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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님부부가 저희집에와서 잔다는 글쓴이입니다.

도와주세요 |2012.01.13 17:46
조회 16,008 |추천 26

댓글 하나하나에 정말 감사드리고

저 이거 캡쳐해서 오늘 신랑에게 보여줄 생각입니다.

전 이미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어하고 있고,

오늘 회사도 반차내놓고 집에 일찍와버렸네요 너무 열받아서요

다행히 집에 오니 서방님 부부는 없고 다녀온 흔적은 있네요

 

인스턴트 피자를 먹은건지 쓰레기통엔 피자포장지와

설거지 안해놓고 그냥갔는지 접시와 컵이 널부러져 있네요

정말 화가 나서 설거지도 안했습니다

 

남편에게 일찍들어오라고 연락을 하니

ㅇㅇ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그러냐며

무슨얘기를 할거냐며 하네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오길래

그냥 빨리와 와서 얘기해 라고 하며 뚝 끊어버렸습니다.

 

제가 너무 흥분한 상태에서 글을 써서 그렇지

저거 외에 많습니다.

동서요?

제 물건들 함부로 가져가서 쓰고 다시 돌려둡니다.

그것도 제자리가 기억나지 않는지 자리도 못찾고 있는 물건이 수두룩 하고요

제가 시집오기전에 쓰던 노트북이있는데

그 노트북 말도없이 가져갔다가

도련님이 문자로

형수 저 노트북좀 쓰려고 가져왔어요 형한테는 말했는데 괜찮죠?

라고 왔던적도 있어요

신랑은 저에게 말 한마디 없길래

문자 보여주면서 왜 말안했냐니까 부부사이에 뭘 그런걸 말하냐고 하네요;

그날 크게 한판 하고 각방쓰다가

저한테 와서 미안하다구 우리 ㅇㅇ이좀 이해해달라고

부모님 없이 자라서 자기가 더 애틋하다고

 

이게 애틋해서 해결될 문젠지 정말 묻고싶네요

서방님 지방 사립대 돈 주면 다 갈수있는대학 갔고요

저희 신랑 그거 뒷바라지 하면서 대학간게 어디냐고 했던 사람입니다.

엄청난 등록금 축냈으면 맘잡고 일할줄 알았는데

이모양 이꼴이네요

 

좀 있다가 남편오면 진짜 진지하게 일할생각입니다

사실 전 아가도 빨리 갖고 싶고 집에서 육아하면서 보내려고 하는데

임신하고나서 스트레스 받을까봐 이제 그것도 꺼려지네요..

추천수26
반대수2
베플하트하트|2012.01.13 18:30
신랑이 모르고 있네요. 지금 신랑이 친동생을 망치고 있어요. 자립해서 살수 있도록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점점 애기로 만들고 있네요. 나이 26살에 저정도 수준이면 딱 부모없이 자란 놈처럼 살고 있는거에요. 신랑이 진정 동생을 생각한다면, 부모없이 자란놈처럼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부모가 없어도 잘 자란 사람처럼 만들어줘야죠. 저한테도 10년차이 나는 막둥이 남동생이 있어서 알아요. 제동생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엄마가 저에게 동생 숙제를 대신 부탁했어요. 저도 오냐오냐 동생이 마냥 어리다고 생각하고 중학교 때까진 숙제 대신 해줬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니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혼자 알아서 답사 다니고 알아서 숙제 워드로 작업하고 출력해서 갖다 내고 다 했었거든요. 고등학교 들어가서도 여전히 부모님이 제동생이 어린아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뿐인 누나가 있는데 왜 숙제 안도와주냐고 하대요. 제가 진짜 하루는 미친것처럼 소리지르면서 "애 이딴식으로 키우면 이자식 나중에 대학가서 도대체 레포트는 혼자 써서 내겠어? 내가 얘 취업할때도 이력서 써줘야해!!?? 엄마아빠 진짜 다시 생각해봐! 이러다 애 인생 망친다고!" 오죽 제가 답답하고 말이 안통하면 미친년처럼 소릴 질렀겠나요. 그제야 부모님과 동생이 숙제 도와달란 말이 쏙들어가고 안나오더라구요. 진짜 얼마나 한심했는지 몰라요. 지 친구들은 어떤지 몰라도 세상에 고딩이 아직도 혼자서 제 숙제를 못한다는게요. 그뒤로 부모님도 생각을 고쳐먹었어요. 제 동생도 여전히 오냐오냐 했으면 글쓴님 서방님과 다를바가 없었을거에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부모님 등골 빼먹겠단 생각밖에 안드셨는지 부모님이 피땀흘려 벌어오는 돈을 쉽게 생각해서 툭하면 옷사입게 돈달라, 그래놓고 맨날 물건 잃어버리고 고장내고는 다시 사달라 그러고. 그러면서 동생한테 들어가는 돈이 진짜 한달에 50이 넘는거에요. 과외비 학원비 기타 학교생활에 필요한돈을 빼고. 순수 이 아이한테 들어가는 옷값이랑 기타 자질구레 주는돈이 말이에요. 한번 부모님이 계산을 해보시더니 정말 자식 잘못키우고 있단 생각이 드셨나봐요. 이건 부모없이 자란 문제가 아니라 애를 잘못키운 문제에요. 애가 잘못 자랐다고요. 제 동생은 부모가 없어서 등골 빼먹게 자랐나요? 지금 수능보고나서 그동안 부모님이 한달에 100만원씩 들여가며 학원보내고 과외보내줬는데도 지방 4년제도 못가요. 그런 현실을 부딪히고 나더니 동생이 정신을 좀 차린거 같더라구요. 여전히 철은 없지만 그래도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아르바이트 나가서 혼자 돈벌어와요. 저는요. 엄마 아빠가 저한테 신경 하나 못써주셨는데도 동생처럼은 안자랐어요. 저 자랄때 우리 부모님은 항상 맞벌이에 집밖에 계셔서 오히려 제 동생보다 부모님 사랑과 관심 밖에서 자란 스타일이거든요. 신랑님. 진짜 이건 부모 없다고 감싸줄 문제가 아니에요. 신랑 동생은 혼자 벌어먹지도 못하고 있고, 만약 애라도 낳아 키우게 되면 지 가정도 책임못지고 굶겨죽일 사람이에요. 뉴스에 나오죠? 게임하다가 애 죽인 어린 부부들. 딱 그렇게 되는거에요. 우리 부모님도 정신차리고 제 동생한테 들어가는 돈 딱 끊고 지가 대학을 가던말던 이제부터 니 인생이니까 우리한테 붙어서 살 생각하지 마라~ 이렇게 마음 드신 후에야 제 동생 정신 차렸어요. 도대체 글쓴이 아내분은 무슨 죄를 지었길래 몸은 성인이고 속은 어린애인 사람들을 둘씩이나 집에 데리고 살아야 하나요? 보통은요 시동생과 동서되는 사람들은요 손님으로 댁에 놀러와서도 지 밥먹은거는 지가 치우고 형님 어려울때는 밥도 사고 형이 그만큼 해줬으면 버는대로 은혜갚는게 보통의 삶이에요.. 이건 누가봐도 님이 잘못하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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