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차이고 남친과 나이차이는 3살이네요..
여느 커플처럼 같은 부산에 거주시 자주 만나 연애한것은 2년정도..
과거는 제가 서울- 남친이 부산에 있었고,
현재는 남친이 경기도-제가 부산이라 원거리 커플입니다.
학벌, 직장, 경제력, 살아온 환경, 처해있는 상황으로 인해 상견례가 연기or 취소되어었죠..
1년전 남친상황
전졸, 개인사업, 5000만원, 그리고 경제력 없는 부모님(보훈청에서 연금과 뭔가 지급된다함)
누나 둘에 막내지만 아들이라 결혼시 제사며..
신혼집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재개발이 될지 안될지도 모를 낙후된 주택가에 살면서 그 집을 1000만원 정도 들여 리모델링해서 살라는 예비시모..
본인상황 (35살)
대졸, 대학원 휴학, 대기업 계약직, 26살 되던해부터 쭉 일해왔으니 9년차 직장인,
장녀이고요.. 결혼자금 충분히 있고요.. 부모님 60대 후반이지만 아직 일하고 계시고요..
그런데 문제는, 상견례가 작년 이맘때쯤 취소되고 그리고 헤어지고 다시 만났고..
(제가 먼저 잡았어요..오빠도 연락할려했다면서 우리 다시 이야기 쫌 해보자고 잘해보자며 화해모드로 잘 만나고 있음)
현재 남친 상황 (38살)
결혼시 1000만원도 없다네요.. 집은 당연히 못해오구요..
지금 개인사업 접고 폐업신고죠.. 마이너스 1억정도 까먹었다네요..ㅎㅎㅎ
그래서 지금 빚이 2000만원 정도 있다면서 결혼시 자기가 해올수 있는 돈은 1000만원도 안될거라고.. 본가는 부산이지만 혈연, 지연을 통해 경기도서 일반 직장 생활하면서 사택에 살고 있어요..
지금 남친이 주장하는 바..
결혼은 하고 싶다면서 하나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데 밀어붙이는 상황이예요..
왜 아무것도 안해와도 된다고 했는지 이해가 되던데요.. 이렇게 본인이 내세울게 없으니..
더 자주 싸우고 정말 대화하다가 답답해서 미치는게 한두번도 아님..
저요~~ 집이야 좋은거 해오면 해올수록 혼수 해갈만큼 준비 되어 있고요..
-- 1. 결혼시 1000만원은 해오겠다면서 지금 말 바꾼게 1000만원도 안될수도 있다고 함.
-- 2. 남친부모 명의로 된 다가구주택 명의 이전은 아기 놓거나 2년정도 있다가 명의이전해준다함.
현재 7500만원이라고 하는데요..그렇게까지 안보임.
말이 주택이지 화장실도 밖에 있고 낙후된 지역이라 볼수 밖에 없는 그런 구역임.
재개발 10년전부터 말있었으나 안되고 있고,조금 있음 재개발 될거라 하면서 부모가 가지고 있겠다함.
-- 3. 빚 2000만원 세무서랑 은행이랑 합의해서 상환하기로 했다함.
근데 이 상황도 웃기는게 은행이랑 합의한다는 표현이 생소해서요..
일반인이 대출을 하면 은행이 갑인 위치인데 '합의' 라는게???
그래서 물어보면 신용불량자는 은행계좌 개설도 안된다면서 의심하지 말고 믿고 따라오라하거든요.. 신용회복중인건가 싶기도 하고요..
여기서 저의 의문점은,
1. 남친이 군대도 안가고 돈벌면서 하는 산업체인가 그런식으로 일을 해왔고.. 개인사업을 했어요.. 월 100만원씩 부모님한테 드렸고요.. 나이가 있는데 부모님께 몇년동안 줬던 그 돈의 행방은???
2. 남친부모가 결혼후 2년 or 2세가 생겼을시 or 재개발 확정시 남친 명의로 해주겠다는 7500만원 낡은 다세대주택에서 나오는 수입이 4세대 월 50만원씩 총 200만원인데요..그럼 그 돈 행방은??
(소위 전 남친 부모가 돈도 한푼도 없으면서 1000만원뿐이라는데 차라리 재개발이고 그것을 떠나 집을 팔고 그 돈으로 우리 알아서 살아라고 해도 모자랄 판국에.. 결혼할때는 안준다고 안해주겠다고 하니 이건 뭐 빼도박도 못할때 혼인신고 했겠다.. 2세가 생겨 임신했는데 어딜 가겠냐 이런 심보일려나 하는 못땐 생각까지 들고요..)
3. 7500만원 다세대주택에서 월세 받을때 받음 전세보증금 총 4세대 1000만원씩 그러니 총 4000만원.. 적어도 그 돈이라도 남아있던가요... 그런데 그 돈 행방은??
결혼시 자기가 들고 올 돈은 1000만원뿐이고
제가 막 난리피우고 하니깐 억지로 최대가 2000만원 안될거라는 그 돈을 가지고 결혼하자는데요..헛웃음이.. 지금 현재 나이 제가 35살입니다.
솔직히 남친이 경제적으로 자립이 되었거나 준비가 되어 있었으면 부모님이 반대해도 저는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예전보다 더 안좋아져있으니 더 갈팡질팡입니다.
