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프로그램이라면 뭐든 다 챙겨보는 사람으로
방송일을 배우고 있으면서 방송일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아무래도 방송일을 배우며 여기저기서 듣는 선배들과 교수님들의
TV프로그램의 좋지 않은말로 하자면 비리, 어쩌면 제작진편에서면 어쩔수 없는 편법에 대해 많이 듣습니다.
그렇다보니 프로그램을 볼 때 단순히 제작진 측에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려고하는
기획의도나 뜻의 내면을 생각하면서 보게 될 수 밖에 없는데요. 물론 단순하게 그냥 시청하기도 하구요.
그 중 소녀시대와 위험한 소년들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처음엔 예전에 방영되었던 품행제로와 비슷한 스토리와 그당시에 소녀시대와 같은 멘토역할을 맡았던
최민수씨와는 어떻게 다르게 소년들을 문제아라는 틀에서 벗어나게 해 줄지가 궁금해서 보게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소녀시대와 위험한 소년들 제작진의 실체, 소년들의 실체가 인터넷에 올라와 저도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작진의 실체든 소년들의 실체든 당연히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방송이라는 것이 시청률에 의해 등급이 매겨진다는것은 다들 알고계실겁니다. 시청률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거나 아예 폐지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으니까요. 오죽하면 파일럿프로그램이 나왔겠습니까.
그렇다보니 제작진들은 아니 방송국들은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는, 시청자들을 자극시킬만한, 화제거리가
될만한 프로그램으로 만드려고 굉장한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그 자극적인 화제거리가 생각만큼
화제가 되지 않다고 생각 될 경우 방송국은 편집이라는 애매한 기술로 더 자극적인 화제거리로 짜맞추고
있다는 게 사실입니다. 또 방송3사의 예능과 맞서는 종편채널의 입장에서라면 더더욱 그러해야하구요.
더 자극적이면서 리얼예능을 추구하는 시청자들의 입에 오르내려 시청률을 올리려는 것 또한 시청자의
잘못도 방송국의 잘못도 아닙니다. 지금까지는 제작진과 방송국 측에서 말씀드렸다면 소년들의 측에서 출연자의 측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국 최고의 문제아들을 선발해 그들에게 꿈을 찾아준다. 이것이 제작진이 내새운 기획의도입니다.
그 소년들에게 단순히 꿈을 찾아주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라면 어느 방송에서든
쉽게 제작해 방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그 소년들을 상담하고 제작진과 출연자, 연예인과 출연자의 사람 대 사람으로 마주해 방송을 한다는 것은 조금은 어려운 아니 굉장히 어려운 것입니다.
상담은 상담자와 나, 이렇게 둘만이 남겨졌을 때 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끄집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상담을 하는 중 제작진을 그 방에 같이 있진 않더라도 카메라가 돌고있습니다. 상담이아닌 다른 촬영에서도 카메라에 신경을 썼던 소년들인데 상담 중 카메라가 켜있는데 신경이 과연 쓰이지 않을까요?
제가 그 소년들의 입장이였다면 카메라가 신경쓰여 모난 내 모습을 좀더 둥글게 얘기하고 좀 더 순화해서 얘기했을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치유한다는 것은 단순히 사람 대 사람이아닌 마음 대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마음 대 마음으로 다가가는게 컸을까요?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다른 종편채널 예능프로그램에 비해 높은편이더군요. 그렇다면 제작진들은 소년들에게 더 마음이 갔을까요 프로그램에 더 마음이 갔을까요?
비록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일은 아니겠지만 이 문제로 인해 그 소년들은 더 상처를 받았을 듯하네요.
그들이 지금까지 세상으로부터 받았던 상처를 조금이라도 내려놓고 더 나은 생활을 하기위해 도움을 준다하여 용기내 나온 프로그램에서 상처를 덜어내지는 못할망정 상처를 더 깊게 파고있지는 않았던걸까요?
이것은 비단 이 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방송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의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연예인이기에 그 방송시스템에 익숙해져 자기자신을 진정한 나와는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면 연예인들은 두 얼굴을 가진, 아님 진정한 나를 일어버린체 살아가버리진 않을까요?
우리는 사람이다보니 중립적인 입장에서 모든 일을 보기가 힘듭니다. 어떤분은 제작진편에서 어떤분은 소년들의 편에 서계시겠지만 그 소년들이 시청률을 위한 방송을 하는 제작진, 어른들에게 세상에 나가기도 전에 사회의 더러운 모습을 보고 세상에 등을 돌려버리진 않을까 걱정이됩니다.
지금까지 두서없이 이렇게 글을 썼네요~결과적으로 제 입장은 그렇습니다.
제작진과 방송국은 자극적인 방송을 만드는 것이 아닌 출연자들이 진심으로 방송할 수 있는 환경을
출연자들은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는 진심하는 방송을
마지막으로 우리 시청자들은 우리들의 잣대로 그들에게 상처를 주지않는 것
이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쩌다보니 소녀시대와 위험한 소년들의 얘기가 아닌 우리나라 방송에 대해 얘기해버린 것 같네요~
아무튼 중도에 하차하게된 황용현군 당신은 포기한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당신에게 그것도 못참냐, 고작 그걸 포기해서 뭘 할 수나 있냐? 하더라도 당신은 그들보다 조금 더 길고 조금 더 힘든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어쨌든 후에는 그들보다 더 넓고 깨끗한 길에서 그들을 마주하게 될테니까요! 당당하게 살아가시길바랄게요!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이런 방송제작환경에서 여린마음에 상처를 받게한 것 같아 제가 미안해지네요...
할 수 있어요 당신은 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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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현군 19살이라던데 나랑 몇살차이안나는데 너무 할머니스럽게 응원한 것 같네요;;
그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악플은 무서워요ㅠ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