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형한테 피씨방가게 만원만 달라는 예비신랑

복잡한예신 |2012.02.01 11:00
조회 27,016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상견례를 작년 12월에 한..

 

날을 잡은건 아니고 대략 가을쯤에 결혼하자는 말이 오간 예비신부입니다.

 

저는 예비신랑과 연애를  1년 정도 했구요..

 

친구들이 다 예비신랑을 싫어해요 티는 안내려고 하지만 좀 아니다 싶어하는게 느껴져요..

 

그래서 저도 점점 예비신랑 얘기를 안하게 되었구요 여기에 고민을 올려봅니다.

 

저는 예비신랑과 동갑이예요. 이번에 27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예비신랑은 (이하 남친이라할께여) 철이 없는것 같아요..

 

친구들이 얘기했던 문제점들인데.. 다 친구들과 있었을때 일들이거든요

 

한번 보시고 심각한지 얘기해주세요..

 

1. 욕을 입에 달고 산다.

이게 저한테 야이 xx야 이런게 아니구요~

아 18.. 존x 이런식의 욕을 달고 삽니다 습관적으로요...

고딩들이 말하는거 같은?? 그런느낌인데 아직 어려서 그런가

그래도 저에게 내뱉거나 여자들에게 하는 그런건 아니구요..

저희 소개해준 커플과 넷이 종종 만나는데

(지금은 넷이 다 친구예요) 친구(여자)가 보더니 좀 심한거 같다구..

자기한테 하는건 아니지만 같이 듣기가 불편할때가 많다고 좀 얘기해보라고 했었어요..

얘기했더니 고친다고는 하고 별로 고친거 같진 않지만요..;;

 

 

2. 돈이 너무 없는 점.

지금 취업준비중입니다. 저는 직장생활할때 남친은 대학생이었는데요.

그래서 그런가 돈이 너무 없어서 제가 많이 내긴 했어요.. 이해하긴 하지만..

제 친구커플 (위에 말한커플 아님)과 부산에 놀러간적이 있었어요.

근데 제 남친이 사겠다고 했거든요. 다른것들을 친구커플이 부담을 한게 있어서..

근데 네명이 갔는데 조개구이 소로 한개만 시키는거예요..

그래서 친구 남자친구가 너무 쪼잔하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더라구요 ㅠㅠ

저두 좀 민망하긴 했는데..그냥 그렇게 부족하게 먹구 눈치보며 리필하고 나왔습니다.ㅠㅠ

 

3. 형에게 빌붙는 느낌..?

집에서도 철부지 같은거 같아요.. 형은 아직 결혼 안했구요.

저희가 혼전임신 이런거로 먼저 결혼하려는건 아닙니다. 그냥 좋아서.. 하려는거구

형은 햄버거가게 점장으로 있어요. 햄버거가게는 체인많은 큰곳이고요..

저랑 친구랑 남친이랑 햄버거 먹으러 갔다가

저랑 친구랑 둘이 상의 할거 있어서 자리잡고 노트북으로 뭐 찾아보고 그랬거든요

근데 남친이 심심했는지 막 형한테 가서 잠깐 일루오라 머 이러더니

자기 겜방가게 만원만 달라고 막 떼쓰듯이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형이 막 뭐라고 하니까 쓰고 남겨오겠다고 머 이러는데

결국 겜방갔고 제 친구가 나중에 하는말이 니 남친은 만원도 없나보다며 우스갯소리로 하긴 했지만..

친구들에게 너무 밉보이는거 같아서 속상합니다.

 

4. 이건 친구가 얘기해준건데 스파게티집 사건

친구랑 또 셋이 만났는데요

셋이 밥 먹고서.. 제 남친이 아 나 돈없다 니가 내 하고 일어났는데

그 모습이 친구가 봤을때 별로였다고 하더라구요..

