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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 할머니 우리할머니 ㅠㅠ

손녀딸램 |2012.01.29 06:59
조회 597 |추천 0

안녕하세요.

경기도 어느작은 도시에 살고 있는 24살 주부입니다 ~~

다들 나이에 주부라니 빨리 결혼했네 ~~ 이러시죠 ? 아이도 있어요 ㅎㅎ 딸하나 아들하나

아 ... 그런데 저는 ㅠㅠ 고민이 있어서 매일 읽기만하다 오늘 드디어!! 첨으로 글써봐요.

저희가족부터 아빠.엄마. 할머니. 언니 둘하고 여동생 (딸이 넷이에요~~~)

 

제 고민은 !! 할머니와 엄마아빠 갈등문제 입니다. ㅠㅠ

집집마다 할머니가 계신집 안계신집, 돌아가신집 시골에혼자사시는집 등등 여러가지겠지만

저희는 할머니와 함께 삽니다.

(저는 결혼해서 출가함)

 

그런데.. 저희 할머니께서는 1927년 범띠시며 (올해86세)  아주아주 고지식하고 현대식 대화는 제로 ...

자기생각만하고 저희얘기 들으려 하지도 않으세요 .. 자존심인지 오기부리는건지 -_-

그리고 마을회관가셔서 왜케 저희들(친손녀)흉을 그렇게 보시는지 ..

 

저희언니 작년 10월 결혼해서 이번설이 첫 명절인건 맞지만 .. 교대근무로 일하고 있어 설에도 출근하고 그래서 집에

인사 못 왔습니다. 명절이 지나고 이웃집할머니께서 저희집으로 마실오셨는데 제가 그때 집에 있었어요.

그래서 들은 이야기

"딸자식 시집보냈으면 인사하러 왔어야지 요즘 것들은 소용없어 !! 아무것도 몰라 !!! 아는게 없어 나쁜년들"

 -_-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설 당일 언니랑 형부가 아침 전화로 할머니께 전화넣었답니다.

근무서느냐고 못간다고 ㅡㅡ .... 형부랑 언니가 같은회사에서 일하기때문에 물론 둘다 근무섰고요

이어서 "둘째딸년은 어딜 그렇게 싸돌아다니는건지 주말마다 집에없어 돈이 썩었나" 이러시며 괜히 언니방에 들어가서

이옷저옷 훌터보고 가방이 몇개인지 신발이 몇개인지 ..;; 언니가 워낙 깔끔해서 신발 가방 옷 다 방에 정리 해둬요;;

그러더니 그날도 어김없이 마실오신 할머니께 그러십니다. "너무 사들여, 돈이 많은가봐, 요즘애들 아까운걸 몰라~~"

마실오신 할머니는 그나마 좀 젊으셔서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사회생활하는데 여자가 꾸며야지 !!" 저희할머니

뭐라시는줄 아세요 ? ㅠㅠ 서러워서 참 .. "지집년들이 입술 벌겋게 바르고 다니면 누가 예쁘데 ?" 이런식 ㅡㅡ

솔직히 요즘 누가 화장을 그렇게 진하게 합니까 ?

그리고 제얘기 ... 저는 할머니가 제 가슴에 몫박았어요 ...

사실 언니들보다 결혼 먼저 했어요. 이유는 말않해도 아시겠지만 속도위반

자랑은아니지만 다 말할게요,

2009년 겨울 집에 난리가 난거에요 ;; 21살밖에 안됬는데 임신했다니..  솔직히 아빠는 제가 21살이라도 애로 보였을꺼에요. 지금도 애취급하시는 울아빠 ㅡㅡ ;ㅋㅋ (그땐 낙태 불법아니였어요)

아빠는 그때 "결혼을 반대하는게 아니라 결혼은 지금 당장이라도 한다면 먼저해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아이는 지웠으면

한다. " 이러시는거에요 ㅡㅡ 아니 .. 허락한다는거야 만다는거야~~ 라고 혼자 생각에 빠졌는데 아빠가 말을

이어가시면서 "남들 편하게 놀러 다니고 어느정도 사회생활하고 경험도 쌓아야 하는데 아빠는 네가 아이 키우면서 남들 노는거 바라보고 그러면서 철드는게 싫다" 이러시는거에요 . 아 정말 눈물나고 미안하고

그렇게 아빠도 조심히 말하고 저도 조심히 아빠성격 안건들여가며 설득중인데

 

할머니 오셔서 하는말씀

"걸래도 아니고 몸을 어떻게 굴리는거야"

 

걸래..

걸래 ..

걸래  ... ?

 

할머니가 어떻게 손녀딸한테 걸래라고 할수 있죠 ?

하 .. 정말 말이 않나오네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할머니한테 대꾸할수 없자나요. 일단 아빠랑 저랑 묵묵무답

결국 지금은 잘 낳아서 아빠가 애기 엄청 예뻐하지만...

 

그리고 제 여동생얘기도 있어요.

