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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와 헤어진 진짜 이유 니가 읽었으면 좋겠다,,,

개구링 |2012.01.29 02:24
조회 1,416 |추천 0

안녕

우리 헤어진지 꽤 됐지

이제 너가 군대 간지도 좀 지났네

조금만 참으면

상병달고 조금은 더 편하게 군대생활 할 수 있을 테니까 조금만 참아봐

 

내가 너한테 헤어지자고 하던 날

나는 단지 니가 이제 남자로 느껴지지 않아서 그렇다고 했지

 

그 이유도 맞아

니가 전혀 남자도 느껴지지 않고 너와 있는 시간이 너무 지루했어

더이상 손도 잡고 싶지 않을 만큼

 

그런데 너에게 말 못한 다른 이유도 있어

 

사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이 이젠 없다고 느끼기 전에,

아직은 너를 좋아한다고 느끼고 있을 때부터

너랑 헤어질까 고민했었어

 

이유는 두가지야

 

첫번째로,

너를 처음 면회가는 날 난 처음으로 너의 아빠를 뵀어

처음엔 정말 좋으신 분들이었어

그런데 너희 아빠, 나에겐 너무 부담스러운 분이셨어

 

나 혼자 처음 너에게 면회 가던 날

나한테 전화하셔서 하나부터 열까지 참견하시고

십분마다 전화하셔서 화내시고..

그래, 이건 너희 아빠가 맘이 불안하셔서 조급한 마음에 그러실 수 있다고 생각할게

 

너한테는 말안했는데

나 너희아빠한테서 전화 되게 자주왔었어

주말마다 전화하셔서는 왜 안부전화 안하냐고 하시더라

솔직히 내가 왜 안부전화 해야 하는지 나는 모르겠다

나한테 본인의 마음에 안들게 하면 너랑 헤어지라고 할거라고 하시고

그 말 하시면서 민들레처럼 오래 너만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하셨어

 

내가 아직 어려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며느리도 아닌데 왜 안부전화 드려야 하는지 모르겠고

너무 부담스러웠어

내가 너랑 사귀는건지 너희 아빠랑 사귀는건지...

 

그리고 너 첫 외박나와서 니네 집에 갔을 때

오늘은 처음이라서 일 안시키지만 다음부턴 너도 가족이니 일 해야한다고 하셨지?

 

난 엄연히 손님이지 며느리가 아니잖아

 

그리고 너 휴가나와서 밖에서 만나기로 한날엔

아침 점심 저녁 다 니네집에서 먹고

어두워져서야 만나서는

세시간만에 집에 들어오라고 하시니....

그럴꺼면 저녁이라도 나랑 같이 먹지

 

정말 너무 서운하고 나를 친 딸로 여기신다고 하시더니

친 딸은 커녕

니가 군대에 있는 동안 널 덜 힘들게 하는데 나를 이용하려고 하시는 것 같았어

 

나는 그게 너무 싫고 부담스러웠어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너의 그 이상한 취향...

너는 너의 취향이 이상한지 아닌지 알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여기다 이런거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왜 그렇게 사람 똥꼬에 집착해?

나한테 똥꼬 핣아 봐도 되냐고 하면 내가 뭐라해?

어 해봐 이래?

사람 똥꼬에서 무슨 맛이 나는지 왜 궁금해 그게?

 

 

정말 감당이 안되더라

 

한두번도 아니고...

 

전에 그런 기미가 보이길래 설마 했었지만 아닐꺼라고 그냥 넘어갔었어

 

친구한테 물어보니

그런거 냅두면 점점 더 심해질 거라고 하더니

정말이네

 

너한테 말하기 좀 그래서

이건 말 안했었는데

이제 다 지난일이니까 말할게

 

지금 니가 군에 있어서 연락하기도 뭐하고...

그냥 니가 이글을 읽었으면 좋겠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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