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두번다시 이러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또 이렇게 되어버렸어.
아니 어쩌면 그 순간부터 우리는 금이 가있었는지도 몰라.
너를 만나는 순간 나는 모든 화가 다 풀려서,
괜찮을줄 알았는데 넌 그게 아니었나보다.
장거리 연애인만큼 서로가 지치고 또 지쳤었던모양이야.
사실 조금씩은 남자의 직감이랄까? 확신이랄까
이럴때가 올꺼라는걸, 알고있었던 것도 같아.
그걸 대비해서 나역시 마음의 준비는 조금씩 해왔던거 같아.
많이힘들었지?
장거리연애인만큼 만나기 힘든데
툭하면 만나자고 투덜대고 징징대고,
툭하면 애정표현좀 해달라고 떼쓰고,
이거는고쳐라 저것좀해라,
늘어만 가는 나의 요구 속에 지금까지 버텨온 널 보면 오히려 미안할 뿐이야.
눈물이 흐르고 있지만 그나마, 그나마 다행인건
슬프더라도 나쁘게 끝나지 않은 우리라는거.
내 20대의 1년밖에 함께 못한, 너지만
이 기억은 남고 또 남아 죽을때까지 잊지 못할꺼 같아.
사랑했다. 정말 사랑했다. 아니 사랑하고있다. 지금도 널,
너를 만난 지금까지가 내생에 살면서 최고의 삶이었던거같아.
아프게 해서 미안해
그동안 고마웠어
항상 배 안아프게 따듯하게 해. 그 기분 알진 못하지만 같이 아파해주지 못해서 미안했어.
감기 걸리지 않게, 옷도 잘 입고다니고, 너는 감기한번 걸리면 오래갔잖아.
밥도 좀 챙겨 먹고, 무슨놈의 밥을 그렇게 안먹어. 굶어 죽겠다 야.
학교생활도 열심히해, 너가 원하는 꿈을 이룰수 있게,
놀땐 재밋게도 놀고, 내 신경 쓰느라고 맘편히 논적 한번도 없잖아 그치.
그리고 너 살빼야겠다 살빼야겟다고좀 그만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니까.
이제 이런 참견,간섭도 못하겠구나
우린 남남이니까.....이제.............
행복해야해
정말 행복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