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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우리 새언니 자랑좀 할게요!!

훈훈한새언니 |2012.01.24 02:24
조회 4,612 |추천 32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

저는 이제 대학을 졸업하는 예비 날백수 25살 흔녀입니다.(눈물 한 번 흘리겠음 ㅠㅠ)

저도 대세를 따라 음슴체로 고고씽!! 짱

 

그럼 이제 우리 새언니 자랑 들으실 준비 되셨음?? 길고 지루한 장문은 마우스의 광속 휠을 부추기므로 간단한 사연들로 추려서 여러분께 선사하도록 노력하겠음. 안녕

아참 !!! 비판의 댓글은 미리 사양하겠음!!! 따뜻하게 읽어주실 분들만 GO해주길 바람.

 

 

우선 우리 새언니 소개를 간단하게 하자면

올해로 9살 되는 훈훈한 훈남 아들을 둔 29살 아줌마임.

하지만!!! 겉모습의 이유로 여전히 아가씨라는 칭호를 사람들에게 듣고 있음.

 

우리 오빠와 언니는 그 풋풋하다는 슴살때 소개팅으로 만나서 열렬한 사랑에 빠졌다고 함파안

그리고 사계절을 모두 보낼 때쯤 베이비가 생겨 젊은 부부가 되었음.

사실 처음에 글쓴이는 무지하게 걱정하고 내심 반대를 조금 했었으나 힘이 없었음.

무엇보다 아버지께서 베이비 소식을 듣고 1분도 고민을 안 하시고 허락을 하심.

그렇게 광속으로 언니는 21살 추운 겨울에 우리집으로 들어왔음.

그리고 이모,삼촌이라는 쉬운 단어보다 고모!!!!!!!라는 말을 먼저 하는 경이롭고

사랑스럽고 황금덩어리 같은 조카를 내게 선사해주심. 테디

 

여기까지는 우리 새언니의 간단한 소개임. 짧게 요약하자면 언니는 어린나이에 오빠의 부인이자,

한 아이의 엄마이자, 시부모님과 함께 사는 며느리이자 그 얄밉다는 시누이까지 둔 새언니가 되었음.

그렇게 우리는 한 가족이 되었음.

 

 

본격적인 언니의 자랑을 하겠음사랑

 

 

글쓴이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소풍을 가게 됐음. 맨날 학교-집-학교-집의 생활로

있던 옷이라곤 누더기 옷들과 생명같은 교복뿐이었음.

그런데 학교에서 사복을 입고오라는 청천벽력같은 얘기가 떨어짐.

집에 오자마자 있는 옷들을 모두 꺼내보기 시작함.

글쓴이는 매우 불안한 상태로 집안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안절부절 노심초사

내방 언니방 엄마방을 돌아다니며 난리 부르스를 췄음.

그때 !!!!!!!!!

우리 새언니가 무엇인가 빛이나는 것들을 가지고 나와서 말했음

"글쓴아, 이거 언니가 안 입는 건데 여기서 이쁜거 있으면 골라가 맘에들면 다 입어두 돼"

전혀 생각지 못한 언니의 행동에 글쓴이는 안구에 습기참.

그래서 그 옷으로 고등학교의 봄과 가을을을 보냈음.

 

 

고등학교3학년 때 오빠가 군대를 가게 됐음. 우리 새언니는 가족들도 흠칫할 만한

대성통곡의 울음소리로 훈련소 근처에서 모두를 제압했음.

그래서 학교 끝나고 12시쯤 집에오면 언니가 오빠 대신 나를 맞이해 주었음.

우리 오빠는 글쓴이 시험기간에 잠이 들지 않도록 옆에서 새벽까지 컴퓨터를 해 주었음.

그런데 오빠가 간 후 우리 새언니가 조용히 내 옆에서 꾸벅꾸벅 졸며 컴퓨터를 해주는 거임. ㅠ_ㅠ

말은 안했지만 오빠가 군대간 후 난 언니를 한 명 얻은 기분이었음.  

 

 

대학교 2학년 때 언니랑 같이 시장을 돌아다니며 속옷 가게를 지나갔음.

내가 속옷들을 보며

" 어머 언니, 속옷들 너무 귀엽다. 저도 저런 귀여운 속옷 좀 사야겠어요"

라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말했음.

글쓴이는 고등학교 졸업 후 자취를 함. 얼마 후 내 생일 전날 자취방으로 택배가 왔음.

물음표를 갖고 꺼내보았더니 내가 좋아하는 예쁜 상자가 있었음.

상자를 열어보니..........................................

예쁜 속옷들이 뙇!!!!!!!!!!!!! 향수가 뙇!!!!!!!!!!!!!!! 언니의 예쁜 손글씨가 담긴 편지가 뙇!!!!!!!!!!!!!

있는거임.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왔음. 글쓴이가 눈치가 빨라 서프라이즈 같은걸 잘 못받음.

그런데 이건 정말 서프라이즈였음. 눈물이 그렁그렁하는거임.

그 때 받은 감동은 천년만년 내 마음속에 기억할 것임.

 

 

 

우리 새언니는 친화력이 쩌심. 우리 엄마가 늘 언니와 애기와 나를 부양하며

놀러갈 때나 친척집에 갈 때나 대거로 이동을 같이 하였음.

그래서 새언니는 우리 이모들과 외할머니 외숙모와 모두 한 가족이 되었음.

쉬지 않는 언니의 말솜씨로 어느 곳에서나 예쁨을 받았음.

남들은 기피하는 시댁식구들에게 무한 사랑을 주시고 계심.

그래서 우리 조카는 내 사촌동생들과 막역한 사이가 되었음.

너무 대단하지 않음?짱

  

 

이번 명절이었음 !!!!! (바로 어제임)

큰집에서 언니랑 다같이 고스톱을 치고 언니랑 나랑 신나게 따고

시간이 오후4시가 되었음. 외갓집으로 가야하는 언니임에도 불구하고

외할머니댁에 들려서 새배하러 간다는 나와 같이 함께 외할머니댁에 들림.

가는 도중 빈손으로 갈 수 없다며 마트에 들렸다가 같이 새배를 하였음.

 

 

 

오빠 부부는 4년 전에 분가를 했음. 작은 동네라 차타고 5분 거리지만 시댁은 참

멀다고 하지 않았음? 그런데 언니는 정말 왔다갔다 왔다갔다 잘하심.

주변 이웃들이 우리 새언니랑 엄마랑 닮았다고 딸인줄 알았다고 함.

정작 타지에 나가있는 글쓴이는 외면된 상태임 ㅋㅋㅋㅋㅋ

오늘은 새언니가 친정에가서 집이 조용함. (집에오면 새언니랑 늘 새벽까지 수다떨며 티비를 봄) 

언니의 허전함을 느끼는 욕심있는 시누이임.실망

 

 

 

글을 쓰다보니 광속의 마우스 휠을 부추기는 장문의 글이 되었음 !!!!!!!!

우리 톡커님들께 감사하고 죄송함 !! 그래도 우리 새언니 자랑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함 ^^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 혹시 오빠가 계신다면

모두들 우리 새언니같은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람 !!!!

그럼 이만 꾸벅꾸벅(--)(__)(--)   <오래전 유행하던 이모티콘임)

 

다시 한 번 모두들 새해엔 복 터지시길 !!! 그럼 정말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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