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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6개월] 아웃백 주차 아저씨가 밀쳐서 넘어졌어요 ㅠㅠ

MIKA |2012.01.25 19:05
조회 3,171 |추천 13

저는 35살에 올 5월에 첫아이 출산예정인 임신 6개월의 예비엄마입니다.

지난 11일 친구와 약속이 있어 동묘점 디오빌 건물 3층에서 볼일을 보고 아웃백에 가기로 했습니다.

초행길이고 주차를 할려고 주차장에 들어서는데 카리프트를 기다리는 차들이 한줄로 늘어서 있더군요.

주차할려고 차안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웃백 주차아저씨가 오시더니 "어디오셨어요?"하시길래 날도춥고해서 창문 조금 내리고 간단하게 3층왔습니다했지요.

그랬더니 "퉁명스럽게 저안쪽 주차관리실에 얘기하세요~"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키 꼽아놓고 내리라길래 3층 볼일을보고 아웃백에서 점심을 냠냠 먹고 주차권에 아웃백도장을 찍어 나와서 주차아저씨한테 드릴려고 걸어갔더니 주차박스안에서 주차권확인도 안하고 턱으로 안쪽을 가르치며 "저쪽으로 갖다주세요!"하는겁니다. 헐...

기분나빴지만 첨에 3층왔다해서 그런가?하고 안쪽 주차관리실에 주차권을 드리고 키받아 차를 빼왔습니다.

 

그담날(12일)도 친구와 약속을하고 디오빌 건물 3층에들렀다 점심먹으러 아웃백에 가기로했습니다.

주차하는게 많이 불편하다는걸 전날 다녀와서 알고 있었지만 임신 6개월에 날도춥고 따로 볼일도 있어 차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역시나 주차하는데 줄을 쭉 서있더라구요. 제차가 도착할때 줄이 넘 길어 차가 인도에 서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아웃백 주차아저씨가 또 운전석쪽으로 오시더니 " 어디오셨어요?"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또 3층이요했죠. 그랬더니 "차델때 없으니까 차빼세요!!"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이건물 왔는데 어디다 데라구요~! 했더니 피식 웃으며 "그건 알아서 하시구요~" 이러더군요... 헐...

날도 넘춥고 몸도 무겁고 그냥 버티는데 "아~! 차빼시라구요!!"이러는겁니다. 휴,.. 릴렉스...

두번의 자연유산후 갖은 첫아이라  수영, 요가, 뜨게질, 피아노...등등 태교에 무지 신경을 쓰는 저인지라 화가났지만 참았습니다.

그러는 찰나 1층 주차공간에 차한대가 빠졌고 그곳에 제가 차를 대려고 하는데 아웃백 아저씨가 제가 주차할려는걸 알면서도 먼저 그곳에 주차를 하는겁니다. 그래서 그추운데 차에서"내려 아저씨 제가 주차할려고했잖아요~"했더니 짜증을내며 "차 돌려서 다시 줄서요! 네!!!" 이러며 주차박스로 들어가버리는겁니다. 전 너무 황당했지만 어쩔수없는 연약한 여자라 혼자 릴렉스하며 다시 줄을섰습니다. 다행이(?) 인도에 서있지는 않았지요. 그래서 전날처럼 차키를 놓고 내렸는데, 아웃백아저씨 차좀 똑바로 대라며 또 시비를 거는겁니다...

더이상 대꾸하기 싫어 모른척하고 가려는데, "어이! 관리실가서 주차권 받아가여!!"하는겁니다... 휴...릴렉스... (디오빌은 주차공간은 같은곳을 쓰는데, 아웃백오는 손님들과 디오빌에 오는 손님을 나눠서 관리하더군요.)

주차권을 받으러가면서 제가 울 아가한테 "아가야~여긴 진짜 주차하기 힘들다.그치?"하는데 아웃백 아저씨 저한테 버럭하며 하는말이 "차를 갖고나오지 말지 왜 갖고나와가지고!!!" 이러는겁니다. 거기선 더이상 못참겠더군요. 그래서 "아저씨가 뭔데 차를 갖고나오냐 마라세요!!"했더니 "차는 왜 가지고 다니냐고~!"이러시며 다른차 운전석에 올라타며 "미친X"이러는겁니다. 정말 화가 너무나서 조수적차문을 열고 아저씨 지금 뭐라했나고했더니 "야 문닫어" 이러는겁니다. 어이가없어서 "어따대고 반말이세요?"했더니 "야! 닥치고 문닫으라고!!"이러는겁니다.