2월에 고등학교 졸업식이있어요 ~~ 축하할일이죠? ㅋㅋ

그런데 할머니는 그냥그런가봐요. 고모딸(할머니의 외손녀)도 2월에 중학교 졸업식하는데 새배했다고

맛있는거 사먹으라며 5만원 새뱃돈주더랍니다. 주면서 모자르면 더준다고 ㅡㅡ... 맛있는거 많이 사먹으라고... 허허

제동생이 할머니한테 새뱃돈받으러 갈참에 둘째언니가 "고등학교 졸업하는 동생도 할머니한테 새뱃돈받아야지~~"

이랬데요.

못들은척하며 오천원 주더랍니다. 주면서 "돈 씀씀이가 크면안되 아껴서써 돈이든 물건이든 뭐든!!"

저희가 바라는건 5만원이 아니라 따듯한 말한마디인데.. 꼴랑 오천원 주면서 생색이란 생색 다 내고

엄마아빠는 할머니한테 새배하고 용돈 드리려는걸 엄마가 막으셨답니다. 분해서 ㅡㅡ 저같아도 화나죠 ..

엄마심정 이해갑니다. 저도 엄마니까요 ........

 

오죽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지금 집에 안오고 혼자 자취해요 .. 할머니때문에 ..

엄마아빠가 그렇게까지 할정도면 할머니 정말 대단하신분..

 

우선 저희들한텐 이렇게 하는데 손녀딸보다 며느리인 저희 엄마는 어떻겠어요.

 

저희아빠가 술을 자주 드시는 편이라 집에 콩나물국끓이는날이 많은데 할머니는 콩나물국 안드세요;

그런데도 끓이는 이유는뭐겠어요 ?

아빠 해장하라는건데 ......... 끓일때마다 싱크대에 쏟아부으세요 ,,

아빠는 술마신 다음날 콩나물국 먹는게 해장이 젤 잘 된데서 엄마가 해놓는건데 .. 할머니는 매일 버리십니다.

엄마가 보고있든안보고있든 ... 본인먹기싫음 안먹으면되지 그걸 왜 버리시는걸까요 ?

 

또 아빠랑 저랑 홍합킬러 ㅋㅋ...

홍합탕먹으려고 장날가서 홍합을 사서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ㅡㅡ 할머니가 삶아서 껍데기 벗겨서 김치볶아드신거에요 ;;

뭐 .. 미워도 할머니가 그렇게 드셨는데 어떻게요...

그리고 몇달뒤 .... 집에가는날 딱 생각나길래 마트에가서 또 홍합을 샀죠. 그땐 생굴도 샀음.

그때처럼 실수하지 않게 첨부터말했습니다. "할머니 이 홍합 아빠랑 나랑 탕 끓여먹을꺼니까 그대로 둬. 이 굴도 아빠랑 먹기로한거니까 만지지마 ~~" 이랬거든요 ㅡ ㅡ

그런데 제가 너무 피곤해서 낮잠 두시간 잤나 ?

할머니가 또 김치볶아놓고 ....... 굴은... 굴무침이 아니라 굴무채아시죠 ? ㅠㅠ 그렇게되있는거에요 ......

그땐 화나더라구요 그래서 가서 말했죠 왜 이렇게 해놨냐고 ..

"아 몰러 냉장고에 있으니까 해놨지 처먹기 싫으면 먹지마"

"아빠랑 나랑 저녁에 따로 해먹는다그랬잖아. 또 만지면 어떻게"

"해줘도 지랄이야"

이러면서 정말 거짓말 않하고요. 그자리에서 굴하고 홍합 혼자 다 드셨어요 ..

 

저 아직 24살이자나요..

제가 어떤생각 했는줄 아세요 ?

'할머니가 돌아가실때가 됫나 ..'

정말 멍때리게 만들더라구요 ..

 

저희 애기아빠 할아버지 돌아가시전에 사나흘전부터 계속 먹을것만 찾으셨던게 기억이 나서 ..;

 

 

마직으로 한가지 더 말씀드릴게있어요ㅠ

저희 할머니께서 담배피우시는데

11월인가 12월인가 ?

아무튼 제가 친정집에서 자고있는데 할머니께서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하시길래 미지근한 물을 떠 들였어요.

그랫더니 안마신데요 ㅡㅡ;;

그래서 자꾸 마른기침하니까 이것좀 마시라고 했더니 한모금먹더니 그래도 기침을 하시는데 ㅡㅡ

억지로하는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

물마시기 전엔 진짜 마른기침인데 물마시고나니까 일부로 하는게 보였어요 .

아빠도 자가다 일단 기침소리에 깻는데 계속 있다가 주방에 가셔서 대추차엿나 모과차였나

아빠가 해가지고 오셨는데 물은 ㅡㅡ 한금마시고 아빠가 타온 차는 훌훌 드시더니 기침않하시는거에요

무슨 기적이라도 난거처럼 .........................

-_-

 

 

 

 

 

 

 

하.. 할머니얘기 할꺼 많은데 ㅠㅠ

저희 할머니가 왜 그러시는걸까요 ?

 

왜케 심술이신지

이럴때 어떡하면 좋아요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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