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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남도기획 ④ - 을thㅜㄱ의 잉여새】

김동환 |2012.01.24 10:53
조회 82 |추천 1

무지개 다리 놓고 가고싶어도

지금은 갈수없는 저먼 을숙도~

아름답고 신기한 새들의 고향

우리들이 꿈꾸던 미지의 세계

우주쾅쾅 나타났다 그는 잉여새 그는 무서운

잉여대왕 지 군과 샼 군~~~~~~~~~

평화를 파괴하는 악의 침략자

싸워라 물리쳐라 정의는 이긴다~~

로보트 로보트 지구용사 선가드~~

 

(지구용사 선가드 일부 개사..)

 

【2011 남도기획 ④ - 을thㅜㄱ의 잉여새】

 

<을숙도는 58,58-1,58-2, 221번 버스가 지나갑니다>

 

 "철새들의 고향, 을숙도. 그 언제 텔레비젼에서 보았던 철새들의 자유스러운 날갯짓은 나를 감동시켰고 실제로 보고싶다는 마음이 간절할 정도였다.. 그래서 나는 이번 부산여행에서 꼭 한번 을숙도를 가ㅂ..."

 

 "고고!"

 

 거두절미하고 태종대 관광을 마치고 을숙도로 출발한 지&샼. 남포동에서 가는 버스는 58-1번 밖에 없었기에 그들은 58-1번(좌석버스)을 타고 을숙도로 향했다. 간단히 남포동에서 파는 김밥을 사들고 버스에서 냠냠거리며 20분여를 갔을까. 다리를 하나 건너고 지&샼은 을숙도에 도착했다.

 

 "뭥미!?"

 

 섬과 자연의 환경이 펼쳐질 줄 알았던 을숙도는 차들이 지나다니는 도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한쪽에서 발견한 공터와 전망대.

 

 <을숙도 철새도래지. 새는 어디있는가!>

 

<낙동강 하구둑 수자원 공사에서 운영하는 전망대>

 

 여기서는 낙동강 하구둑으로 흐르는 낙동강 하류를 볼 수가 있다. 물줄기가 시원하게 가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싶었지만 겨울이라는 날씨에 너무 추워서 갈 엄두도 나지 않아 두 남자는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에 만족해야만 했다.

 

<하구둑 전경. 겨울이라 그런지 뭔가 2%부족하다>

 

<이것이 푸르른 여름경관.. 이래야 자연이지..>

 

 전망대 건너편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자연사 박물관이 있다. 춘천 소양강댐 위에 있는 수자원공사에서 마련한 박물관 같은 곳이다.

 

.

 <아쿠아리움 같은 곳이다. 아이들(...)과 오기에 참 좋은 곳일 것 같다.>

 

 지&샼에게는 아쿠아리움 같은 곳은 너무 평범했던 걸까.. 이런데서 단순히 구경만하고 가기엔 아쉬웠던 모양이다. 가만히 있던 샼이 마술을 보여주겠다며 염력 마술을 부렸다.

 

<잉여짓은 시작에 불과하다!>

 

 샼은 데이빗 블레인을 따라하고 싶었지만 무언가 많이 부족했다. 그래도 염력만큼은 성공한 거다!

 

<...>

 

 촬영현장에 아무도 없었던 것이 다행이었다. 자칫하면 구타유발자의 발생으로 인한 폭행현장이 일어날 뻔 했다. 샼이 아닌 제 3자가 봐도 그건 잉여스러움의 극치였다.

 안그래도 을숙도에는 조류독감으로 인한 방역작업과 통제구역이 있었다. 온지 30분도 안되서 조류독감 걸린 잉여새가 되었던 것인가..

 

.

 <따라하고 싶었다던 데이빗 블레인의 뻔뻔마술. 아직 내공이 부족한 샼>

 

 그 박물관에는 물고기 뿐만아니라 여러가지가 참 많았다. 물론 강과 자연에 관련된 박물관이었지만 지&샼은 상관안하고 다르게 놀았다.

 

<거울이 신기했니? 응?>

 

<동영상은 보라고 있는건데 그림자 놀이하고 있다..>

 

 <배가 고팠는지, 아니면 키스가 고팠는지..>

 

 박물관에서 놀고 나온 두 남자는 다시 도로쪽으로 나와 도로건너편으로 건너갔다. 건너편에는 을숙도 에코센터가 위치해있다. 이 곳에서 진정한 철새를 볼 수 있었기에 을숙도에 왔다면 필수로 들려야 할 코스인 것이다.