기막혀하고 있는데 운전석에서 내리더니 제가 서있는 조수석으로 오더니 밀치면서 "야! 비켜"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욕하고 반말하신거 사과하세요" 했더니 팔을잡고 밀치길래 "놓으세요!"하며 팔을 빼냈습니다. 계속 팔을잡고 밀치길래 제 팔을 뺄려고 실갱이를하는중 "뭐? 비키라고!!!"하며 안쪽으로 잡아당기며 밀쳐서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옆으로 확 넘어졌습니다.

순간 아가걱정에 너무놀라 그 차가운 바닥에서 배를 붙잡고 "아저씨 저 임산부에요!"했더니 콧방귀를 뀌며 "참나~쇼하고 있네~!" 이러는겁니다. 외소한 체격에 저는 바닥에 내동댕이 쳐져있고 덩치가 큰 아저씨는 서있는상황에 그아저씨 계속 욕을해대시고 너무 무섭고 아가가 걱정되 112에 전화를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쪽 주차하는 아저씨들 모두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라고 다들 모르는척 하시더군요 ㅠㅠ

정말 순간 죽을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경찰이출동해 119를 불러 기다리는 동안에도 그아저씬 잘못한게 없다며 임산부인줄 몰랐다고 임산부면 임산부답게 굴라고 오히려 큰소리를 치더군요.

임산부인줄 알았으면 안그랬을거라며...그럼 일반분이라도 그렇게 했겠다는겁니까? 손님한테?

제가 외소한편이라 임신 6개월배임에도 모두들 만삭인줄 아는데, 그아저씬 임신한줄 몰랐답니다.

 

119차에 타려는데 배도 딴딴하게 뭉치고 허리가 너무아파 못일어나겠더라구요. 경찰분들이 도와주셔서 겨우 차를타고  응급실에가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울 아가는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아가한테 감사하고 미안해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그런데, 자궁수축이 보인다고 경과를 지켜보자고해 반나절을 응급실에 누워있었습니다.

친구도 놀라 부랴부랴 병원으로 오고 신랑한테는 연락안했다며 울 신랑 알면 그 아저씨 그자리에서 사망할지도 몰라요... 어떻게 다시 얻은 아이인데... ㅠㅠ

시간이 지나고 의사샘이 괜찮아졌는데, 또 자궁수축이 올지도 모르니 입원을 하라는말에 허리가 아프고 팔이 져렸지만, 아가만 무사하면 괜찮다는 생각에 일단 집에가서 안정을 취하다 이상이 있으면 제가 다니는 제일병원에 가겠다고하고 퇴원을했습니다.

당시 출동했던 혜화파출소 경찰아저씨께서 전화주셔서 걱정되서 전화하셨다며 산모랑 아가 다 괜찮나고 건강한아이 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하시고 전화주셨는데 제가 정신이 없어 전화주신분 성함을 잊어버렸네요..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저녁때 신랑이 퇴근하고 왔는데 걱정하고 속상해할까봐 말못하고 안절부절하는데 제 손목에 반창고를 보더니 왜그러냐고 눈이 동그래져 물어보는데, 눈물이 울컥 나더라구요. 상황설명해주고 링겔을 뺐는데 지혈이 안되서 병원에서 붙여준거라고했더니 울신랑 펄쩍펄쩍뛰고 그 아저씨 찾아간다고하는거 말리느라 혼났습니다.

그리곤 가끔 배가 콕콕 쑤시고 아팠지만 내일이면 괜찮아지겠지하고 지냈지요.

