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메르 길가메시(Gilgamesh) 서사시 속 홍수 이야기
이 메소포타미아의 신화는 수메르와 바빌로니아로도 전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신들의 이름이나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 홍수 이야기도 수메르의 것이다. 왜냐하면 주인공인 길가메시 왕이 바로 수메르의 왕이었기 때문이다.
길가메시(Gilgamesh)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영웅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에 대해서 아카드어(語)로 수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져 왔는데, 그것을 영원히 살고자 한 어느 왕의 방랑여행담으로 엮은 것이 바로 '길가메시 서사시(The Epic of Gilgamesh)'이다.
길가메시 서사시의 가장 완벽한 판본은 아시리아 왕 아슈르바니팔(BC 668~627 재위)의 서고가 있는 니네베에서 발견된 것으로, 12개의 명판(銘板)에 아카드어로 씌어 있으나 불완전하다. 명판에서 누락된 내용은 부분적으로 메소포타미아나 아나톨리아 등 다른 곳에서 발견된 여러 자료에서 메꾸었다.
그밖에 길가메시에 대한 수메르어로 된 5개의 짧은 시가 있는데, BC 2000년대 전반기에 씌어진 명판에 새겨져 있으며 제목은
<길가메시와 후와와 Gilgamesh and Huwawa>
<길가메시와 천국의 황소 Gilgamesh and the Bull of Heaven>
<길가메시와 키시의 아가 Gilgamesh and Agga of Kish>
<길가메시, 엔키두, 지옥 Gilgamesh, Enkidu, and the Nether World>
<길가메시의 죽음 The Death of Gilgamesh>이다.
여기서 길가메시라는 인물은 BC 3000년대 전반기 남부 메소포타미아의 우루크 지방을 통치했던 길가메시를 일컫는 것으로 보이며, 그는 키시의 통치자였던 아가와 동시대 인물이었다. 그는 수메르 왕들의 명단에서도 대홍수 다음에 통치했던 왕으로 나와 있으나, 시나 서사시에 묘사된 그의 영웅적 공적들이 역사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길가메시 홍수 이야기는 대홍수의 생존자 우트나피스팀(Utnapishutim)이 길가메시 왕에게 증언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길가메시 왕은 영생하는 방법을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대홍수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인 우트나피스팀에게 영생의 비결을 묻기 위해 찾아가게 된다.
먼 옛날 신들이 슈루파라는 고대도시를 대홍수로 멸망시키고자 한다.
<길가메시 대서사시 홍수설화 부분 전문 - 우트나피스팀의 말>
당신이 알고 있는, 유프라테스 강둑 위에 세워진 그 도시는 그 안에 신들이 살던 오래된 도시였다네.
그때 그들의 아버지인 아누가 있었고, 그들의 조언자인 용감한 엔릴, 그들의 전령인 니누르타, 엔누게(관개시설로 경작하는),
니니기쿠가 있었지... 에아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에아가 신들의 말씀을 말해 주었다.
갈대 오두막아, 경청할지어다! 잘 생각해 보아라!
슈루파 사람, 집을 허물고 방주를 만들어라. 가진 것들을 포기하고 생명을 찾아라.
재산에 집착하지 말고 영혼이 살아 있도록 하라. 방주에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의 종자를 같이 실으라.
네가 만들 방주는 다음과 같은 크기로 만들어라. 너비와 폭은 똑같을 지어다. 천장벽을 칠하라.
나는 그 말을 듣고 에아에게 말했지.
나의 주님 보소서, 당신이 내게 주신 명을 저는 영광으로 여기며 따르겠나이다.
그러나 제가 도시의 사람들과 장로들에게 뭐라고 답해야 하나이까?
에아가 입을 열어 그의 종인 나에게 말했네.
그러면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할 지어다. '나는 엔릴이 내게 적의를 품고 있음을 알았다. 그래서 나는 당신들의 도시에서 살 수가 없으며 엔릴의 영토에 발을 들여 놓을 수도 없다. 그러니 나의 주님 에아와 같이 살기 위해 저 깊은 곳으로 내려갈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께는 풍부한 물질을 소나기처럼 쏟아 부으리라. 선택된 새들과 희귀한 물고기들이 떨어질 것이며 땅은 풍성한 수확물을 낼 것이다. 그는 황혼녘에 조용한 초원에 명령을 내려 여러분께 빗줄기처럼 밀을 쏟아 부을 것이다.'
