도 술먹고 우발적으로 하면 감형이 되고, 30년이나 차이나는 딸같은 여자를 수년간 수십차례 성폭행,협박 하여도 신고를 늦게하여 감형이되는나라...
도대체 법이 왜있는 겁니까? 판사님들 정말 그것이 대한민국헌법이 말하는 처벌입니까? 아니면 그저 당신들의 알량한 아량에서 나오는 연민같은 것인 겁니까? 진정 당신 판사들은 그것이 정의라고 믿고 사시는 겁니까? 진정 당신들의 자녀,친지들이 그런 꼴을 당하면 그제서야 피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보실겁니까?
지금 톡된글중에 한 20대 여성분이 30년 차이나는 50대에게 5년간 협박, 성폭행을 해온 사건이 있습니다. 그 가해자가 이번에 15년에서 8년으로 감형되었습니다. 이 개자식은 18cm회칼로 협박을 당사자는 물론이거니와 그 가족, 부모를 들먹여가며 5년간 성폭행을했습니다. 다른 여성분들은 한창 꿈꾸고 사랑을 할 나이의 20대...도대체 누가....이 세상의 그 어느 누구가 그 것을 보상할 수 있단 말입니까 돈? 가해자의 처벌? 개같은 소리하지 마십시오 이 세상의 그 무엇도 그분의 고통을 보상해 줄 수 없습니다. 그나마 자기에게 끔찍한 짓을 저지른 가해자가 높은 형벌은 받았다는 것으로 그 상처투성이의 가슴에 위안을 안고 살아갈 뿐입니다.
이러한 성범죄 이외에도 요즘엔 10대범죄가 들끓고 있습니다. 정말 이 좁은 대한민국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마음에 상처를 안고 지금 살아가고 있는지 전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가장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지고 인격을 쌓으며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해야할 10대들이 어른들도 치를 떠는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더 끔찍한 것은 그들은 지금 자기가 하고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그것이 얼마나 나쁜 행동인지 안다는 것입니다. 한창 인격을 형성하며 사람이 되어가는 시기에 동급생을 집단 구타하며, 성적으로 수치심을 주며, 심지어 고문을 하는... 그들이 정녕 이 사회의 선이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이런 그들을 보호한답시고 청소년보호법?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입니다. 그런 솜방망이와 같은 처벌이 청소년범죄를 늘린다고 생각은 안해보셨습니까? 당신 판사들이 알란가는 모르겠지만 요즘 학교는 말 그대로 개판입니다. 어느 학교나 있는 왕따 그리고 소위말하는 일진, 요즘에는 없는 학교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그것을 바로잡아야 할 선생님들과 학교.. 지금 그들이 하는 일이 대체 무엇입니까? 선생님들은 수수방관..학교는 '쉬쉬쉬'라니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이게 현실인가 싶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선생님들에게 연민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솔직히 어느 교사분들이든지 처음에는, 교편을 잡기 전에는 정말 좋은 선생님, 단순한 지식만이 아닌 인격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세상의 어느 교사가 자기 제자가 사회에서 손가락질 받기를 원하겠습니까. 하지만 세상이, 사회가 선생님들을 수수방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땅에 떨어진 교권으로서는 도저히 요즘 아이들을 붙들고 제대로 가르치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괜히 인격을 바로잡는다 해서 나섰다가는 자기 자신의 생계마저 위태롭게 만들고 말겠지요. 물론 자신이 선생이란 그런 자각도 없는 이들도 있겠습니다만 이런 거지같은 상황이 선생님들을 수수방관하게 만드는 한 요인이 되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자식들을 자기보다 아끼시고 사랑하시는 부모님들, 때론 그 사랑이 자식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자식이 잘못했을때 작은 것이라도 '어리니까..아이니까..' 하는 마음에 '오냐오냐'하는 그 교육방법이 '악'을 키우고 계시는 겁니다. 물론 사랑없이 아이를 대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때론 무조건적인 사랑보다는 채찍이 진정한 사랑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그것을 깨닫지 않고서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사랑'은, '헌신'은 아이에게 독이 될 뿐입니다.
정말 현재의 대한민국에 국민들간의 따뜻한 '정'이라는게 존재 할까요? 나라는 전보다 잘살게 되었지만 각박한 사회가 되버린 대한민국... 참 씁쓸하네요..
어떻게 순간 열받아서 마구 손가는대로 쓰다보니 꽤 긴 글이 되어버렸는데요 순식간에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글이 엉망인 점 양해해주시면서 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대한민국의 따뜻한 정을 그리워하는 대한건아,
물러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