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슴체 갈게요
난 18살 여자임
난 우리 가족이 싫음
정말 정말 싫음
가출 하고 싶음
가출하면 모든 지 잘 될 것 같지? 현실은 그렇지 않아 얼마나 위험한데
개고생이다. 잘 알음. 그래서 이렇게 고민하는 거임.
글 읽어주시고 내가 잘못하고 있는 거나 정신머리가 글러먹었다면
따끔하게 말해주었으면 좋겠음
하지만 그냥 진지하게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것 같음
너무 심한 악플만 아니면 됨 ㅜ 글쓴이 소심함
아빠는 엄마와 결혼하고 몇달 지나고 서부터 돌변했다고 함
결혼하기 전에는 잘 해줬는데 결혼하고 나니
연락도 없이 외박하고 임신 했는데도 신경도 안 써주고
어느 날은 연락 없이 술 먹고 새벽에 들어와서
실랑이하다가 엄마 머리를 유리 재떨이로 쳐서 피가 철철 났다고 함
엄마는 그 때 임신한 상태였음
아직도 그 흉터가 머리에 있음
이렇게 시작한 폭력이 글쓴이가 18살인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음
최근에도 아빠가 언니와 무슨 이야기 말 안 해줬다고
글쓴이를 길거리에서 스무대 정도 때려서 집 나갔다가 돌아왔음
집 나갔다 돌아온 지 3일만에 아빠가 엄마를 때려서 경찰이 집에 왔음
아빠 몹시 비열함,
그리고 머리가 잘 돌아감
밖에서는 나한테 잘 해주는 척 위해주는 척 위선 쩔면서
집에 돌아오면 태도가 싹 달라짐
거짓말, 우기기 잘 함 반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하지 않음
나빴던 기억들 다 쓰려면 끝이 없으니 간단히 말해봄
1. 우리집에 문이란 문은 안방문을 제외하고 전부 부서져있는 상태임
아예 황폐화된 게 아니라 문고리만 일부러 뜯어내고 부수고 고장냄
아빠가 나한테 화날때마다 그렇게 한 거임
싸우고 나서 방에 문 잠그고 들어가서 울고 있으면
아빠가 문 열으라고 함
내가 혼자 있고 싶다고 하면
아빠도 안방 문을 잘 안 잠그는데 어디서 감히 새파랗게 어린 개 x만한 새x가 문을 잠그고 지x이냐
시x년 개 같은 x 버릇을 고쳐놔야한다 하면서 빨리 나오라고 함
왜 열어야하냐고 하면 여름이라서 환풍을 시켜야 한다고 함
아빠는 그저 화풀이를 하고 싶은 거임
안 여니까 이 년때문에 내가 문 까지 부스게 생겼다고 하면서 망치로 내 문을 계속 내려침
너무 무서워서 나왔음 나오자마자 얻어터짐
안방으로 끌고가서 안방 문 닫고 침대로 몰아세우고 나를 팸
발로 걷어 차고 손으로 뺨 때리고 머리 때리면서 쌍욕을 함
멍이 몇일은 갔던 것 같음.
결국 문고리는 부서졌음 난 옷 갈아 입을때도 문 앞에서 문에 기대서 갈아입음
아빠? 노크 안 함
2. 아빠는 밤 11시,12시 비오는 날에도 담배, 술 심부름 시킴
어느 날 내가 밤 10시에 준비물을 빌리러 친구를 만나기로 했음
같은 아파트라서 가능했던 일임 바로 집 앞에서 만나는 거였음
현관문 앞에서 "다녀오겠습니다."했음
근데 늦게 까지 어딜 쳐 싸돌아다니냐며 뺨 세대 맞음
3. 새뱃돈 받으러 큰집에 갈 때 무슨 일이에서인지 차 안에서 언성이 높아짐
아빠, 굳이 사람 걸어다니는 길거리에 차를 세워서 내리라고 함
글쓴이 내렸음, 아빠 트럭 뒤에 실린 못 박힌 각목을 가지고
나한테 휘둘러댔음, 맞지는 않았음, 위협적으로 휘둘러대면서
쌍욕을 했음, 사람은 많이 다니지 않았지만 이야기를 나누시던 할아버지 세분이 쳐다보심
아빠 만족해하는 것 같았음, 집에 돌아가서 되게 선심쓰듯이 훈훈한 척
나한테 앞으로 그러지 말으라고 하고 끝났음
옆에 있던 엄마, 언니? 아무 말도 안 함.