새벽의 빛이 반짝이기 시작할 때 땅은 내 주위에 모여 들었다. 어린 아이들은 역청을 날랐고 어른들은 그밖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가져 왔다. 다섯째 날 나는 방주의 골격을 만들었다. 방주의 바닥면적은 1에이커였고 각각 벽의 높이는 120규빗(1규빗은 약 45cm)이었으며 사각형 갑판의 각 변도 120규빗이었다. 나는 배 옆면들에 모양을 내었고 그것들을 조립했다. 또 여섯 개의 갑판을 넣었고 배를 일곱 조각으로 나누었다. 바닥은 아홉 부분으로 나눠 사용할 계획이었다. 나는 배에 물마개들을 망치로 두들겨 넣었다. 삿대를 만들고 필요한 물품들을 실었다.
용광로에 여섯의 역청을 부어 넣었고 아스팔트 세 사르도 안에 넣었네. 짐꾼이 나른 세 사르의 기름바구니 중 한 사르는 물 샐 틈을 막는데 쓰고 나머지 두 사르는 사공들이 챙겨 두었다. 사람들을 위해 매일 수송아지와 양을 잡았다. 과즙액, 붉은 포도주, 기름 그리고 백포도주들을 일꾼들에게 강물이나 되는 것처럼 퍼 주었지. 마치 새해 첫날을 맞은 것처럼 향연을 즐기도록... 그렇게 일곱째 날 배를 완성했다.
출항은 매우 힘든 작업이었다. 그들은 바닥의 판자를 배의 2/3가 물에 잠길 때까지 들어 올렸다. 내가 가진 것은 모두 배에 실었다. 은과 금과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을 배에 실었다. 내 식구 모두와 일가친척들을 배에 오르게 했다. 들판의 짐승들과 야생 동식물들을 배에 실었다. 기술자들도 모두 실었다.
샤마쉬가 나를 위해 예정된 시간을 정해 주었네.
"밤의 공포를 지시하신 그분이 파멸의 비를 쏟아 부으실 때 너는 배에 타서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라."
그리고 예정된 시간이 왔지.
나는 그 날씨의 모양을 지켜 보았는데 바라보기조차 두려울 정도의 날씨였다. 나는 배에 올라타서 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다. 배를 단단히 단속하기 위해 나는 뱃사공인 푸자르-아무리에게 배와 그 안의 모든 것들을 넘겼다.
새벽에 먼동이 틀 무렵 시커먼 구름이 수평선에서 피어 올랐다. 그 속에 가 머무르며 그 동안 샬라트와 하니쉬가 전령으로서 산과 평야를 휘저으며 다녔다. 지옥의 신 에르가랄이 세상의 댐들을 무너뜨렸으며 네번째로 니누르타가 와서 제방들을 잇달아 부수었다. 아눈나키는 횃불을 치켜 들어 온 세상이 화염에 휩싸이도록 불을 질렀다. 아다드에 의한 경악이 하늘에 닿아서 모든 빛나던 것들이 암흑으로 바뀌었다. 그 넓은 토지가 항아리처럼 산산조각이 났다. 단 하루만에 남쪽에서 폭풍이 불어서 갈수록 바람이 거세지더니 모든 산들을 잠수시키고 사람들을 전쟁터에서처럼 휩쓸어 날려보냈으니 사람들은 아무도 자기 동료들을 찾을 수 없었고 하늘인지 사람들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였다.
신들은 대홍수에 놀라 겁을 집어먹고 천상의 아누에게 올라갔다. 신들은 개처럼 떨었고 외벽에 웅크리고 달라붙었다. 이쉬타르는 진통을 겪는 여자처럼 울부짖었다. 달콤한 목소리를 냈던 신들의 여왕은 큰 소리로 곡했다네.
옛 시절들은 흙으로 변했구나. 이는 내가 신들의 집회에서 인간들에 대해 욕을 했기 때문이라. 어떻게 내가 신들의 집회에서 욕을 하며 인간들을 파멸하는 전쟁을 요구했을까. 인간들을 낳은 자는 바로 나인데 그들은 물고기떼처럼 바다를 가득 메웠구나.
아눈나키신도 그녀를 따라 울었다. 모든 신들이 풀이 죽어 앉아서 울었다. 그들의 입술은 모두 하나같이 굳게 닫혀졌다.
여섯의 낮과 여섯의 밤 동안 남쪽의 폭풍이 토지를 휩쓸고 가자 바람이 홍수를 밀어냈다. 일곱째 날 남쪽의 폭풍이 전투를 마친 군대처럼 사그러들자 홍수는 전장에서 가라앉았다. 바다는 조용해졌으며 폭우도 잠잠해지고 범람도 멈추었다. 내가 날씨를 보았는데, 평온이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모든 인류는 흙으로 돌아갔다. 주위 경치를 보니 마치 평평한 지붕처럼 평평하게 되어 있었다. 나는 갑판 문을 열었고 내 얼굴에 빛이 쏟아졌다. 나는 고개를 깊이 숙이고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내 얼굴을 타고 흘러 내렸다.
