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는 언니 얘긴데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2012.01.10 16:38
조회 11,964 |추천 14

댓글만 가끔 남기다가. 첨으로 글을 올려보는 31살 흔녀(남들 다 이렇게 시작하던데..^^;;) 입니다.

어제, 오늘 회사 언니 얘기 듣다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언니는 시누이 둘에, 홀시어머니 있는 집으로 시집갔고요, 시어머니가 좀 극성이십니다.

흔히 시친결에 나오는 막말 폭풍이고(대놓고 우리집에 돈이 있었으면 너같은 애(??으잉??)랑 결혼 안시켰다고 하신다는..), 자기 맘대로 인 사람이에요(일이 바쁘니 집에 오지 말래도 퇴근하고 가보면 집에 와있는).

막말에 의한 에피소드들은 엄청 많은데, 그런건 생략 하고요,

그냥 대충 우리 아들이 최고인 시어머니 입니다.

참고 참다가 작년에 한번 폭발해서 전화 와도 안받고, 잘 가지도 않아요...

(잘 안간다는데, 제가 보기엔 그것도 아니에요..-_-;;;)

 

결혼하고 3년동안 명절에 한번도 "먼저" 친정집에 가본 적이 없고요,

예전에 한번 명절도 짧고 시간도 없어서 명절 일주일 전 주말에 친정집에 가겠다고 말 꺼냈다가

시어머니가 "어디 감히 여자가" 친정집엘 먼저 가냐고 노발대발 하셔서 못갔어요..

(참고로 시댁은 서울, 친정은 경상도, 집은 인천)

 

톡커님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은건 작년 연말쯤 언니네 친정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요,

친정 어머니께서 첨으로 부탁을 하셨대요.

아버지 첫 제사(차례? 제가 이런걸 잘 몰라서..) 인데 이번만 명절을 친정집에서 보내고 명절 당일에

시댁에 가면 안되겠냐고...

언니도 첨엔 시어머니 성격을 아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했다가 평소에 그런말 하지도

않는 엄마가 굽히지 않고 계속 부탁을 하니까, 남편한테 얘기 해보겠다고 하고 끊었고요,

형부한테 눈치 보면서 이러저러 하니, 이번 명절에는 혼자 친정집에가서 아버지 제사를 드리겠다고

했대요.(이때만 해도 사실 형부 반응을 걱정 하기 보다는, 시어머니가 뭐라 할까봐 걱정했었다는데..)

 

근데 형부 왈,

"그래도 그건 좀 그렇지 않나?"

첨엔 눈치보던 언니도 화가 나서 뭐가 좀 그러냐고 했더니,

새해되서 첫 명절인데 집(시댁)에 가서 인사 먼저 드리는게 맞는거 아니냐고....-_-;;

언니가 열받아서 됐다고 너는 니네집 가고 나는 우리집 간다고 했더니

이번에는 형부가 이번주말에 친척 결혼식이 있는데, 거기 가서 시어머니한테 얘기 할테니 언니보고 옆에 있으랬대요.

(그것도 같이 가는게 아니라 언니만 친정에 보내겠다는걸로...)

 

그럼 시어머니의 반응은 안 봐도 톡커님들도 예상할 수 있겠죠?

자기 어떻게 해야 하냐는데...-_-;; 당연히 옆에서 듣던 우리 회사 동료들은 결혼식도 가지 말고,

설날도 형부더러 알아서 해야하고, 또 형부가 그렇게 말할게 아니라 같이 친정에 가겠다고

해야되는거 정상이 아니냐는 의견인데,

언니는 남들 한테 욕 하고 나니까 형부한테 왠지 모르게 미안하다는 이 언니를 어찌해야 좋을까요???

 

평소에는 완전 똑부러진 언닌데, 착한며느리 노릇 하면서 참고 살다가 그냥 거기에 익숙해져 버린거 같아요.

 

참고로 판단하시라고 말씀드리면

언니랑 형부는 동갑이고요,

둘다 대기업 다니는데 언니가 돈 더 많이 법니다. (연봉 6천이 넘을 꺼에요)

결혼할때도 시댁에서 해준거 하나도 없이(시댁엔 돈이 없어서) 대출 해서 집 구했다고 들었어요.

양쪽집에 용돈은 똑같이 드린다고 합니다, (한달에 50만원)

++카드는 확인되지 않은 확실히 정보라 지웁니다. ^^;;;

추천수14
반대수1
베플ㅇㄴ|2012.01.11 10:47
아니, 이거 하나 물어봅시다. 그 언니라는 분 시댁에서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분입니까? 그게 아니고 따로 떨어져 사는데 친정집에 가야되는지를 시어머니한테 물어보는 여자라면 답없네요. 그냥 평생 그렇게 시댁 뒷치닥거리나 하고 사실수 밖에... 아래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드는거죠. 무슨 팔다리 병신이래요? 금치산자인데 남편이 하해와 같은 아량으로 받아줬답니까? 눈치도 적당히 봐야지 무슨 왜 그러고 산대요?? 그렇게 살면 착한 며느리라고 해줄까봐서요? ㅎㅎ 시어머니가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건 본인 마인드의 문제예요. 글고 시어머니 보다는 그 밑에서 교육받고 자라서 정신머리가 썩은 남편놈이 더 큰 문제 같습니다. 정신차리라고 전해주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