위의 3가지 돈의 행방은 어떻게 되었냐고 어떻게 그 돈이 그렇게 없어지냐고 했더니 자기 사업하는데 들어갔고 다 까먹은 돈이 1억 쯤 된다는데 계산이 안되더라구요..
빚 2000만원 남아있는것도 내가 이리저리 질문하다가 알게 된거였고 믿을수가 없더라구요..
결혼하고나면 소위 말하는 잡은 고기인데, 완전 개거품을 물면서 따졌죠..
하도 최악이라 그나마 다행인거는..
이 상황 남친이 집 해올수 없는 문제이고.. 지금 남친 회사사택 15평 살수는 있다합니다.
그것 제외하곤 저희 부모님께 뭐라 내세울만한 상황이 하나도 없는 문제라서요..
잘살수 있을것 같다가도 제가 이럴려고 이날까지 이 사람만 봤나 싶을 정도로 억울하고..
바보 같고 내가 뭐가 부족해서 이렇게 힘들게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 늦은 나이에 결혼할려나 싶고.. 아주 돌겠습니다..
1년전 상견례 취소건에 대해 제가 상황설명 및 오해소지를 풀기 위해 남친집 찾아가니..
남친어머니 왈..
- 능력좋고 잘난 남자들 많았을건데 우리 아들만한 아이가 없었나봐..
- 우리 아들이 흠이면 흠이라는게 돈이 없는거 제외하곤 성실하고 착하고 사람좋다..
- 제가 살고 있는 부모님집은 전세인지 매매인지 물어보고 결혼후에도 맞벌이할거냐고 둘이 벌어야 빨리 모으지 이러면서 물어보는데..ㅎㅎㅎ
어이상실이었어요..
지금은 남친 가족들도 싫고요.. 준비안된 남친도 솔직히 실망스럽고요..
결혼할때가 최대로 양가집에서 돈이 나오는 시점이라는데..이건 뭐.. 우리집만 낼 판국이라.. 저도 결혼할때 하나도 안해가고.. 저희 집 이사하거나 인테리어.. 아버지 차종을 변경하거나 써야죠..
제가 여지껏 벌어놓은 돈 저희집에 쓰고 가야지 아님 시댁 될 집에..다 들어갈 판국이네요..
남친이 결혼 자금 1000만원 밖에 없다면서 부모 명의로 된 낡은 주택을 오빠 명의로 돌리는것도 2년 있다가나 아기 생기면이라는 약정기간을 두는건지 이해불가이고요..
솔직히 그 돈으로는 지금 전세값도 안되서 추가대출해야 되거든요...
그래놓고 여자쪽에는 혼수니 뭐니 다해오라는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여태껏 돈을 남친부모는 쓰기만 쓰고 모으지 못했다는것도 능력없어 보이고요..
그러면서 계 모임이나 여행을 중국이나 자기누나들이 돈 모아서 보내주고 그러네요..
결혼시 돈의 분배가 어떻게 남녀가 들어가고, 지금 제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 되는건가요??
우선은 남친한테 하다하나 안되서 포기했던 부분이 제가 너무나 많아서요...
최소한.. 결혼시 필요자금 1000만원 이상은 해오라고 했고
결혼함 명의이전 너 앞으로 하고 빚 2000만원은 다 갚은 상태에서 상견례 얘기 하자했죠~
그러니 남친은..
결혼자금은 1000만원~2000만원 사이로 어떻게든 내가 원하니 해오겠다 하고..
명의이전은 어차피 부모님 안계시면 자기앞으로 될거고 자기네 누나들이 욕심 안부릴건데 왜 굳이.. 부모 자식간의 가족들 사이에 금가게 하냐며 재개발 될거니깐 그때 우리 맘대로 하자고 나를 설득중인데요..
저는 그건 너네 사정이라고 기본적인 상황도 하나도 안되어 있고 준비도 안되었으면서 이러냐하는 중임..
빚은 결혼함 월 20만원씩 용돈 받는걸로 상환하겠다고 합니다..
결국 자기는 명의이전(7500만원 다세대주택) 및 결혼자금 포함 1억은 해가는거니 않냐합니다.. 명의이전 해줄지 안해줄지도 모르고 남친소유시 내가 재투자용으로 매매하겠다하니 거기 전세사는 사람들 전세보증금은 있냐고 되려 저한테 물어보네요... 그 전세보증금 4000만원을 자기네부모가 쓴건지 자기가 정말 까먹은지도 사용출처도 명확히 안 가르켜주면서 말예요~~ 참나...
답이 다 나온걸로 제가 고민중인가요??? 현명한게 헤어지는건가요?
남친이랑 가치관은 요즘 너무 티격태격중이라 모르겠고요..
성격이나 어느 정도 맞는 부분이 있으니 미운정 고운정 들어서 지금 결혼 할려고 하는데..
저희 부모님께는 어느 정도는 숨기고 해야겠죠.. 남친도 자기의 시시콜콜한 상황 숨기길 원하고.. 굳이 말해서 좋을게 뭐가 있겠냐면서...
남친은 자기 상황이 미안하긴 하다네요..근데 말뿐이고.. 정말 모르는것 같아요..ㅠ
제가 이상한건가요?? 속이 타들어가서 여기저기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