나는 바다의 광활한 수면에서 해안선을 바라 보았다. 14개 각 지역에서 산이 솟아 올랐다. 니쉬르 산에 이르러서 배가 꼼짝도 않고 멈추었다. 여섯 날 동안 배는 니쉬르 산에 붙잡혀 있었다.
일곱 째 날 나는 비둘기 한 마리를 날려 보냈다. 쉴만한 곳이 없었기 때문에 비둘기는 다시 돌아왔네. 그 다음으로 제비 한 마리를 날려 보냈는데, 제비도 돌아왔다. 그 다음 갈가마귀 한 마리를 날려 보냈다. 갈가마귀는 앞으로 날아가서 물이 빠진 것을 보고 빙글빙글 돌고 까악까악 우짖고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그때에야 나는 네 개의 문을 모두 열어젖히고 희생제물을 바쳤다.
나는 산꼭대기에서 신에게 바치는 술을 따랐다. 7개의 제사용 잔을 차려 놓고 그 받침대 위에 종려나무줄기와 삼나무와 도금양(나무의 이름)을 쌓아 올렸다. 신들이 그 향기를 맡고서 희생제물 주위로 파리떼처럼 우르르 몰려 들었다.
이쉬타르는 아누가 그녀가 좋아하는 것에 맞추어 준 거대한 보석을 높이 들어 올리며 말했다.
그대 여기 있는 신들이여, 나는 내 목에 걸린 청금석처럼 결단코 잊지 않으리라. 이 날들을 결코 잊지 않겠노라.
신들이 공물에 오게 하라. 그러나 엔릴은 오지 말게 할찌어다. 분별없는 그가 내 백성들을 대홍수로 파멸시켰기 때문이다.
엔릴은 도착하자마자 그 방주를 보고 격노했다. 그는 신들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
"어떤 영혼이 도망쳤단 말인가? 그 누구도 살아남아서는 안되는데!"
니누트라가 입을 열어 용맹스러운 엔릴에게 말했다.
"에아 말고 누가 그런 꾀를 내었겠소? 모든 일을 알고 있는 자는 에아 혼자뿐입니다."
에아가 입을 열어 용맹스러운 엔릴에게 말했다.
"그대 신들 중에 가장 현명한 자 영웅이시여, 당신은 어찌하여 분별없이 대홍수를 일으키셨소? 죄수에게는 그의 죄를 씌우고 무단침입자에게는 무단침입의 죄를 씌워야 하는 것이지만, 그가 잘려 나가지 않도록 너그러워야 하며 그가 쫓겨나지 않도록 참아야 하오."
"당신이 홍수를 일으키는 대신에 사자가 일어나 사람의 수를 줄였다면 좋았을 것을! 당신이 홍수를 일으키는 대신에 늑대가 일어나 사람을 줄였다면 좋았을 것을! 당신이 홍수를 일으키는 대신에 극심한 기근이 인간을 쓰러뜨렸더라면! 당신이 홍수를 일으키는 대신에 전염병이 돌아 인간을 휩쓸었더라면!... 위대한 신들의 비밀을 폭로한 것은 내가 아니오. 난 그에게 꿈을 보여 주었을 뿐이고 그가 신들의 비밀을 알아차린 것이오. 그럼 이제 이 사람에 대해 의논하도록 합시다."
그러고 나서 엔릴은 방주에 올라 나의 손을 잡고 나를 배 위로 데리고 갔다네...(후략)
이렇게 신 에아는 우트나피스팀을 변호해 주었다.
한편 엔릴은 자신의 행위를 뉘우치고, 인간인 우트나피스팀을 신들과 같이 만들어 주었다.
2. 수메르 지우수드라(Ziusudra)왕의 홍수이야기:
위 길가메시 서사시의 홍수 설화에서 전래되었다고 전해짐.
이 수메르의 홍수신화에는 우선 24만 년 이상에 걸쳐 최초의 8명의 왕이 나라를 지배했다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대홍수 이전까지 10명의 신 아눈나키들(엘로힘들)이 인간들을 다스렸다고 한다.
홍수 사건은 그 후에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수메르 98명 왕의 명부도 기록되어 있다.
도시가 세워지고 난 후, 인간들은 신들을 위해 노역을 하고 그 댓가로 곡식을 지급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노동에 비해 배급이 적었던 탓에, 인간들은 이전에 작은 신들이 그러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불만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그러자 최고의 신인 안(An: 하늘의 신)과 엔릴(Enlil: 바람의 신)은 인간들의 불만이 요란하고 시끄러워 쉴 수가 없으니 인간을 없애버리자고 신들의 회의에서 제안하게 된다.