전 평소에도 남친이 돈 더 있을땐 남친이 내기도 하고 해서

아무 생각 없었는데.. 남들 눈에 그렇게 보였나봐요..ㅠㅠ

 

제 남친이 완전 쓰레기는 아닌데

저에게 잘해주고 이벤트도 해주고..돈도 쓸때는 씁니다

근데 친구들이 다 좀 더 생각해보라는 식으로 얘기하고

다들 한개씩은 맘에 안들었던 일화가 있으니까 정말 속상해요

이제와서 결혼을 뒤엎을수도 없고.. 남친이 싫은것도 아니구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ㅠㅠ

 

 

추천수1
반대수68
베플고양이|2012.02.01 11:25
친구들이 싫어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1. 결혼 전 남친이 담배피다 차 창밖으로 버리는 습관이 있길래 고치라고 했습니다. 그 이후 담배꽁초 차 안에 모아서 버렸습니다. 운전할 때 욕하는 버릇 있어서 뭐라 했더니 고쳤습니다. 대신 이 남자는 어르신 지나가면 무조건 기다려주고, 먼저 지나가게 배려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2. 제 친구 중 한명이...연애를 해서...4명이서 여행을 갔는데...친구 남친이 여행가는데도 불구하고 지갑을 안들고와서 빌붙더군요. 항상 얻어먹다 싸게 밥 한번 사면(6년-7년동안 밥 2번샀나?)...그것가지고 되게 생색도 내는 분이었죠. 결혼해도 안달라집디다. 이기적인 마인드는...ㅠ.ㅠ 찌질한 거 안고쳐져요. 제친구 매번 민망해서 오히려 더 돈많이 씁니다. (요당시 우리도 27세였습니다) 3. 친구앞에서 거리낌없이 찌질함을 뽐내는 거...아무나 못합니다. 찌질이 몸에 밴 남자가 아니고서는. 그리고 친구들 있는데서 형망신 본인망신 시키는 것도.... 아무나 못합니다. 결혼하시면, 그 형입장이 본인입장이 되실껍니다. 4. 친구들 있을 때 상대편 체면을 세워주는 건...성인남녀가 연애중에 지켜야할 가장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내가 위해주지 않으면 누가 위해주겠습니까? ====================================================================================== 이 모든 것은 결혼했을 때, 삶의 동반자가 아닌....꼬마 하나를 입양해서 키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낼 것입니다. 2번에서 언급했던 친구는...고집이 진짜 센 친구였는데...결혼했습니다. 이혼위기를 겪으며...주위사람들이 다 반대했던 결혼을 한 자기 자신을 후회하더군요. 제가 봤을 땐 후회100번도 더했을 상황 많이 넘겼는데...그래도 잘 버티던 그친구입에서 그런 말 나오니 오히려 맘이 쓰리더군요. (본인도 능력있고 남들 앞에서는 그래도 신랑 감싸주던 애였는데, 그렇게 후회하는 거 보니 진짜 가슴아팠습니다. )
베플|2012.02.01 13:20
님이 쓴 글을 찬찬히 읽어보세요~~~~~~ 느껴지는게 없나요?? 한둘이 아니라 친!구!들!! 하나같이 별로라하면 뭔가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27살이 아니라 7살짜리 같네요.. 아오..겜방가게 만원만....이라니... 10살 울딸..엄마 스티커 하나만 사주라~휴우..뭐가 달라요??? 정말!!!!!!!!!! 찌질에 극치를 달립니다. 어제 본 완득이에서 그 똥주쌤이 그러더이다 가난한게 창피한게 아니고 사지 육신 멀쩡한것들이 방바닥 뒹굴거리는게 창피한거라고!!! 말이 좋아 취업준비생이지..백수잖아요 알바라도 하라고 하세요... 형한테 겜방가게 만원만 달라는 뻔뻔함으로... 여친 친구들앞에서 나 돈없으니까 니가 내라고 말할수 있는 대박 뻔뻔함만 있으면 창피하다고 못할일도 없겠네요!!!!!
베플꾸아앙|2012.02.01 14:06
난 26살이 된 여자...개인적으로 저런 쓰레기 남자와 글쓴이가 결혼해 준다면 고맙다, 적어도 저런 모자란 놈은 내 차지가 아니니까^^ 제발 결혼해라!!!!!!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