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달린거 보고 깜짝놀랐어요 ㅋㅋ
다 읽어보고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요..
처음엔 아닐꺼라고, 아니라고 ㅋㅋㅋ 우리 속내도 모르면서 그렇게 단정짓는게 어딨냐고 생각했는데,
결국 오늘 헤어지고 왔습니다
오빠가 맘이 떠난게 맞았어요.
오빠가 먼저 고백했었고 며칠전까지만 해도 저한테 너무 잘해주고, 전화로 보고싶다 사랑한다 말했기 때문에 저는 생각도 못하구 있었는데요,
너무 갑자기라서 당황스럽기도 하네요..
카톡으로는 분명 나한테 섭섭한거 없다고 너때문에 그러는거 아니라고 그랬기 때문에 에이 무슨 다른일이 있겠지 생각했는데,
어제 전화로도 살짝 다툼이 있었어요 하지만 만나면 다를꺼라고 끝까지 오빠를 믿었는데..
오늘 만났는데 표정보고 바로 알겠데요..
내가 오빠한테 오빠가 말 안하면 난 몰라.. 그러니까 혹시 나때문에 그런거면 말해줄래?
라고 했어요.
오빠가 제가 실증난 이유를 말해주더라구요.
"나는 니가 여성스럽고 니 관리 잘하고 그런줄 알았어. 그런데 그게 아니니까 자꾸 실망하게 되더라. 그리고 나는 너한테 기대하는게 많은데, 너랑은 상관없이 혼자서 기대하고 혼자 실망하게 되버리니까 또 나 혼자 지쳐버리더라.."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머리가 띵했어요.
나는 오빠가 그런생각을 할꺼라곤 생각도 못했거든요.
오빠는 저를 좋아한게 아니라 저라는 모습에 자기가 생각했던 자기가 원하던 이미지를 상상으로 만들어내 그 모습을 좋아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항상 자기한테 맞추려고 했고, 이런거 싫다 넌 이렇게 해라. 저거 하지마라. 이렇게 해라. 이런옷 입어라 하면서 핀잔을 줬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 화가 나기도 하고.. 인연이 아니었나보다 생각도 드네요..
여튼 댓글 보고 많은 생각도 하고 반성도 하고... 그랬던것 같네요.
내가 도대체 오빠 앞에서 어떻게 행동을 했길래 자기관리도 못하고 여성스럽지 못한 여자로 낙인 되었을까요..
반면 다르게 생각해보면, 오빠가 참 못됐다는 생각도 들고....
저를 좋아한게 아니니까요
오빠 얘기 다듣고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이렇게 굴욕까지 당하고 차이기까지하면........너무 억울할거 같아서 ㅋㅋㅋㅋ
되게 좋아했는데 .. 이렇게 끝나니까 허무한거같기도하고 이 이별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씁쓸하고 고독한 하루네요....ㅠㅠ...
관심 가져줘서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