최고의 신인 엔릴은 제멋대로인 성격이었다. 하지만 모신(母神) 닌투(Nintu)는 도시 우르(Ur)에 홍수를 일으키지 않도록 신들 앞에서 눈물로 간청했다. 그리고 다른 신들보다 훨씬 침착하고 냉정한 지혜의 신 엔키(Enki)는 인간을 구원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엔키는 겸허한 태도로 신에 순종하고 공경하는 인간 지우수드라(Ziusudra)를 택하였는데, 그는 왕이자 제사장이었다. 엔키는 그의 꿈에 나타나 조만간 대홍수가 있을 것을 몰래 알려 주었다. 그리고 큰 배를 만들어 가족들, 온갖 곡식의 씨앗과 가축과 동물들을 싣도록 지시하였다. 이후 거센 바람과 거친 폭풍이 모두 한 곳에 모이기 시작했다. 일곱 낮 일곱 밤 동안 홍수가 땅을 휩쓸어 버렸다.
마침내 물이 빠지고 태양이 떠올랐다. 태양신 우투(Utu)는 배 속으로 따뜻하고 환한 빛을 비춰 주었다. 지우수드라는 비둘기와 까마귀를 날려 보내서 육지가 드러났는지 확인해 보았다. 결국 배는 니실 산 꼭대기에 밑바닥이 닿아 멈추게 된다.
안과 엔릴이 지우수드라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신 엔키가 지우수드라 왕을 변호해 준다. 안과 엔릴은 지우수드라를 살려주어 다시 인간이 번성하도록 허락해 준다.
살아남은 지우수드라는 태양신 우투와 홍수 심판을 했던 하늘신 안에게 소와 양을 잡아 제사를 드렸다. 그는 신들의 축복을 받아 신처럼 사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바다 건너편 거룩한 도시 딜문 땅에 가서 영원히 살았다고 한다.
3. 성경 노아의 홍수 이야기
노아의 홍수는 구약 창세기 6장~9장에 기록되어 있다. 그 중 일부를 그대로 인용한다.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행위가 흠 잡을 곳이 없는)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그가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노아가 셈과 함과 야벳을 낳은 때는 500세라고 기록하고 있다. 창5:32)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괴하여 강포가 땅에 충만한지라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패괴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패괴함이었더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그 안에 간(틈)들을 막고 역청으로 그 안팎에 칠하라 그 방주의 제도는 이러하니 장(길이)이 삼백 규빗, 광(폭)이 오십 규빗, 고(높이)가 삼십 규빗이며 거기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찌니라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식 있는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자가 다 죽으리라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자부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케 하되 새가 그 종류대로, 육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케 하라 너는 먹을 모든 식물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하라 이것이 너와 그들의 식물이 되리라
노아가 그와 같이 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네가 이 세대에 내 앞에서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을 네게로 취하며 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씩을 취하여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케 하라 지금부터 칠 일이면 내가 사십 주야를 땅에 비를 내려 나의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 버리리라
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홍수가 땅에 있을 때에 노아가 육백 세라
노아가 아내와 아들들과 자부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에 들어갔고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과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이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암수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더니 칠 일 후에 홍수가 땅에 덮이니 노아 육백 세 되던 해 이 월 곧 그 달 십칠 일이라 그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곧 그날에 노아와 그의 아들 셈, 함, 야벳과 노아의 처와 세 자부가 다 방주로 들어갔고 그들과 모든 들짐승이 그 종류대로, 모든 육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모든 새 곧 각양의 새가 그 종류대로 무릇 기식이 있는 육체가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니 들어간 것들은 모든 것의 암수라 하나님이 그에게 명하신 대로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그를 닫아 넣으시니라
홍수가 땅에 사십 일을 있었는지라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물이 더 많아져 땅에 창일하매 천하에 높은 산이 다 덮였더니 물이 불어서 십오 규빗이 오르매 산들이 덮인지라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육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 육지에 있어 코로 생물의 기식을 호흡하는 것은 다 죽었더라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홀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만 남았더라
물이 일백오십 일을 땅에 창일하였더라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육축을 권념하사(영어성경에는 remember로 되어 있다. 즉 다시 생각한다는 의미) 바람으로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감하였고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이 막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치매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오십 일 후에 감하고 칠 월 곧 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 월 곧 그 달 일 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
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였더라 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게로 오는지라 그가 손을 내밀어 방주 속 자기에게로 받아들이고 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어 놓으매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 또 칠 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 육백일 년 정월 곧 그 달 일 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 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이 월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더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자부들로 더불어 방주에서 나오고 너와 함께한 모든 혈육 있는 생물 곧 새와 육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 내라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 하시매 노아가 그 아들들과 그 아내와 그 자부들과 함께 나왔고 땅 위의 동물 곧 모든 짐승과 모든 기는 것과 모든 새도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나왔더라
노아가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 중에서와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로 단에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에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같이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출처] 홍수에 관한 신화 (Net Fantary Library) |작성자 레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