 

이틀뒤 아웃백 본부장한테 전화를걸어 상황 설명을하고 제가 그곳을 이용해야하는데 그아저씨때문에 무서워서 그곳에 못가겠으니직원을 다른지점으로 옮겨주셨음한다고 얘기했더니 아웃백 주차는 타업체에서 관리하는것이기때문에 일단 타업체 부장한테 전화를걸어 조치를 취하겠다고 연락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시간이 좀 지나고 문자한통이 왔는데, 조치를 취했으며 궁금한 상항은 타업체 부장한테 전화를 하라는 문자였습니다.

문자를 받고 바로 본부장한테 다시 전화를 걸어 어떻게 조치를 취했냐 물어봤더니 주의조치 시켰다는겁니다. 주의조치... 참...

임산부에게 폭언을하고 폭행한 직원에게 주의라니요...

그래서 제가 그곳을 이용하려면 그 아저씨를 또 봐야하는데 주의조치요? 했더니

본부장왈 "아웃백에 오신게 아니라 저희도 어떻게 할수 있는게 없습니다"이러더군요. 참...

아웃백에 가던 안가던 그 아저씨가 아웃백 직원이고 잘못을했음에도 고객이 이용을 안한다면 책임이 없는겁니까?

그래서 아웃백에 간거 맞고 본부장님 와이프가 같은 일은 당했더라고 이러실껍니까? 했더니 5초간 말이 없더니 "주차업체에 다시 연락해 보겠습니다" 하더이다... 참...

 

1시간후 부장한테 전화가 왔고 저한테 그 아저씨가 퇴사하길 원하냐고 묻길래 그건 그쪽 업체에서 결정한 문제고 다른쪽이로 이동을 시켜주시던 하셔야할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럼 퇴사를 시키던 이동을 시키던 할테니 저한테 고소를 취하해 달라며 딜을하더군요.

저와 울아가에게 모욕을주고 폭력까지 쓴 그 아저씨 이전시키는데 저한테 부탁도아닌 딜을하다니요...ㅠㅠㅠ

가해자 아저씨는 전화 한통도 없습니다.

 

경찰에서는 cctv 다 확보했다고 전화도오고 어제인 일요일에 경찰서에 오라고했는데, 신랑도 출장중인데다가 허리도 넘 아프고 왼쪽다리에 힘이 안들어가 하루종일 누워있는다고 가지도 못했습니다.

 

허리도 넘 아프고(전에 아프거나 그러진 않았거든요 ㅠ) 왼쪽 아랫배가 콕콕 쑤시고 그게 연결이되서 밑쪽까지 같이 아픈데 임신중의 증상인지 그당시 넘어져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배도 그전보다 훨씬 잘 뭉치고... ㅠㅠ

병원에 가봐야겠지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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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병원에 가려는데 가해자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호칭은 야!에서 사모님으로 바꿔 부르더군요.

자기가 암에 걸렸답니다..이걸 웃어야하는지 울어야하는지... 그런얘기하실거면 전화걸지말라고하고 전화를 끈었습니다.

그후로 하루에 전화한통(당연히 안받았죠) 문자한통 보냅니다.

 

일요일에 경찰서로 가기로 했는데, 신랑도 출장중이고 허리도 너무아파 운전할수가 없어 못갔더니 형사한테 전화왔더군요. 상황설명하고 이번주 수요일에 가기로 했답니다.

 

병원에선 어차피 주사도 못맞아 재활센터로 갔더니 넘어지면서 약해진 골반이 틀어졌다하더라구요..

치료 안받으면 애낳고도 골반이 제자리를 못찾아 틀어져있을거라는데...

그래서 침맞고 꾸준히 재활치료 받아야한다더라구요 ㅠㅠ

침 맞을때 넘 아파서 울었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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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가서 진술하고 왔습니다.

병원비는 민사로 넘어가야한다는군요... ㅠㅠ

가해자는 아직까지 전화 한통 없구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있는 상황입니다.

가해자는 전과 3범에 폭력전과도 있더군요..

피해자가 피해다녀야하는 이런상황이 정말 슬픔니다.

가해자는 아직도 동묘점 아웃백 지점에서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일하구 있구요 ㅠㅠ

저희 아이들에게 이런 세상을 맞이하게 해줘야하다니... ㅠㅠ

추천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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