 

<다른 곳에서 퍼온 에코센터 사진. 주변에 산책코스도 돌만하다.(여름이라면..)>

 

 에코센터 또한 가족단위로 여행 다닐 때 오면 참 좋은 곳이다. 아이들에게 철새도 구경시켜 주고, 자연 생태계에 대한 교육도 되고 말이다.

 

<에코센터에서는 망원경을 무료로 대여하여 철새들을 볼 수 있다. 새를 머리로한 특이한 망원경도 있다.>

 

 역시 가족 단위의 여행 코스로 적당한 곳인지라 지&샼의 성에 찰 리가 없었다. 또 한번 잉여독감이 이들을 휩쓸고 지나갔다.

 

<독수리 샼과 오리 지. 망원경으로 보는게 아니라 사진을 위해 취한 포즈다.>

 

 너무 이래서는 안되겠다 해서 두 남자는 걷기로 결심한다. 이미 어제 충분히 걸었지만 그래도 철새를 가까이 보고자 하는 마음에 지&샼은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

<걸어나간다. 상당히 허무하고 긴 코스였지만 이건 내일의 전초전에 불과했다.>

 

<한창 때라면 철새들이 날아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갈대밭>

 

<갈대숲2, 자연경관을 보면서 산책하기에는 좋다.>

 

 무작정 길도 모르고 걸었다. 그저 풍경에 취해 걷기 시작하니 끝이 보이지 않는다. 지&샼은 풍경에 취해 계속 걸어 나갔다. 하지만 이런 감상을 깨는 하나의 푯말.

 

<@#$@#%@#%@$!!!!!!!!>

 

 그렇다. 조류독감으로 인해 철새보호구역이라는 명목으로 산책로를 차단했던 것이었다.

 

<아아.. 그곳은 갈 수없는 마음의 고향.. 분단의 다리..>

 

 아쉽지만 20분 정도 걸었던 거리를 되돌아 가야했다. 원래 한 바퀴 쭉 돌려했던 지&샼은 실망하며 되돌아 갔다.

 

 다소 마무리에 실망했던 샼은 을숙도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면서 마지막 잉여의 끼를 발산했다. 그거슨 바로 에코센터 입구에 위치한 방역 알리미였다.

 

 <잉여의 극을 달린다..ㅋㅋㅋㅋ>

 

 

 뭔가 아쉽게 을숙도 관광을 마친 지&샼은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서면으로 향했다. 오늘 저녁메뉴는 바로 부산의 특색, 밀면이었다.

 

 과연 밀면은 어디가 맛있을까 하면서 찾은 곳이 바로 춘하추동 밀면집이었다.

 

<맛집이라고 소문이 자자했다.>

 

 지난번 부산기행 때도 밀면을 먹긴 했지만 바빠서 아무데나 들어가 먹었던 탓에 다소 아쉬운감이 없지않았다. 그래서 이번엔 작정하고 찾아낸 곳이었다.

 

<춘하추동 메뉴. 4개 밖에 없지만 참 맛은 좋다.>

 

 밀면은 육수의 맛이 좋다. 일반 냉면같지만 육수의 끝맛이 과연 이것이 밀면이구나! 하는 느낌을 줄 정도이다.

 

<먹음직스런 밀면. 다시보니 먹고싶은 마음이 간절...>

 

 이렇게 밀면과 함께 지&샼의 2일차 부산유람은 마감했다. 내일은 부산기행의 하이라이트인 오륙도 일출이다!

 

 

여담>

 

 지&샼은 밀면집을 찾아다니다가 부산 롯데호텔 앞을 지나갔다. 순간

 

 "어? 외제차다?"

 

 "어디?"

 

 "저기 호텔앞에. 밴도있네? 누구 유명한 사람 왔나?"

 

 배가 고팠던 나머지 크게 신경쓸 틈 없던 샼은 갈길을 재촉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 벤은 바로...

 

 

 영웅호걸 촬영이었던 것이다! 지금 보면 아쉬움만 남는다.. 아이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의 교훈 : 지나간 밴도 다시보자ㅠ>

 

NEXT>

【2011 남도기획 ⑤ - 오륙도의 일출】

 

태그 : 오륙도, 일출, 유람선, 완전추움,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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