4. 아빠가 갑자기 뜬금없이 정말로 아무일 없다가 뜬금없이
술에 만취가 된 채 새벽에 들어와 다 같이 죽자고 이 놈의 집구석 다 필요 없다며
불을 불지르려고 했음
처음엔 침대가 불탔음 너무 무서웠음
엄마는 나한테 아무 것도 이야기 해주지 않음
그래서 혼자 온갖 상상 다했음 새벽에 엄마가 자고 있는데 침대에 불 지른 건가?
우리 다 죽을뻔 한건가? 너무 무서웠음
그렇게 많이 탄 건 아니고 매트리스 옆부분이랑 이불이 한 구석이 쌔까맣게 타있었음
이제 바꿨음, 그리고 몇일 뒤 아빠가 다 같이 죽자며 라면봉지에 라이터로 불을 지짐
언니, 나, 엄마는 말리느라 혼이 다 빠짐, 근데 아빠가 정말 만취상태라 그나마 다행이였음
엄마가 아빠를 말리다가 얼굴에 손톱으로 상처를 냄
눈썹 윗 부분인데 흉터도 없음 피가 났음 근데 피가 주루룩, 이렇게 났음
얼굴에 피가 묻어있으니 무서웠음
아빠가 말함
"엄마가 ! 나를 이렇게 괴롭힌다! 이것 봐바! 엄마가 나를 이렇게 피 범벅이 되도록 만들어!"
상처부위는 1cm도 안 됐음.
5. 언니랑 싸우다가 언니 얼굴을 발로 빡! 참
언니가 "왜 떄려!!" 하자 아빠 왈
"내가 언제?"
6. 언니랑 싸우다가 언니 옷 찢고
현관문에서 식칼을 등에 들이대면서 나가라고 했음
7. 아빠가 이런 식으로 나를 때리면
엄마는 뒤에서 더 때리라고, 버릇을 고치라고 하면서
부추기고 내 쌍욕을 함
8. 학교에 자퇴서 내려 가는 길에
언니랑 무슨 말 했는 지 대화 내용 말 안했다고
길거리에서 스무대 정도 때림
길가던 오빠들이 구해줌, 길가던 행인들이 신고해서 경찰서 다녀옴.
9. 엄마랑 아빠랑 싸우면 아빠는 내가 보고 있으면 엄마 안 때림
내가 방에 있으면 언제나 엄마 비명소리, 때리는 소리가 나서 달려가봄
그럼 아빠는 모른 척 함, 엄마가 왜 때리냐고 하면서 아빠를 때림
그럼 아빠는 "00야, 이것 봐바 엄마가 나를 때린다! 나를 때려!" 함.
내가 다섯살 먹은 아기도 아닌데, 늘 그럼. 언제나 그럼.
대충 이런 식임, 이보다 더 불행한 가정 많을거라고 생각함
하지만 내가 미칠 노릇이겠는 건
우리 가족이 정상인 것처럼 함
평소에는 그냥 평범한 가정인 것 같음
같이 외식하고 어디 놀러가고(일년에 한번?)
생일에는 생일 선물 사주고(비록 생일날 싸우는 게 십분의 구지만)
하지만 저런식으로 일이 터지면 그냥 쌍욕하고 막 때림
그리고 그 다음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나한테 말을 걸음
정말 미칠 것 같음
나는 정말 슬프고 아픈데 진짜 미칠 것 같고 죽고 싶고
방에 혼자 들어가서 벽에 머리 찧고 목 조르고 숨 참다가
자기 머리 자기가 때리거나 그런식으로 자해하면서 슬퍼하는데
진짜 죽어버리고 싶고 우울한데
정작 날 그렇게 만든 당사자들은 부엌에서 깔깔 거리면서 웃음
한두번이 아님, 거의 매번 그럼
난 진짜 이해할 수 없음
엄마 아빠는 단순히 화나서, 욱해서 한 행동이지만
난 평생이 가는데, 엄마 아빠는 기억도 못 할 일이지만
난 평생 기억하는데, 이 글 쓰면서도
엄마 아빠가 밉고 그런데 엄마아빠는 아무런 생각이 없음
자신이 잘못했다는 생각, 죄책감? 그런 거 절대 없음
응당 당연한 듯이 행동함
내가 맞을 짓 해서 맞은 거고
내가 나쁜애니까 그런 쌍욕 들어도 괜찮은 거임
언제 한번 말한 적이 있음
진짜 울면서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엄마 아빠가 이렇게 나 쌍욕하고 때리는 거 난 진짜 미칠 것 같다고
예전에 이러이러한 일들, 난 다 기억하고 있다고 그러면
아빠 이렇게 대답함
"그래, 아빠 못 됐다. 그래서 어쩔래? 그래, 아빠가 나쁜 놈이라고 그래서 뭐?"
너무 증오스러움
이렇게 가정에 문제 있는 사람은 애정선에 문제가 생긴다는데
진짜 내가 그런 것 같음
나 핸드폰 없이는 못 삼
지금 엄마가 핸드폰 정지 시켜놨는데 미칠 것 같음
나 대포폰이라도 구입하고 싶은 심정임.
부모님과 핸드폰 중에 선택하라고 하면
고민할 것도 없이 무조건 핸드폰임
나 방에서 혼자 울때 울면서 혼자 자해할 때
엄마 뭐 했음? 식탁에서 낄낄 거렸음
아빠 뭐 했음? 문 열으라고 하면서 쌍욕하고 구타했음
나 슬프고 우울할 때 핸드폰으로 친구들한테 연락함
난 친구들, 내 고민 들어줌
내 슬픔 이해해줌
내가 잘못 한게 아니라고 말 해줌
내가 나빠서 맞은 게 아니라고 말해줌
나 친구들 부모님은 쌍욕 안 하고 안 때린다는 거 알고는
컬쳐 쇼크였음 난 거의다 이러는 줄 알았는데...
도움이 너무 절실함
내가 미쳐가는 것 같음
제발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읽어주고 조언을 해주었으면 좋겠음
나 내가 정상인 지 비정상인지 모르겠음
옆에서 말해줄 사람이 없음
이렇게 쌍욕 듣고 맞고 살아도
그래도 다른 더 불행한 사람보다 행복한 거라고 생각함
그래도 찢어지게 가난한 건 아니니까,
그래도 살만 하니까,
그래도 밥이라도 먹을 수 있으니까.
근데,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
그게 소름 끼치도록 무서움,
정말 그게 무서움.
맞고 난 다음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행동 하는 거
너무나도 떳떳한 거, 나도 나중에 커서 가정 꾸리고 나면
내 배 아파서 낳은 애 내가 때려 죽인다고, 콱 밟아 죽여버릴 거라고 하면서
때리고 욕하고, 그 다음 날 니가 맞을 짓 해서 맞은 거고 난 아무 잘못 없다면서
그걸 애가 독립하기 전 까지, 계속해서 반복할 까봐,
그게 죄인지도 모를까봐 , 그게 무서움
나 감정 기복 매우 심함
화 나면 친한 사람들한테 화풀이함
화풀이 한 다음 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행동함
내 자신이 너무 무서움
이거 잘못된 거죠, 맞죠, 저 비정상인거죠....
본론에서 많이 벗어났는데 그래서 결론은 가출하고 싶음...
학교 자퇴하고 알바 중임, 이렇게 계속 모으고 모아서
가출하고 싶음, 원룸 하나 잡아서 꽁꽁 숨고 싶음..
미성년자 원룸 계약 구두로 가능하다고 들었음
매우 힘들고 계약 잘 안 해줄거라고 생각함
하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는 것은 더 힘듬....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